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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기국물요리
추어탕
경북 청도군엔 특별한 거리가 있다! 바로 추어탕 거리이다. 청도에는 추어탕 음식이 밀집된 추어탕 거리가 청도역 일대를 주변으로 약 20여 곳의 전문 식당이 즐비해있다. 추어탕은 미꾸라지를 푹 고아 으깨거나 통째로 넣어 된장을 풀어 배추, 대파, 다진 마늘 등을 넣어 끓이는 음식이다. 뼈째로 조리하기 때문에 칼슘이 풍부하다. 여기에 고추를 곁들여 먹으면 칼칼하고 얼큰하게 즐길 수 있다.
깨알 정보tip
미꾸라지는 비타민 A와 비타민 D가 풍부해 고혈압, 당뇨병, 면역력 향상에도 좋고 칼슘이 다량 함유되어 성장기 어린이에게도 안성맞춤이다. 뿐만 아니라 간 기능을 보호하기 때문에 숙취해소에도 뛰어나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은 식품이 될 수 있다.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지방을 상당히 함유하기 때문에 과잉 섭취는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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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기양념,기타
매운한우요리
부드러운 입감 덕에 많이 찾는 한우요리를 찌기로 결정했다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역시 ‘퍽퍽하지 않을까’이다. 꼭 청도지역이 아니더라도 비싼 음식 값만 충당할 수 있다면 한우찜요리는 쉽게 찾아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청도에서 한우요리를, 그것도 찜요리를 선택한다는 것은 치밀한 청도 한우 소고기 육질을 풍문으로 들었거나, 한 번은 먹어본 사람이라는 것.
깨알 정보 tip
우선 청도한우찜요리는 특별한 조리과정덕에 불에 살짝 구운 소고기만큼 촉촉하다. 게다가 감칠맛나는 매운 양념이 겉돌지 않고 속살까지 잘 스며들어, 부드러운 소고기살과 매콤한 양념맛이 조화롭다. 누린내가 없어 물리지 않고 마지막 한 점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은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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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기찜,구이
속계 바싹불고기
청도 특산품인 소고기는 맛이 뛰어나지만, 소고기 요리를 더 맛있게 만드는 것은 무쇠솥 덕이다. 청도군 운문산 아래 무적천 일대에는 19세기 이전부터 무쇠를 녹여 솥을 만드는 용선공업이 발달했다. 몸체가 큰 청도솥은 ‘옹달솥’이라고도 불렀다. 청도 소고기를 손으로 다져 양념하고, 숯불에 달궈진 철판에 구우면 치밀한 청도 소고기 육질에 불맛이 더 해져 씹는 맛과 함께 고소한 풍미가 입안에 가득찬다.
깨알 정보 tip
청도 특산물 반시로 만든 달콤한 소스에 찍어먹으면 물리지 않고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찬으로 올라오는 새콤달콤 북어회무침과 감물김치의 속시원한 청량감은 청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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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기밥,죽
횟집나물 비빔밥
정확한 어원을 밝히기 어려운 청도지방 ‘횟집나물 비빔밥’에는 회가 들어가지 않는다. 다만 옛 청도사람들이 넉넉하지 못한 살림살이에 영양보충이 힘들어 인근 습지나 냇가에서 흔하게 나는 미나리를 밥과 같이 먹은 데서 유래한 것이 아닌가 추측해 볼 뿐이다. 청도지역에서는 결혼식이나 잔칫상에 꼭 빠지지 않고 올라오는 음식이 횟집나물 비빔밥이다. 특히 화약산에서 흘러내린 암반수로 재배된 한재미나리는 비빔밥의 맛을 돋우는 가장 중요한 식재료이다.
깨알 정보 tip
삶은 콩나물과 무시래기, 미나리, 콩잎, 팥잎을 썰어 볶은 콩가루에 비벼먹는 횟집나물 비빔밥은 그야말로 주위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를 사용하여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다만 약간 슴슴할 수도 있는 비빔밥 간을 맞추기 위해 찐 된장을 밥위에 올리고 불고기를 곁들여 먹기도 한다. 정갈한 나물과 찐 된장의 조화는 청도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맛이다. 여기에 찬으로 식탁에 함께 올라오는 콩나물 부침개와 밥에 싸먹는 쌉싸래한 방풍나물은 청도군을 방문한다면 꼭 횟집나물 비빔밥을 먹어야 하는 이유이다. 비빔밥에 들어가는 청도군 특산품 한재미나리는 향이 일반 미나리에 비해 더 강하다. 우리나라가 원산지인 미나리는 봄철 입맛을 돋우고, 간의 활동에 도움을 줘 피로회복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