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누구나 걱정거리가 생기고 무언가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며, 그런 걱정이나 고민들이 가슴 속에 쌓이고 쌓여 답답함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러면 사람들은 제각기 다른 방법으로 답답한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내는데, 그 예로 운동을 하거나 게임을 하거나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를 한다. 이외에도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잠시 하던 생각을 멈추고 자연으로 향해보는 것도 괜찮다. 특히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땅으로 떨어지는 폭포수는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을 느끼게 하니.
병풍을 둘러친 폭포를 즐기다
방산면 장평리에 위치한 직연폭포는 파로호로 흘러가는 수입천에 15m 높이로 발달한 폭포이다. 주위에는 20m 높이의 암벽들이 마치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서 굉장한 장관을 이룬다. 물줄기가 바로 폭포로 떨어져 직연폭포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는데, 거센 물살이 낙하하며 하얗게 용솟음치는 걸 보고 있자면 가슴속까지 시원해지는 기분이다. 비록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폭포만큼 굉장히 높은 곳에서 떨어지진 않지만 직연폭포 나름의 운치를 느낄 수 있다.
폭포 아래에 위치한 직연소의 경우는 수심이 20m 정도로 매우 깊고 다양한 어족이 서식한다고 한다. 물살도 상당히 강한 편이라서 항상 사고가 일어나다 보니 현재는 수영을 금지하고 있다고. 직연소에는 오래전부터 전해오는 전설이 있는데 송아지가 절벽에서 굴러떨어져 익사하자 길이가 1m인 메기에게 잡아먹혔다는 것이다. 넋을 빼놓고 직연폭포를 감상하다 아래로 떨어져 메기에게 먹히는 일은 없도록 조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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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 근처에서는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할 수 있으며 급류가 흐르는 바위 위에 앉아 낚시를 즐길 수도 있다. 폭포에서 멀리 떨어져 물살이 없는 곳에선 물놀이하는 사람도 자주 보인다. 직연폭포를 눈으로만 보고 있어도 시원한데 물놀이까지 즐기니 근처에 그늘 한 곳 없다 해도 전혀 덥지 않고 여유롭기만 하다. 멋진 풍광을 보며 물놀이를 하다 보면 계속 해왔던 고민들은 어느새 사라지고 없다.
인공폭포로 한층 더 멋을 살리다
폭포 근처에는 직연폭포를 더욱 빛나게 할 45m 높이의 거대한 인공폭포가 존재한다. 잘 모르는 상태로 방문한다면 인공폭포를 보고 직연폭포라 생각할 수 있으나, 이것은 사람이 스위치로 조종해 물을 흐르게 하고 또 막는 것이다. 그리하여 만약 물이 흐르지 않는 폭포를 본다면 당황하지 말고 폭포가 말라버렸다고도 놀라지 않길 바란다.
자연이 오랜 세월 만들어 온 직연폭포의 거센 물살과 사람이 만들어 낸 큰 낙차를 이용한 인공폭포 양쪽의 거대한 폭포수는 보는 이들의 가슴 속을 시원하게 뚫어준다. 이러한 조화가 바로 사람과 자연이 공동합작으로 만들어 낸 예술작품이지 않을까?
한 가지 정보를 드리자면, 직연폭포와 인공폭포를 모두 감상하면서 걸을 수 있는 생태문화탐방로가 있다. 1.3km의 탐방로는 가벼운 산책을 하기에 무리 없는 거리이므로 주변 경관을 눈에 담으며 힘들이지 않고 걸을 수가 있다. 걷다 보면 언제 다 걸었는지도 모른 채로 출발지점에 돌아오게 될 것이다.
이렇게 직연폭포를 보고, 인공폭포를 보고, 탐방로를 걷는 시간에 생각을 차근차근 정리한다면 가슴 속에 묻어왔던 근심과 고민은 금세 날릴 수 있을 것이다. 하늘에서 땅을 향해 떨어지는 저 폭포수처럼 걱정 또한 훌훌 털어버리자.
직연폭포 근처의 방산계곡도 유명하니 휴가철에 놀러 와 물놀이와 폭포를 한꺼번에 즐겨 봐요!
글 트래블투데이 심성자 취재기자
발행2021년 07월 23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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