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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를 지켜준 등불, 소청도 등대


인천에서 서북쪽으로 약 210km 떨어진 곳에 있는 소청도는 북방한계선 바로 밑에 있는 작은 섬이다. 늘 긴장감이 감도는 적막한 작은 섬 안에는 우리나라 등대 중에서 최서단에 있는 소청도 등대가 서 있다. 10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지닌 등대, 소청도 등대의 면면을 [트래블투데이]와 함께 살펴보자.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소청도 등대

소청도 등대의 모습, 서해의 모든 사람들을 비춰주는 고마운 등대이다. 

1908년 한국에서 두 번째로 설치된 소청도 등대는 일제강점기를 거쳐 오늘날까지 서해바다에서 조업을 하는 어민의 길잡이가 되어 주고 있는 등대다. 특히 중국 어선이 불법으로 영해를 침범해 야간조업을 마구잡이로 하는 상황에서 북한과 인접한 지역의 특성상 중국 어선을 단속할 방법이 없어 소청도 등대는 깊은 밤 홀로 우리의 영해를 지키고 있는 외롭고 듬직한 등대다.

소청도는 두,세 시간이면 모두 돌아볼 수 있는 작은 섬으로 바다와 수목이 아름답지만 특별한 관광지가 없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섬은 아니다. 인적이 매우 드물고 교통, 편의시설이 거의 존재하지 않아 여행하게 된다면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소청도의 거의 유일한 관광지이기도 한 소청도 등대를 가기 위해서도 선착장에서 1시간가량 걸어서 이동하여야 한다.

 

소청도 등대로 향하는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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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청도 풍경. 등대를 향해 걷는 순간부터 사방에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선착장에서 내리자마자 포장된 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등대 방향이라는 표지와 함께 등대로 향하는 여정이 시작된다. 등대 방향으로 길을 들어서면 교통편과 편의시설이 존재하지 않아 걸어가야 하는데, 작지만 봉우리를 3개 넘어가야 도착하므로 물이나 간단한 간식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표지판을 따라 등대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하면, 여러 이름 모를 야생화와 동백나무 자생지를 지나며 소청도의 자연을 흠뻑 느끼며 걸어가게 된다. 

가장 아름다운 광경은 두 번째 봉우리 꼭대기에 올라섰을 때 펼쳐지는데, 소청도 한 켠에 바위 절벽으로 둘러싸인 조용한 해변에 파도가 밀려오는 광경은 긴장감이 감도는 지역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평화롭다. 마지막 봉우리까지 넘어 소청도 등대에 도착하면 등대와 함께 넓게 펼쳐진 서해의 바다가 펼쳐지는데, 등대가 바라보고 있는 넓고 적막한 망망대해를 바라보자면 이 바다를 홀로 지키고 서 있는 소청도 등대가 실로 자랑스럽고 고마운 등대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소청도를 가기 위해서는 연안부두에서 1일 2회 운영하는 쾌속선을 타고 3시간 30분 동안 들어가야 하며 조류가 심한 지역으로 날씨에 따라 운행이 취소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가기 전 쾌속선 운항을 확인하여 보는 것이 좋고 섬으로 들어갈 때도 나오지 못할 것을 대비하여 전후 날씨를 잘 살피고 들어가야 한다. 

소청도 등대는 볼거리가 많지 않아 관광하기에 적합한 곳은 분명 아니다. 교통편도, 숙박도 부족한 공간에서 산까지 타고 등대를 방문하여야 한다. 그러나 소청도 등대가 가지는 의미만은 분명하다. 중국, 북한과 맞닿아 있는 민감한 경계선을 앞에 두고 어두운 서해 끝을 홀로 지키고 있는 서해 등대는 우리의 영해를 지켜주는 고맙고 듬직한 등대라는 것이다. 오늘도 홀로 바다를 지키는 소청도 등대를 방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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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투데이 박선영 취재기자

발행2021년 04월 26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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