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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완연한 시골의 향수를 담은 홍난파 생가
아직 해가 완전히 뜨지도 않은 새벽에 출근을 준비하는 직장인, 입시경쟁에 치여 창문 밖을 바라볼 새도 없이 책상 위 교과서만 들여다보는 학생, 매년 늘어가는 실업률을 바라보며 한숨 짓는 취업준비생 등 지금 현대인들은 맑은 공기를 마시며 하늘을 바라보는 여유가 필요하다. 따사로운 햇빛이 나날이 강렬해지고 있는 요즘, 하루만큼은 어깨를 짓누르던 현실을 잠시 내려놓고 햇빛을 온 몸 가득 느끼며 문학적 감성을 충전하러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조용하고 한가한 풍경 속에 위치한 홍난파 생가는 정신없이 흘러가는 도시와 정반대의 모습으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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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특별한 풍경이 가득, 전곡항
서신면 전곡리, 제부도와 마주 보고 있는 항구가 하나 있다. 그 이름, 전곡항. 항구라 한다면 정박한 어선들과 여기저기 널려 있는 그물, 갓 잡아 올린 해산물이 옮겨지고 있는 모습 등을 상상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전곡항에서는 이런 모습들을 찾아볼 수 없다. 이 전곡항이라는 곳, 분명 ‘항구’이기는 하나 정박해있는 배들부터가 다르다. 이 특별한 항구를 가득 채우고 있는 것은 바로 새하얀 유람선과 요트들. 전곡항의 매력들, [트래블투데이]와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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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별미
조개구이의 낭만은 화성에서 이뤄진다!
조개구이는 뜨거운 햇살이 반짝이는 여름 바다에도, 차가운 낭만이 넘치는 겨울 바다에도 모두 어울리는 음식이다. 어쩌면 계절이 아닌 바다와 어울리는 음식인 것 같지만, 계절마다 조개구이를 먹는 분위기는 확연히 다르다. 여름의 해수욕을 마치고 해안가의 포장마차에서 친구와 함께 먹는 가리비구이와 소주 한 잔. 연인과 함께 바다의 낭만을 즐기고 먹는 석화 구이. 어느 것 하나 만족스럽지 않을 수 없다. 경기 화성시는 조개구이 하면 생각나는 로망을 실현해줄 최적의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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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탐사
빨간 등대가 굽어보는 제부도, 그 섬에 가다
바다로의 여행은 언제나 설레는 것이다. 아래에 무엇이 있을지 도무지 짐작해 볼 수 없는 푸른 물결들. 그 앞에 서면 여러 가지 감상들이 절로 머릿속을 헤집기 시작하기 마련이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시원해지는 바다라지만, 조금 더 특별하게 즐길 방법은 없을까? 바닷물 아래로 드러나는 길이 있다. 하루에 꼭 두 번, 이 길이 열리는 섬, 제부도를 찾아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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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명물
효가 꽃피는 도시, 화성에서 만나는 융건릉과 용주사
화성의 화(華)는 화(花)와 같다. 8백 여 개의 봉우리들이 하나의 산을 둥그렇게 둘러싸 보호하고 있으니, 이 모습이 마치 수백 개의 꽃잎들이 조화를 이루는 거대한 꽃처럼 아름다웠다는 것이다. 정조가 팔달산 아래에 자리한 이 도시를 화성이라 이른 것은 장조의 묘소가 화산(花山) 아래에 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화성시에 꽃핀 아름다운 문화는 곧 장조의 슬픈 사연과 정조의 효심으로 대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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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우리 꽃의 아름다움과 소중함, 화성시우리꽃식물원
우리나라의 꽃은 어쩜 그리 아름다울까. 하다못해 길가에 아무렇게나 피어있는 민들레꽃도 노랗게 반짝이는 얼굴이 수수하게 예쁘다. 한반도의 경치가 아름다운 이유에는 우리나라의 꽃들이 큰 역할을 했을 것이다. 도심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이렇게 아름다운 우리 꽃을 볼 기회가 거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꽃을 찾는 벌처럼 숲과 나무와 꽃을 찾아 떠난다. 빌딩 숲으로 가득한 도시에서 벗어나 꽃들과 함께 하는 휴식으로 유명한 오늘의 명소는, 화성시우리꽃식물원이다. 회색빛 건물만 보던 눈을 초록과 푸름으로 가득한 이곳으로 옮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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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시원한 바닷바람과 바다 체험의 즐거움, 백미리·궁평리 어촌체험
최근 웰빙·힐링문화 확산과 주 5일제 정착 등에 따라 국내 관광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어촌에 대한 도시민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직접 현지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먹거나 체험하고자 하는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최근 국내에는 어촌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마을 111개소가 운영되고 있어 도시민에게 생활체험, 휴양 공간 프로그램 제공, 지역 수산물 판매 및 음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관내에는 전국의 어촌체험마을 중 총 5개소가 운영 중인데, 이 중 서해 궁평항으로도 잘 알려진 서신면의 궁평어촌체험마을과 백미항의 백미리마을에서는 갯벌체험, 망둥어 낚시, 배낚시, 레저체험, 먹거리체험 등을 할 수 있어 인근 수도권 도시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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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탐사
