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유명한 ‘앞산’은 대구 남구의 명물이다. 경관성을 비롯한 접근성, 자원성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기존의 자연자원이 잘 보전돼있을 뿐 아니라 왕건의 흔적 등 유서 깊은 역사성을 지닌 지역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특히, 따로 마련되어 있는 전망대에서 보는 야경도 무척이나 아름다워 갈수록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라 할 수 있다.
뒷산도 아닌 앞산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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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산은 흔히 비슬산 혹은 대덕산이라고 불리나 1832년에 편찬된 ‘대구읍지’에는 성불산이라고 명시돼 있다. ‘앞산’이라고 불리는 것은 대구의 앞쪽에 있는 산이라는 말이 그대로 굳어진 것으로 보인다. 앞산에는 570여 종의 식물들이 자생하고 천연림에 가까운 참나무숲 10만여 평과 잣나무단지 24㏊ 5만여 본이 조성돼 있다. 또한, 6·25 낙동강 전투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한 낙동강 승전 기념관과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킨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한 충혼탑, 궁도장, 승마장, 대덕문화전당, 남부도서관 등이 곳곳에 숨어져 있다. 공원 내에 크고 작은 8개골과 20여 개의 약수터 및 수많은 등산로도 자리해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살아 있는 자연이 만들어낸 천혜의 경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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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고산골에서 산성산에 이르는 코스는 계곡의 암벽과 잡목들이 어우러진 모습과 능선에서 내려다보는 수성못, 법이산, 용지봉 쪽의 경치가 장관이다. 또한, 용두골 오른쪽 능선 길도 앞산에서 가창호를 가장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 능선에는 달비 고개로 오르는 등산로도 있어 가창 호를 한 바퀴 돌며 등산하는 맛이 일품이다. 자연공원으로서 정취가 물씬 나도록 잘 다듬어져 있는 곳이라고 표현하면 딱 적당하다. 안지랑 골 코스도 옛 대덕산성 내 모습과 대구시가지를 가장 넓게 볼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안일사에서 상봉 쪽으로 펼쳐지는 기암괴석의 풍광은 이 코스가 지니고 있는 가장 큰 매력이다.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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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산 공원 관리사무소에서 산성산과 앞산 정상 사이까지 오르는 길에서는 낙동강 승전기념관을 만날 수 있다. 낙동강 승전기념관은 6·25전쟁 당시 조국 수호의 마지막 보루였던 낙동강 전투의 승전을 기념하고 대구를 지켰던 참전 유공자들의 거룩한 얼을 기리기 위해 건립됐다. 일명 ‘승공관’이라고도 불리는 이 기념관에는 당시 유물 및 자료가 전시돼 있어 시민들에게 한국전쟁의 뼈아픈 교훈과 자주국방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다. 또한 그 근처에는 이 지역의 훌륭한 인물들의 비와 탑, 흉상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 지역 문화와 역사의 숨결도 느낄 수 있다.
울창한 참나무숲과 낙동강 승전 기념관이 있는 대구 남구의 '앞산'으로 가볼까요? 쉬엄쉬엄 산책도 하고, 예쁜 사진도 많이 찍어 추억으로 기록해 보세요!
글 트래블투데이 황태희 취재기자
발행2016년 11월 03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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