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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이 가득한 설, 설, 설


음력 1월 1일은 묵은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한다는 ‘진짜’ 새해의 첫날이다. 점점 잊혀가는 여타 세시풍속보다 설날은 제법 오래도록 제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명절이다. 물론 세월이 흐르는 동안 설날의 의미도 조금은 변했다. 과거 설날이 조상을 모신다는 데에 그 비중을 두었다면, 오늘날 설날은 오랜만에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데에 더욱 의미를 둔다. 어쨌거나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소중히 여긴다는 점에서는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설이라는 말이 어디에서 유래되었는가에 대해서는 명확한 근거가 존재하지 않지만, 대체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설로 압축된다. 첫 번째는 ‘낯설다’의 어근에서 유래되었을 것이라는 설이다. ‘아직 익숙하지 않은 낯선 해’, 즉 ‘새로운 해’라는 뜻에서 설날이라 불리었을 것이라는 설이 그것이다. 두 번째 설은 ‘선다’에서 그 어원을 찾는다. 이 경우의 설은 한 해를 새로 세운다는 뜻을 지닌다. 세 번째는 ‘삼가다’의 옛말인 ‘섧다’에서 기원했다는 설인데, 새해 첫날 삼가고 조심하여 한 해가 무탈하기를 바랐다는 것이다.
 
이처럼 ‘설’의 어원이 불분명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설날’이라는 문화가 그만큼 오래된 것이기 때문이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제공하는 한국세시풍속사전에 따르면 설날과 관련된 최초 기록은 7세기 중국의 역사서에 나타난다. 기록이 그때의 것일 뿐이지 실상은 더욱 오래전부터 존재했으리라 여겨진다. 일제 강점기에 억지로 설날을 쇠지 못하게 했을 때도 별 효력이 없었을 만큼, 설날의 전통이란 뿌리가 깊은 것이었다.
 
오늘날에도 설 연휴가 되면 어김없이 ‘민족대이동’이 시작된다. 부모들이 객지에 있는 자녀를 찾아가는 역귀성이나 해외여행 등 신(新) 문화가 늘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고속도로는 정체되고 터미널과 기차역은 고향을 찾는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아직은 설날을 소중히 여기는 인구가 많다는 증거다. 도시 생활이 주는 강박과 긴장 속에서 벗어나, 가족의 품에서 마음 편히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 잊고 지내던 고향의 정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시간. 현대인들에게 설날이란 필시 그런 의미일 테다.
 
[트래블투데이]는 설날의 어원에 다음과 같은 단어를 하나 더 추가하고 싶다. 바로 ‘설렘’의 설이다. 지치게 하는 모든 일상을 잊고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는 설렘의 시간. 이제 그 설렘의 시간이 시작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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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피플도 올 한 해 건강하시고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소중한 가족과 함께 설렘 가득, 행복 가득한 설 명절 보내세요!

트래블투데이 박옥란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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