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영동군에 따르면 심천면 고당리 7만5천956㎡ 부지에 지상·지하 1∼2층 규모의 건물 3동(건축연면적 8천644㎡)과 천고각으로 구성된 국악체험촌 조성이 완료됨에 따라 5월 20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개관식에는 유관기관장 등 주요 내빈과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을 초청해 세계 최대의 북인‘천고’타북식, 난계국악단 축하공연 등 부대행사도 갖는다.
영동국악체험촌은 충청북도 지역균형발전사업 일환으로 지난 2009년 착공, 국비 20억원, 도비 70억원, 군비 122억원으로 총 212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지역의 관광자원인 과일, 와인과 국악인프라을 연계한 체류형 국악타운으로 조성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어졌다.
이 시설은 300석 규모의 공연장, 세미나실, 난계국악단 연습실이 있는‘우리소리관’, 단체 및 일반 방문객을 위한 국악기연주체험실, 전문가를 위한 연습공간으로 짜여진‘소리창조관’, 200명이 한꺼번에 묵을 수 있는 43실 규모의 숙박공간인‘국악누리관’으로 구성됐다.
또 세계 최대의 북으로 지난 2011년 영국 기네스월드레코드스에 등재된 천고가 있는‘천고각’도 있다.
또 체계적인 국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이달 초 사보 및 파워블로거 기자단, 코레인 마케팅담당 및 여행사, 학교운영위원을 초청해 팸투어도 진행했다.
국악체험촌 공연장에서는 매주 토요일 15:00에 난계국악단 상설공연이 실시되고 있어 품격있는 국악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난계국악단 상설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상설프로그램으로 지정된 공연으로 관람객들에게 국악을 통한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군은 서울역∼영동역을 운행하는 테마열차인‘와인트레인’이용객과 학생·직장인 체험객 등이 이곳에 머물면서 국악 연주를 배우고 국악기 제작도 체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군은 이 국악체험촌이 문을 열면 인근의 난계 국악기 체험전수관을 국악 카페 형태의 음악감상실 등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박세복 영동군수는“지금의 난계 국악기 체험전수관이 협소해 단체 관광객을 수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국악체험촌이 개장하면 국악 관광객 유치와 대중화의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안군, 신비의 섬 옹도에서 태초의 자연 감상하세요!
-지난 2013년 민간 개방 이후 관광객 발길 줄이어-
지난 2013년 민간에 최초 개방된 섬 ‘옹도’가 태안군의 필수 관광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옹도는 근흥면 신진도항에서 서쪽으로 약 12km 떨어져 있는 충남 유일의 유인등대섬으로, 지난 1907년 1월 서해안을 지나는 선박의 안전을 위해 등대가 세워진 후 106년 간 외부의 발길이 닿지 않은 채 태초의 모습을 간직해왔다.
군은 뛰어난 관광자원을 간직하고 있는 옹도를 우수한 해양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13년 옹도를 민간에 개방했으며, 입소문을 타고 관광객 수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하루 1회 운행하던 유람선을 2회로 증회해 현재 운행 중에 있다.
특히, 최근 봄을 맞아 옹도의 아름다움이 절정에 달해 지난 주말 옹도를 방문한 관광객 수가 1500여 명에 이르렀으며, 이에 신진도항과 옹도를 오가는 유람선이 하루 2회의 정기 운항 외에도 별도의 수시 운항에 나설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안흥 유람선 사무실(041-674-1603)로 문의하면 된다.
옹도는 동쪽으로는 단도와 가의도, 목개도, 정족도가 보이고 서쪽으로는 괭이갈매기 서식지인 난도, 궁시도, 병풍도와 충남 최서단 격렬비열도가 수평선 위로 장관을 이루는 등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또한, 봄에는 동백꽃이 장관을 이룰만큼 동백나무 군락이 밀집해 있고 찔레꽃과 산벚나무 등 자생식물들이 많이 자라 가족단위 자연 학습 현장으로도 인기가 높다.
특히, 지난 2007년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등대 16경’에 옹도의 등대가 선정됐으며 2012년에는 국토경제신문이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등대섬 20선’에도 옹도가 이름을 올리는 등 한 세기 넘게 감춰져 있던 신비의 섬 옹도가 이제 관광객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군 관계자는 “태안의 숨겨진 보물 옹도를 방문하면 아름다운 꽃과 나무가 주변을 감싸고, 고개를 들면 바다 위 섬들이 수평선에 걸쳐져 있는 장관을 볼 수 있다”며 “꽃이 만발하는 봄을 맞아 많은 분들이 옹도를 찾아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옹도는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항에서 하루 2회 출발하는 안흥 유람선을 이용해 방문할 수 있으며, 유람선 정기 운항 시간은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2시이고 관광객이 많을 경우 수시 운항도 실시한다.
지난해 개관한 중구 문화의전당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공연장을 비롯해, 문화센터, 체육관 외에도 3층에는 옥상정원인 '하늘공원(499㎡)'이 마련되어 있다.