지구의 기억과 그 오랜 흔적, 화성 공룡알 화석지
누구나 오래 된 기억을 가지고 있다. 평소에는 잊어버리고 있기 십상이나, 집 안 어느 구석에서 오래된 앨범이라도 마주하게 될 때에는 오랜 기억이 생생히 되살아나기 마련이다. 때문에 제 앨범은 물론, 남의 앨범을 들여다보는 일까지도 특별한 감상을 주는 것은 마찬가지의 일. [트래블투데이]는 오늘 색다른 ‘앨범 들여다보기’를 제안한다. 지구가 가진 오랜 기억을 담아 둔 앨범, 화성의 공룡알 화석지를 찾아가 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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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화성으로, 뱃놀이 가잔다! 화성뱃놀이축제
눈을 감고 상상해 보라. 각종 배들이 넘실거리는 파도 위에 몸을 맡기고, 모여든 사람들은 연신 탄성을 지른다. 코끝에 와 닿는 내음들은 지금 발을 딛고 서 있는 곳이 바닷가임을 알리고, 연신 부는 바람마저 푸른빛이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들게 될 정도다. 바다의 매력이 어찌 해수욕장에만 있을까. 서해안 최대의 마리나, 전곡항이 있는 경기 화성시에서 올해도 화성뱃놀이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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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탐사
쉼과 문화의 공존, 동탄신도시
동탄신도시는 경기도 화성시 동부에 위치한 6개의 행정동을 말한다. 오산천을 기준으로 서쪽인 동탄1신도시와 동쪽인 동탄2신도시로 나누어진다. 동탄1신도시는 조성된 지 10년이 넘었고 동탄2신도시는 조성 중이다. 신도시여서 그런지 어린아이를 가진 젊은 부부들이 많이 사는 것이 특징이다. 동탄1신도시에는 복합쇼핑몰 센터 포인트 몰을 중심으로 센트럴파크, 동탄복합문화센터, 화성시미디어센터, 반석산에코스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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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민족의 외침, 제암리에 영원한 장면으로 피다
1919년의 3월 1일, 온 나라가 함성에 휩싸였다.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목소리로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는 그 모습을 지금의 우리는 쉽게 상상할 수가 없다.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일,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기 때문이리라.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고 했던가. 희생을 딛고 일어선 대한민국은 이제 일본의 식민지가 아닌 하나의 독립 국가로 그 이름을 당당히 세계에 내밀고 있다. 그러나 어찌 ‘이제 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우리는 우리 민족이 겪어 온 그 아픔을 보다 면밀히 살펴야 할 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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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탐사
삼국의 역사와 원효대사의 이야기가 숨어 있는 당성
지형적 특성상 외세의 침략이 잦았던 한반도는 성을 쌓아 지키는 수성 전략으로 나라를 지켜왔다. 이 수성 전략의 핵심은 전쟁이 발발하면 산성에 몸을 숨기고 주변에 적이 사용할 만한 모든 군수물자와 식량 등을 태워 없애 적군을 지치게 만드는 청야 전술(淸野 戰術)이었다. 이러한 청야 전술의 핵심이었던 산성은 남한에 몇 개나 있을까? 삼국시대의 산성의 모습은 어땠을까? 신라시대 국제 무역항과 군사 전초기지의 역할을 한 산성인 당성을 통해 당시의 상황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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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조선왕릉-융릉] 뒤주에 갇힌 사도세자
조선왕조에서는 500년이라는 긴 역사만큼이나 많은 이야기가 전해진다. 조선왕조실록으로 인해 왕의 일거수일투족은 물론이며, 그와 관련된 많은 일화는 후대로 하여금 조선의 시대상황을 짐작케 하는 중요한 사료(史料)이다. 그중 왕위에 오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널리 알려진 사도세자의 죽음은 조선왕조에 있어 가장 비극적인 사건 중 하나이다. 역대 최장수, 최장기간 재위를 자랑하는 조선 제21대 임금 영조(英祖, 1694~1776년)의 둘째아들로 태어난 사도세자(思悼世子, 1735~1762년)는 형인 효장세자가 9살의 어린 나이로 요절한 뒤에 태어난 유일한 아들이었기에 영조에게는 큰 기쁨이 아닐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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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조선왕릉-건릉] 조선의 르네상스를 꿈꾼 정조
문화예술의 재생이라는 뜻으로 통용되는 르네상스는 14세기 후반 서유럽에서 진행된 문학, 미술, 건축 등 다방면에 걸친 문화부흥운동이다. 18세기 조선에서는 또 하나의 르네상스를 꿈꾼 개혁군주가 등장한다. 한반도의 역사에서 역대 개혁 군주를 꼽으라면 빠지지 않는 인물, 정조(正祖, 1752~1800년)이다. ‘이산’으로도 익숙한 정조는 장조, 일명 사도세자의 아들이다. 억울한 누명이었지만 죄인의 아들이라는 허물은 정조의 왕위를 반대하는 세력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명분’이었다. 이러한 환경은 즉위 후 정조에게 개혁을 위한 내공을 체득하도록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