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 생태체험 학습관, 무주 반디랜드
반딧불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어릴 적 동심과 그리움이 느껴진다. 어린 시절 반딧불이를 보지 못한 사람에게도 이는 마찬가지일 것이다. 반딧불이는 깨끗한 환경에서 자라 깨끗한 이슬만 먹고 자라기 때문에 반딧불이가 보이는 곳은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환경지표 곤충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저녁이 되면 별도의 프로그램이나 체험에 대해서 설명할 필요도 없이, 반딧불이가 불빛을 내는 야경 하나만으로도 무주 야경의 모든 것이 설명될 만큼 신비하고 아름다운 모습이 펼쳐진다. 아이는 말할 것도 없고 어른들도 마치 동심으로 돌아간 듯 순수한 마음이 들며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무주군 설천면 청량리 반디랜드는 곤충박물관, 반딧불이 자연학교, 반디별 천문과학관, 반딧불이 서식지가 있는 체험학습 공간이다. 가족단위 관람객이 많고 밤이면 밤하늘을 관찰하는 별자리 천문대도 인기가 높다. 생태복원지에서는 꼭 반딧불이 뿐 아니라 2천여 종에 달하는 세계 희귀 곤충표본, 150여 종의 열대식물 등도 만날 수 있다. 생태전시실과 생태온실에서는 식물표본과 함께 곤충의 실제 생활을 엿볼 수 있다. 돔 스크린과 3D 입체 영상실에서는 곤충의 생생한 모습을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다.
담백한 문화, 지전마을 돌담길
무주의 가장 운치 있는 마을이 있다. 담장 전체가 80퍼센트가 돌담으로 돼 있는 지전마을이 그곳이다. 지전이라는 이름은 이곳이 예전부터 지초가 많이 나던 곳이라 해 붙여졌다. 돌담은 산골 마을의 전형적인 담장 구조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전마을 담장은 주택의 경계역할을 할 뿐 아니라 외벽의 토속적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두 가지 기능을 한다. 마을의 형성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마을 옆을 흐르는 남대천가의 오래된 여러 구의 느티나무가 마을의 역사를 짐작케 한다. 담장의 주재료는 토석담이다. 흙과 자연석을 혼용해 평 쌓기를 하며 이어졌다. 즉 분리돼 보이지 않고, 연속적으로 이어져 보이는 것이 특징. 담의 지붕은 한식기와가 아닌 시멘트 기와로 처리됐다. 토속와 현대의 조화는 또 다른 독창적 이미지를 심어줬다. 가장 오래된 담장은 약 320년 정도로 추산된다. 나무들이 제방 아래에 있다는 것은 남대천이 마을로 범람하는 것을 막기 위한 제방을 쌓은 뒤에 현재의 위치에 식재되었음을 짐작케 할 뿐이다. 전체적으로 전통 가옥, 남대천, 노거수와 더불어 마을 전체에 식재돼 있는 감나무는 한 폭의 풍경화를 담아내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뿐 아니라 이들과 어우러진 담장 또한 산골 마을의 전형적인 형식으로 아담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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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발행2015년 07월 09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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