이곳은 지난해 12월 문을 연 레스토랑이 입점해 있어 커피 등의 간단한 차와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최근 입소문이 나면서 젊은층의 데이트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전국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문화의전당에서 열리는 각종 공연과 전시를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젊은 층을 겨냥한 레스토랑만의 맛과 분위기도 한 몫을 하고 있다.
특히, 하늘공원은 울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야경이 아름다워 주말 저녁에는 청춘남녀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심지어, 야경이 잘 보이는 커플 명당(?)자리가 있을 정도다.
레스토랑 관계자는 "평일 점심시간이면 인근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직원들이 많이 찾고 있다"며, "주말에는 가족단위의 손님이 많지만 저녁이면 야외 하늘공원을 중심으로 야경을 감상하며 단 둘이 시간을 보내려는 커플과 소개팅을 하는 듯 어색한 사이의 남녀가 자주 보인다"고 웃음지었다.
그는 또, "여자친구에게 특별한 이벤트를 하기 위해 예약을 하고 가게를 직접 둘러본 뒤, 꽃과 초 등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이것저것 준비를 부탁하는 손님도 있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데이트 장소뿐 아니라 최근에는 소규모 공연을 열기 위한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오는 5월에는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석유공사 직원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밴드팀이
하늘공원에서 정기공연을 가지려고 협의 중이다.
이들은 매년 2회로 나눠 직원들과 함께하는 공연을 열고 있으며, 뛰어난 시설과 분위기 때문에 문화의전당을 공연장으로 낙점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울산에서 소공연장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 문화의전당을 찾은 직원들이 이구동성으로 칭찬을 많이 해 선택하게 됐다"며, "퇴근 후 간단한 차와 음식을 먹으며 자연스럽게 동료들과 친목을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의전당측도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하늘공원에서 소규모 공연이 가능하도록 프로그램 기획 등의 협의를 진행 중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혁신도시에 위치하고 있어 지역민뿐 아니라, 공공기관 직원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중"이라며, "전국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만큼, 전문 공연팀 뿐 아니라 다양한 계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두가 함께하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악구, 제23회 관악산철쭉제 개최
- 관악구 전통문화축제로 구민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주민참여형 축제
- 5월 2일~3일 관악산광장 및 도림천둔치 등에서 다양한 축제마당 펼쳐
향긋한 봄 5월, 철쭉제의 향기와 색에 취하는 관악구 대표축제가 찾아온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주민이 만드는 봄의 축제 ‘제23회 관악산철쭉제’를 다음달 2, 3일 양일간 개최한다.
1998년 처음 선보인 ‘관악산철쭉제’는 구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축제로 올해 23회째를 맞는다. 특히, 민선 5기부터는 관주도가 아닌 축제 기획, 준비, 개최까지 모든 과정을 주민들이 직접 주도하는 축제로 거듭났다. 지난해 어려운 경제사정과 세월호 사건 등으로 인해 미개최된 철쭉제는 주민들의 화합과 향토문화 발전을 위해 올해 다시 열리게 됐다.
관악구 문화예술진흥위원회와 관악문화원이 공동 주관하는 ‘2015 관악산철쭉제’는 ‘관악은 사람을 품고, 사람은 사랑을 나누고’를 주제로 관악산광장, 제1광장, 도림천둔치 등에서 다양한 참여행사가 펼쳐진다.
먼저, 2일 축제 첫날에는 관악산 주차광장과 제1광장, 맨발공원에서 풍성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메인 행사장인 관악산 주차광장에서는 5월 1일인 ‘관악구민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시작으로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회’, ‘철쭉 노래자랑’, ‘꽃향기 樂 페스티벌’ 로 마무리된다.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남녀노소 모두 흥을 돋우며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특히, ‘꽃향기 樂 페스티벌’은 미래 예술인을 꿈꾸는 청소년들과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 아티스트가 함께 꾸민 무대로 축제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또한, 관악산 제1광장에서는 ‘관악산제’, ‘관악산 산행나들이’에 이어 ‘숲속 작은 음악회’가 진행된다. 관악산을 찾는 등산객들과 함께 어울리며 건강과 함께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것. 그리고 관악문화관·도서관 옆에 위치한 맨발공원에서는 ‘구민백일장’이 펼쳐져 주민들의 글솜씨를 뽐낼 수 있는 자리가 준비됐다.
그밖에도 행사장인 관악산 곳곳에서는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60여 개의 흥미로운 체험행사와 전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3일 일요일 축제는 도림천 둔치로 축제장을 옮겨 오전 10시부터 온 가족이 함께 봄 햇살을 즐기며 도림천을 따라 걷는 ‘구민걷기 한마당’이 열린다. 신림교에서 동방1교까지 도림천길 5Km를 가족, 이웃 등과 함께 걷을 예정. 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걷기 프로그램 외에도 풍물과 버블맨공연, 미꾸라지 잡기, 대형 윷놀이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틀간의 행사는 지역의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서 만드는 구민의 축제로, 철쭉이 만개한 관악산과 도림천 등지에서 사람과 문화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올해 철쭉제는 관악구문화예술진흥위원회의 문화·예술·축제 전문가 22명과 천여 명의 주민으로 구성된 철쭉제추진위원들이 함께 마련한 것”이라며 “주민 모두가 축제의 주인공으로 참여해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