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을 달래는 몸짓, 단속곳 춤
400여년전 정읍의 북면에 위치한 원오류마을에서는 신분의 차이로 인해 양반집 처자와 상민집안 총각의 안타까운 이별이 있었다고 한다. 그 뒤로 마을에 좋지 않은 일이 연이어 일어나면서 상사병으로 죽은 총각의 원혼을 달래주고자 마을의 여성들이 속곳만을 입고 춤을 추고 제를 지내기 시작했다고 한다. 70년대에 잠시 중단된 뒤 또다시 안좋은 사건들이 일어나자 다시 제를 지내기 시작했고, 이제는 우리의 전통 민속문화를 지키기 위한 축제로서 인정을 받고 있다. 여성들이 주체로 일상에서 쌓인 감정과 집단신명을 표출함을 보면서 우리 마음속의 감정도 함께 터뜨려봄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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