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평화를 얻고 싶다면 ‘원불교 익산성지’, 국내여행, 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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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평화를 얻고 싶다면 ‘원불교 익산성지’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불교는 익숙한 종교지만 조계종과 천태종에 비해 원불교는 다소 낯선 종파다. 1916년 소태산 박중빈(1891-1943)이 창시한 원불교는 불법에 연원을 두고 있는 새로운 형태의 불교다. 소태산은 우주의 근본 원리는 원형이며, 불생불멸의 진리와 인과응보의 이치가 서로 바탕하여 우주만상이 전개된다고 보았다. 이러한 원불교의 교리를 ‘일원상의 진리’라 한다. 또한 소태산은 산 속이 아닌 생활 속의 수련을 강조하며, 불교의 현대화, 생활화, 대중화를 주창했다. 원불교 익산성지는 전라북도 익산시 신용동에 위치하고 있는 종교 시설이다. 1924년 원불교 익산총부를 건설할 때 최초로 본원실이 세워졌다. 일제강점기 근대건축양식으로 지어진 건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고 종교사적으로도 가치가 높아, 지난 2005년 6월 18일 등록문화재 제179호로 지정되었다.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는 '원불교 익산성지'

 
  • 정문에 원불교 익산성지를 알리는 커다란 현판이 달려있다.

원광대학교 정문에서 함열 방향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원불교의 성지이자 총부인 원불교 익산성지가 나온다. 정문에는 ‘원불교익산성지(圓佛敎益山聖地)’라고 쓰인 현판이 걸려 있고, 정문의 좌측으로는 ‘정신개벽(精神開闢)’이라고 새겨진 비석이 세워져 있다. 소태산 박중빈이 교법을 완성한 뒤 초창기 원불교인 ‘불법연구회’를 창립한 곳이 바로 지금의 익산성지 자리다. 입구에는 원불교가 낯선 이들을 위한 안내판도 친절히 자리 잡고 있다. ‘진리가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듯 이곳도 모든 사람에 열려 있다.는 문구가 인상적이다.
 
중앙총부 정문을 들어서면 오른편으로 1920년대 지어진 근대건축물들이 나란히 서 있는 광경을 볼 수 있다. 1924년 원불교의 전신인 ‘불법연구회’의 간판을 처음 내건 본원실을 비롯해, 공회당, 정신원, 구정원, 금강원, 본원실, 종법실 등 총 7동이다. 모두 일제강점기 때 세워진 건물로, 일본식 주택 건축의 영향을 받아 목조 건물의 형태를 띠고 있다. 규모는 10평 내지 30평 이내로 소박하다.
 

 
  •  종각의 종은 매일 새벽 5시에 33번, 밤 10시에 28번 울린다.

정문의 왼편으로 난 오르막길을 따라 오르면 종각을 하나 볼 수 있다. 종각의 이름은 원음각으로 총부의 각종 집회와 의식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이 종은 매일 새벽 5시에 33번, 밤 10시에 28번 울리는데, 이는 모두 불교적 의식과 관련된 숫자다. 종각을 지나 언덕을 오르면 이윽고 숲과 어우러진 대각전이 보인다. 대각전은 원불교 역사에서는 특히 각별한 의미를 갖는 건축물이다. 법신불 일원상이 공식적으로 처음 봉안된 곳이기 때문이다. 집회를 위한 대법당의 용도로 1935년 세워졌으며, 84평 규모의 단층 목조건물이다. 남아 있는 8동의 익산성지 건물 중 가장 크다. 전체적인 건물 구조는 일본식이지만, 외관은 서양식 건축을 따랐다. 또 지붕에는 시멘트 기와로 네 개의 한국식 추녀마루를 올려, 한국식, 일본식, 서양식 건축 형태를 모두 볼 수 있도록 했다. 
 

 

원불교의 역사를 간직한 '원불교역사박물관'

 
  • 원불교역사박물관은 큰 규모와 독특한 건축양식으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원불교역사박물관은 소태산 대종사의 종교이념을 형상화하고 원불교 관련된 역사 자료 및 유물을 전시함으로써 대중들에게 원불교와 그 역사를 알리기 위해 설립되었다. 1979년 원불교 반백년기념관에 개관하였다가, 1991년 소태산 대종사의 탄생 백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은 소태산 기념관 건물로 이전하였다. 이후 지난 2002년 건물을 증축한 뒤 지금과 같은 원불교역사박물관으로 자리 잡게 된다.
 
원불교역사박물관은 원불교 익산성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구도과정실, 봉래제법실, 소태산실 등 총 10개의 전시실과 2개의 수장고로 이루어져 있다. 소태산 대종사의 생전 유품을 전시하고 그의 성상을 모시고 있으며, 종교 화합의 의미로 타종교 유물과 자료들까지 전시·소장하고 있다. 그밖에도 매년 다양한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어린이 사생대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종교계 박물관으로서는 처음으로 문화관광부 1종 박물관으로 등록되었다. 이처럼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원불교 익산성지에서 우리나라 원불교 문화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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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익산성지에서 자연과 어우러진 건축물도 보고 청아한 종소리도 들어보세요. 종교를 떠나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답니다!

트래블투데이 이도훈 취재기자

발행2018년 05월 27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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