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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손맛처럼 정감 넘치는 맛


여행의 묘미는 역시 지역 별미를 맛보는 것! 어디를 여행하든 그 지역만의 특별한 맛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트래블피플은 없을 것이지만 이전까지는 전혀 몰랐던 새로움만을 찾아 여행하는 것은 조금 지치는 일일지도 모른다. 여로의 고단함을 다독여 줄 손길이 없을까? 정성스레 차려낸 저녁상처럼 우리들이 잘 알고 있는 맛,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 질릴 수 없는 맛. 여기에 여행길의 특별함이 더해진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맛 말이다. 오늘 트래블투데이가 전할 맛은 바로 엄마의 맛. 여행지의 ‘가정식 백반’이다. 

                    
                

옛 생각 가득하게 차오르는 돌솥밥

일단은 백반의 정석, 돌솥밥부터 살펴보자. 전기밥솥으로 지은 밥과 돌솥밥이 그 윤기와 향기부터 다르다는 사실은 모두가 잘 알고 있을 터. 돌솥에 눌어붙은 누룽지에 따뜻한 물을 부어 즐기는 숭늉 맛 또한 빼 놓을 수 없을 것이다. 가마솥에 밥을 지어 먹던 때에야 누룽지 맛보기가 일도 아니었지만, 요즈음 갑작스레 누룽지가 먹고 싶다면 마트에 다녀와야 한다. 비닐봉지에 담긴 누룽지에서 왠지 모를 씁쓸함을 느끼는 당신이라면 트래블아이가 추천하는 특별한 돌솥밥을 맛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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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에 좋은 재료가 가득 담긴 돌솥밥은 맛도 영양도 만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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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양군의 송이 돌솥밥에는 양양 특산물, 일급 송이가 들어간다. 

경상북도 봉화군과 강원도 양양군에서는 송이 향 그윽한 송이 돌솥밥을 맛볼 수 있다. 코끝에 맴도는 송이 향이 입맛을 더욱 돋워 주는 이 송이 돌솥밥에는 단짝처럼 따라붙는 송이 차가 있으니, 이 또한 향긋한 즐거움이 될 것이다. 충청북도 단양군의 마늘 돌솥밥 또한 송이 돌솥밥에 뒤지지 않는 향기를 자랑한다. 마늘 돌솥밥에는 곤드레나물이 더해진 것이 특징. 구운 마늘, 마늘장아찌 등 단양의 특산물 마늘이 잔뜩 들어간 밑반찬도 푸짐하니, 마늘을 좋아한다면 마늘 돌솥밥을 맛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강원도 강릉시와 원주시 등에서는 홍합 돌솥밥을 맛볼 수 있다. 날치 알이 더해진 홍합 돌솥밥은 그 맛은 물론 영양까지 뛰어나다. 홍합탕의 시원한 국물과 함께 한다면 더욱이 금상첨화.

 

뜨끈한 국물에 온몸을 녹여라

이 추운 날, 국밥 이야기를 빼 놓으면 섭섭할 것이다. 본래 고기를 끓여 만든 국물을 밥과 함께 먹는 것을 국밥이라 하였다 하나, 현대의 국밥은 밥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든든한 국물 요리를 이르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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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여행 중에는 돼지 국밥이 빠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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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대가 알차게 들어간 순대국밥은 한 끼 식사로 그만이다.

가장 먼저 소개할 것은 부산을 대표하는 맛, 돼지국밥이다.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의 서면 쪽이 가장 유명하니 이를 참고 해 두자. 돼지 뼈를 진하게 우려낸 육수를 기본으로 만다는 돼지국밥은 ‘정구지’를 더해 먹어야 제 맛이라 한다. 사골 육수로 끓여내어 순대를 더한 순대국밥 또한 가장 이름 난 국밥류 중 하나이다. 순대국밥의 진미를 맛보려면 대전광역시 동구의 대전역 앞으로 가 보자. 일곱 가지의 맛으로 유명해진 팔천 순대가 태어난 곳인 대전 동구에는 ‘고향의 맛’을 가진 순대국밥을 맛볼 수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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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쇠고기와 선지를 가득 넣어 끓여낸 쇠고기 국밥에서도 그리운 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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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계란을 풀어 먹는 전주 콩나물국밥은 독특하면서도 정감 넘치는 맛을 가지고 있다. 

