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수확, 웬떡 슬로푸드 체험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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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웬떡마을에서 만들어 볼 수 있는 색색깔의 우리 전통 떡과 약식.

떡 만들기 체험의 시작은 떡의 어원과 유래 등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떡에 대한 지식과 이야기로 흥미를 돋운 뒤 직접 반죽을 치대고 고물을 묻히며 각자가 신청한 테마의 떡을 만든다. 천연의 색으로 만들어 낸 떡은 만드는 방법과 재료에 따라 각기 다른 맛을 내 더욱 재미있다.
 
깨끗이 씻은 쌀을 곱게 빻아 뜨거운 김으로 쪄내면 금세 새하얀 가래떡이 뽑혀 나온다. 한쪽에선 분주한 손길로 쑥떡과 약식, 호박떡을 뚝딱 만들어내 이곳을 찾아온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낸다. 과자나 케이크에 비에 화려하진 않지만 건강에 좋은 전통 떡이라는 점에서 웬떡마을이 가진 가치가 고스란히 전달된다.
 
대표적인 명절 음식인 송편부터 아이들이 좋아하는 꿀떡, 임금님 상에 오르던 전통 떡까지 다양한 떡을 만들어볼 수 있다. 무엇보다 다양한 색깔의 농산물을 이용해 떡을 만들기 때문에 영양 면에서 우수하고 시각적으로도 보는 재미가 있다. 떡 만들기 체험 후에는 남은 떡을 가져갈 수 있어 참여도가 높다.
 
웬떡마을을 두루 살펴보다보면 대부분 6,70대의 노인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경기도내 농촌지역 노인들을 활용하여 우리 농산물의 번영을 꾀하고 패스트푸드에 길들여진 도시 아이들에게 떡을 소개하고 함께 만들며 슬로푸드 문화를 이어가고 있다. 

전통을 맛보는 시골마을에서 1박 2일

웬떡마을에서 전통 떡 체험을 했다면 근교에 있는 학일마을도 둘러보면 좋다. 농촌의 전통과 자연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마을 걷는 길’을 조성하여 농어촌체험마을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을 걷는 길’은 총 5㎞에 걸쳐 마을을 둘러보며 농촌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곳으로 학일마을에서는 미꾸라지 잡기 체험이나 장 담그기 등 웬떡마을과 더불어 슬로푸드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