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맞아 노원 곳곳이 문화피서지로 대변신!
노원구,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특별 체험‧전시 펼쳐
- 불암산 나비정원서 ‘세계의 메뚜기 특별전’ 개최... 다음달 27일(일)까지 무료 전시
- 노원기차마을 2층 ‘이색기차 전시관’ 조성... 전문가 고증을 통해 사실적 묘사, 역사 속으로 사라진 기차 3종 선보여
- 노원천문우주과학관 3층 상설전시관 ‘빅히스토리관’서 무료 체험 프로그램 진행... 태양계 가랜드, 바람으로 도는 우주팽이, 고무줄 로켓 만들기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위해 다채로운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서울 내 가장 오래된 교육특구인 노원에는 문화, 체육, 기초과학 등 아이들이 체험을 통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돼있다. 방학 맞이 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한 불암산나비정원, 노원기차마을, 노원천문우주과학관을 소개한다.
□불암산 나비정원에서 배우는 곤충기, 올해는 메뚜기다!
불암산 힐링타운 내 위치한 ‘나비정원’은 연중 25℃를 유지해 사계절 내내 살아있는 나비의 생태를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다. 이에 더해 매 방학, 아이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선사하고자 곤충 특별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올해는 ‘세계의 메뚜기 특별전’이 개최된다. 인도네시아의 리옥크대왕여치 등 국내 및 세계의 희귀 메뚜기 62종, 총 173마리의 표본이 전시된다. 특별전시는 불암산 나비정원 1층 로비에서 다음달 27일(일)까지 진행되며, 매주 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별도 예약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특별전 기간 동안 체험 및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곤충 배지 만들기’ 체험은 나비정원 2층 프로그램실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각각 2시간씩, 1일 2회 참여 가능하다.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곤충 아카데미-메뚜기 오르골 만들기’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매주 화~금 낮 12시 30분에 1시간씩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서울시공공서비스(yeyak.seoul.go.kr) 예약 및 교육비(인당 5천 원) 결제를 해야한다.
지난해 여름방학에는 ‘세계의 장수풍뎅이 특별전’이 진행돼 1만5천여 명이 방문했고, 겨울방학 ‘세계의 잠자리 특별전’에는 2만1천여 명이 참여했다.
□스위스 마을에 이어 타임머신까지 떴다!? 노원기차마을 2층 ‘이색기차 전시관’ 개장
지난해 11월 화랑대 철도공원 내 개관한 ‘노원기차마을-스위스관’은 연면적 444.71㎡로, 지상 1층에 세계적 관광지인 알프스의 산봉우리들과 스위스 도시들을 본떠 정교하게 제작한 디오라마(축소 모형)을 전시하고 있다. 일출부터 일몰까지 다양한 스위스의 풍경을 재현하고, 그 속에서 1/87 크기로 축소한 모형 기차 17대가 운행하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더해 구는 전망대로 이용하던 2층에 ‘이색기차 전시관’을 추가 설치했다. 역사 속으로 사라진 기차 3종 ▲구스타프 열차포 ▲셰이 증기기관차 ▲열차 회전 차고지를 선보인다. 특히 철저한 전문가 고증을 통해 실제로 존재했던 이색 기차를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구동하는 데 힘썼다.
이색기차 전시관을 포함한 노원기차마을은 설날과 추석 당일을 제외한 화~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운영한다. 별도 예약없이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며,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어린이는 1,000원이다. 노원구민과 경로/장애인/유공자는 5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노원기차마을은 스위스관 개관 이후 현재까지 총 7만1천여 명이 방문했다.
□노원천문우주과학관, 신나는 여름방학 과학관에서 놀자!
노원천문우주과학관은 올 상반기에만 3만2천여 명이 방문하는 등 지역 아동‧청소년에게 전시, 교육, 별‧태양 관측 등 다양한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3층 상설전시관 ‘빅히스토리관’은 올 3월 리모델링해 최신 우주과학 트렌드를 반영, 시각‧청각‧촉각을 모두 자극하는 전시를 기획했다. 여름방학을 맞아 빅히스토리관에서 전시 관람과 함께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달 30일(일)까지는 ‘태양계 가랜드 만들기’가, 8월 1일(화)부터 6일(일)까지 ‘바람으로 도는 우주팽이 만들기’, 8월 8일(화)부터 13일(일)까지 ‘고무줄 로켓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회차별 10명 선착순으로, 평일(화~금)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1일 6회, 주말에는 오후 4시까지(12~13시 미운영) 1일 9회 운영된다. 당일 과학관 3층 안내데스크에 비치된 태블릿을 통해 현장 예약을 진행한다.
한편, 구는 한여름 더위를 피해 구민들이 집 가까이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동네 곳곳에 물놀이장을 운영 중이다. 공원 시설형 물놀이장 6개소(공릉동공원, 한내공원, 들국화어린이공원, 느티울공원, 당고개공원, 비석골공원), 동네 에어바운스형 물놀이장 4개소(해바라기어린이공원, 삿갓봉공원, 상계공원, 갈울공원), 노원 워터파크(서울과기대 종합운동장) 총 11개소를 이달 개장해 운영 중이다. 7월 개장 이후 3만여 명이 방문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집 밖으로 나와 알차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지덕체(智德體)를 고루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