고기 맛이 그대로 살아 있는 쇠고기 국밥을 맛보고 싶다면 역시 우시장 인근의 국밥 집을 찾는 것이 좋은데, 트래블투데이에서는 경상남도 함안군의 한우국밥을 추천한다. 도항동 우시장에서 공급받은 쇠고기와 선지가 따라잡기 힘든 신선한 맛을 선사해 줄 것이니 말이다. 국밥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전북 전주시의 콩나물국밥 이야기를 빼는 것은 예의가 아닐 것이다. 1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전주의 콩나물국밥은 날계란을 넣어 먹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한데 모아 양껏 비벼 맛있는 비빔밥

비빔밥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드물다. 마음에 드는 재료를 한데 모아 양껏 비벼낸 비빔밥. 배고플 때에는 비빔밥만한 것도 없는데, 여행지에서 만날 수 있는 비빔밥은 더욱 매력적이다. 양푼 안에 모인 재료들 가운데 여행지를 대표하는 별미가 함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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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회 비빔밥을 보고 군침을 삼키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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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게 비빔밥에서는 대게의 부드러운 살이 그대로 씹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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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멍게 비빔밥의 고소함 또한 여행에 특별한 맛을 더해줄 것이다. 

산채비빔밥이야 먼 곳으로 떠나지 않고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별미이겠지만 지금부터 소개할 비빔밥은 조금 다르다. 가장 먼저 소개할 것은 전라남도 함평군과 전라북도 김제시 등에서 맛볼 수 있는 육회 비빔밥. 한우로 유명한 고장답게 비빔밥에 육회를 더하여 더욱 깊은 맛을 낸다. 싱싱한 육회가 고명으로 얹힌 모습에 수저를 들기 전부터 군침이 꿀꺽 넘어가게 될 것.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맛볼 수 있는 대게 비빔밥도 이에 못지않다. 울진 대게를 얹어내는 대게 비빔밥은 신 김치를 더해 먹어도 기가 막힌 맛을 낸다. 

부산광역시 사하구와 경상남도 거제시, 통영시 등에서는 멍게 비빔밥을 맛볼 수 있다. 각종 야채와 신선한 멍게, 나물이나 해초를 함께 넣고 비벼낸 멍게 비빔밥은 회나 해물탕, 조개구이 등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참기름과 김 가루만을 함께 넣고 비벼도 바다의 맛이 물씬 느껴지니, 바닷가를 찾았을 때 맛보지 않을 수 없다.

 

생일상, 혹은 수랏상이 떠오르는 진풍경

여행지에서 귀빈 대접을 받는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한정식을 선택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한정식에 더할 수 있는 여행지의 멋 역시 그 지역의 특산물. 지역의 맛이 더해진 특별한 한정식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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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창 고추장으로 양념한 돼지불고기는 순창 한정식의 자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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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을 생각한다면 인삼이 가득 들어간 금산군의 인삼한정식을 맛보자. 

전라남도 여수시에서는 해산물 한정식을 맛볼 수 있다. 전복죽이나 연어, 병어처럼 보통 한정식에서는 맛보기 힘든 해산물들이 한가득 차려질 것이라는 사실을 그 이름에서도 짐작할 수 있을 것. 다른 무엇보다 고추장으로 가장 유명한 고장인 전라북도 순창군에서 한정식을 주문한다면 ‘순창 고추장’으로 양념한 돼지불고기를 맛볼 수 있기도 하다. 

여독을 한 방에 날려버리고 싶다면 충청북도 제천시의 약채락 한정식이 제격일 것이다. 제천시의 약채락 한정식은 ‘해독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것이 특징. 몸속의 독소를 풀어내어 주는 음식들이 한 상 가득 차려져 있으니, 몸에 좋고 맛도 좋다는 표현이 딱 알맞다. 충청남도 금산군에서는 인삼이 한가득 들어간 인삼 한정식을 맛볼 수 있으니, 금산군을 찾았을 때에 잊지 말고 맛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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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니 뭐니 해도 집 밥이 최고라는 말이 있는 것은 집에서 먹는 밥만큼 정성들여 만든 음식을 찾기가 힘들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집에서 멀리 떨어진 타지에서도 아주 특별한 ‘집 밥’을 즐길 수 있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요?

트래블투데이 박선영 취재기자

발행2019년 09월 29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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