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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함과 차분함, 용천사와 꽃무릇 공원


함평은 나비 대축제로 유명한 지역이다. 함평이 나비를 통해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지만 사실 함평은 나비 외에도 사시사철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그중에 가을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방문하고 있다. 함평을 방문한다면 꼭 가봐야 할 곳은 바로 용천사다. 이곳에는 꽃무릇의 화려함과 천년고찰의 차분함이 공존하고 있다.

                    
                

유구한 역사의 산실, 용천사
 

  • 용천사는 함평에 왔다면 꼭 방문해야 하는 곳이다.

용천사는 함평에 왔다면 꼭 방문해야 하는 곳이다.

모악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용천사는 백제 무왕시대인 600년에 창건된 사찰이다. 자그마치 1400의 세월을 보낸 역사적인 사찰이다. 이곳은 절의 이름만 들어도 용과 관련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용천사 대웅전 아래에는 용천이라는 샘이 있었다. 이 샘은 서해바다로 통하고 있으며 용이 살다가 하늘로 승천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그래서 이 절은 용천사라는 이름이 붙었다.
 
용은 우리나라에서 신성한 영물로 생각하는 동물이다. 이러한 용이 들어간 이름이 어쩐지 강한 느낌을 준다. 용천사는 백제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를 거치며 많은 중수를 거쳤다. 그 덕분에 전라도 지역을 대표할 만한 큰 사찰로 성장할 수 있었다. 한 역사서에 따르면 한때 이곳에 머물던 스님의 수가 3천여 명을 넘기도 했다고 하니 그 당시에 용천사의 위용을 상상으로나마 가늠할 수 있다.
 

  • 오랜 세월동안 용천사를 밝힌 석등이다.

오랜 세월동안 용천사를 밝힌 석등이다.

용천사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사찰다운 많은 유물들이 있었다. 하지만 6.25 전쟁 당시 사찰이 소실되었고 용천사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귀중한 보물들이 손상되고 분실되었다. 지금 용천사를 대표할 만한 유물은 용천사 석등과 해시계를 꼽을 수 있다. 용천사 석등은 용천사 삼층석탑 옆에 자리 잡고 있으며 현재 전남유형문화제 제84호에 지정되어 있다. 조선 숙종시대인 1685년에 제작된 이 석등은 투박하게 조형된 뭉툭한 느낌을 풍기고 있으나 조선시대의 4각 석등의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는 뛰어난 작품이다. 높이는 2.3m로 많이 크지 않고 비석의 하단부에는 용천사 석등을 대표하는 거북이의 형상이 조각되어 있다.
 
용천사 해시계는 용천사 석등이 만들어졌던 1600년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시계가 만들어졌을 때 가로와 세로가 각 39cm인 정사각형으로 제작이 되어있었다. 용천사 해시계는 6.25 전쟁 때 사라졌다가 용천사 경내의 흙더미 안에서 발견되었다. 하지만 이때는 본래 모습의 절반 정도가 파괴되어있다. 파괴된 부분을 제외하고 보면 낮 시간을 의미하는 묘시에서 유시까지가 남아있기 때문에 지금도 사용은 가능하다고 한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꽃무릇 군락
 

  • 산제비 나비는 꽃무릇 공원을 유유히 날아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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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천사 주변에도 꽃무릇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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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제비 나비는 꽃무릇 공원을 유유히 날아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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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천사 주변에도 꽃무릇이 많다.

용천사를 가는 길에는 함평이 자랑하는 꽃무릇 공원이 있다. 이곳은 한국의 자연 100경에 꼽힐 정도로 아름답고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우리나라에 피어있는 꽃무릇 중에 가장 화려한 자태를 가지고 있는 꽃무릇 공원은 용천사 입구에서부터 용천사까지 가는 동안 사람들의 시선을 단번에 빼앗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꽃과 꽃 사이를 유유히 날아다니는 산제비나비와 붉게 물든 잎이 활짝 피어 있는 꽃무릇의 풍경은 이곳을 더욱 매력적인 곳으로 보이게 한다. 꽃무릇 공원 중앙에 있는 넓은 호수는 주변을 둘러싼 꽃무릇과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더한다.
 
용천사 안쪽에도 피어있는 꽃무릇은 용천사를 방문한 사람들에게 환한 미소를 보이고 있다. 용천사의 풍경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이 꽃무릇 사이에 자리 잡은 여러 가지의 불상이다. 아름다움 사이에서도 돋보이는 돌부처의 합장은 보는 사람의 마음까지 고요하고 평안하게 만들어 주는 힘이 있다. 이런 특별한 광경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용천사를 찾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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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한 용천사와 화려한 꽃무릇!
함평에 온다면 용천사를 꼭 방문하세요~

트래블투데이 김혜진 취재기자

발행2020년 04월 30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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