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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부터 와서 어디로 가고 있을까. 작고 흐린 것은 눈길 주는 이가 없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골목의 이 작은 한 자락만으로도, 우리는 이곳이 어딘지 짐작해낼 수 있다. 쉬이 지워지지 않을, 쉬이 잊혀지지 않을 이름을 가진 풍경.
누가 이리 반가운 길을 열어 두었을까. 저 멀리, 빛나는 섬을 향해 가는 길.
마치 돌이 피워내는 풀처럼 여기저기 이끼가 돋았다. 초록이 물들지 못하는 곳은 없나 보다.
가지런히 모은 두 개의 손에 물방울이 맺혔다. 특별할 것 없이 특별한 것들의 만남.
넘어서서, 너머에 닿는 일. 내다볼 수 없음에 몇 번이고 다시 망설이고야 마는.
물안개가 어리듯, 빛이 고요하게 내려앉았다. 수없이 부서지고, 또 다시 채워지는 꽉 찬 풍경.
미로를 달리는 앨리스처럼, 그렇게 신비로운 추억을 선사해 줄 곳. 한 걸음 한 걸음 더디게, 기억을 새기며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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