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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고 싶으면 언제든 앉기만 하면 된다. 쉼터가 많을수록 길은 한산해지는 법이고, 발자국은 줄어든다.
보았던 이에게도, 읽었던 이에게도 선명한 기억. 우리들의 머릿속에는 같은 기억이 흐르고 있다.
어딜 가나 지천에 소원이 깔렸다. 사람의 수 만큼 돌들은 쌓여져 간다.
돌과 같은 색깔로 낡아가는 나무, 그리고 나무와 같은 색깔로 낡아가는 돌. 어느 곳 하나 정갈하지 않은 곳이 없다.
그저 길을 따라 걸었을 뿐인데 어느새 구름과 맞닿아 있다. 하늘을 뒤로 하고 다시 터덜터덜 내려오자 또 다른 곳으로 길이 이어져 있다.
울창한 나뭇잎 사이로 내리쬐는 햇빛이 마치 하늘의 잎사귀 같아서 정신없이 쳐다보다가 이내 시큰거리는 눈을 깜빡였다.
선로 바깥쪽을 걸을 수 있다는 것은 언제나 멋진 일이다. 한 발 두 발, 조심스럽고도 즐거운 발걸음
저렇게 많은 열매들을 매단 연유가 무엇일까. 문을 밀치고 들어서는 어린 이와 팔 벌려 맞는 늙은 이의 웃음을 상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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