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암산 자연휴양림에는 시원한 계곡물이 사시사철 흐른다.
쇠실마을로 향하는 길에 주민들이 세운 안내판이 자리해 있다.
자연 그대로 즐기는 보성 명물
이렇게 소설 태백산맥의 무대로 인기를 얻은 보성군에는 근래 외지인에게 이름을 알리며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 있다. 제암산 자연휴양림과 강골마을이 바로 그곳. 제암산 자연휴양림에서는 삼림욕과 산책, 캠핑을 즐길 수 있다. 강골 마을은 우리 전통을 오롯이 간직한 옛 마을로 각종 농촌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백범 김구 선생님이 은거했던 득량면 삼정리 쇠실 마을도 여행객 발길이 점차 늘고 있는 곳이다. 쇠실 마을은 보성에서 벌교방면 군내버스를 타고 기러기 휴게소를 가기 전에 좌측으로 올라가는 산골 마을이다.
쇠실 마을은 안동김씨의 집성마을이다. 김구 선생이 명성황후 시해 사건의 하수인인 일본군 장교를 살해하고, 체포되어 인천에서 옥고를 치르다 탈옥하여 찾아든 마을이다. 백범은 1898년 이곳 김광언의 집에서 45일간 은거하면서 지역민에게 역사를 가르치고, 독립의식을 고취했다. 현재 쇠실 마을에는 김구 선생이 은거했던 김광언의 집이 남아있고, 후손들은 김구 선생이 건네준 역사책과 글을 보존하고 있다. 백범선생의 정신을 기르고자 ‘백범김구은거기념관’이 만들어졌다. 이곳엔 광복 후 다시 돌아온 백범이 심은 향나무가 아직 서 있다.
채동선 음악당에서는 이따금 채 선생을 기리는 음악회가 개최되고 있다.
채동선 음악당
우리가 마지막으로 둘러볼 곳은 채동선 음악당이에요. 차 그리고 책이 있는 곳에 빠진 단 하나. 맞아요, 바로 음악이에요. 벌교출신 민족 음악가인 채동선 선생은 <고향>, <향수>를 작곡하신 분으로 민족성과 애국성을 담은 음악을 만들려고 노력하신 분이라고 합니다. 정지용의 시에 곡을 붙인 고향을 작곡하신 분이라고 하면 적잖이 놀라는 분들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우리 민족 고유의 정서를 담은 노래와 ‘무궁화 노래’를 유작으로 남기시고 운명을 달리한 그를 기리기 위해 벌교 공원에 고향의 친필 악보대와 음악당을 설립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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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트래블투데이 편집국
발행2015년 09월 10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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