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은 자연 그대로의 원시림이 잘 보전된 천연의 고장이다. 선비들이 서울로 과거 보러 가던 길목이니 그만큼 수많은 사연과 이야기를 품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문경새재에 조성되어 있는 옛길박물관이나 걷기길만 해도 구비구비 매여 있는 이야기들을 전달해주는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문경을 역사적, 문화적 명승지로만 생각하면 큰 코 다칠 수 있겠다. 천혜의 자연환경속에서 즐길 수 있는 레포츠가 실로 다양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스릴을 느끼는 문경의 레포츠를 알게 되면 지금 당장 여행을 떠나고 싶어질 지도 모르겠다.
방아쇠를 당길 때 스트레스도 날아가는 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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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이 처음인 사람들도 교관의 지도를 받아 방아쇠를 당기다 보면 한층 집중해 총을 쏘게 된다.문경에 방문하면 전국에 몇 안 되는 관광사격장을 찾을 수 있다. 여기서는 클레이 사격과 권총 사격, 공기총 사격 등을 체험해볼 수 있다. 이 중 클레이 사격이란 시속 60~90km의 속도로 공중을 날아가는 접시 모양의 목표물을 총으로 맞히는 레포츠다. 강한 체력과 정신력이 동시에 요구되는 고급 레포츠이나 이는 전문가 수준을 뜻하고 초보자도 짧은 교육으로 쉽게 즐길 수 있다. 접시 모양의 목표물을 조준하여 맞히면 퍽 하는 소리와 함께 모든 스트레스가 해소된다. 계절과 관계없이 야외에서 즐길 수 있으며, 도심을 벗어나 넓은 들판을 배경으로 아름다움 자연 속에서 즐길 수 있어 더욱 짜릿한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교관이 1대 1로 붙어 지도하니 안전성 면에도 안심이 된다.
새와 함께 문경을 날다, 패러글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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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에 따라 다른 코스를 선택하고 언덕 위에서 이륙준비를 하면 어느새 온 산야가 펼쳐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문경 활공 랜드에 방문하면 마치 새처럼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문경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지는 속도감과 바람은 한층 기분을 올려준다. 문경 활공 랜드는 2002년 패러글라이딩 프레 월드컵, 2009년, 2011년 패러글라이딩 월드컵(PWC)대회가 열렸을 정도로 패러글라이딩을 타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물론 이러한 연혁을 이루는데 문경의 비경이 한 몫 단단히 했음은 두말할 것 없다. 이륙장에 서면 문경읍이 한눈에 들어와 어서 빨리 하늘을 날고 싶다는 기분이 들게 하고, 하늘로 날아오르면 서·북풍의 풍향으로 인하여 활공에 안정적인 기류가 유지된다. 주흘산, 주령산, 포암산, 대미산, 백화산 등 백두 대간의 명산들이 마치 병풍처럼 이륙장 주변을 둘러싸고 있어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일대 장관이 연출된다. 비행에 관하여 사전 지식이 없는 사람도 당일 바로 비행을 할 수 있도록 2인승 체험 비행을 제공한다. 10,000회 이상의 비행 경험이 있는 베테랑 파일럿들이 함께 비행하기 때문에 누구나 안심하고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레일바이크로 달리는 문경의 아름다움
다리와 숲을 번갈아 달리는 문경의 레일바이크는 철로자전거라는 이름을 다섯가지의 코스가 운영되고 있다.
우선 문경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풍경을 적당한 속도와 바람을 느끼며 둘러보자. 레일 바이크에 올라 페달을 밟으며 지나가는 풍경은 색다르게 다가온다.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는 문경의 명산들, S자형의 강변을 따라 달리며 펼쳐지는 비경, 시원함이 느껴지는 강과 터널이 달리는 내내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준다. 울창한 수림과 그 아래 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기암절벽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강변을 따라 하늘로 치솟은 기암괴석과 층암절벽이 이어져 웅장하면서도 신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가지런히 철교와 함께 3개의 교량 밑으로 맑고 푸른 강이 모습을 나타내어 자연과 인공의 묘한 조화를 나타낸다. 조령천이 영강에 합류하여 굽이도는 강변의 모래 벌과 노송이 우거진 진남숲 일대를 보는 것도 즐거움이다.
숙소에서도 즐길 수 있다. 이색 레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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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눈썰매장, 여름에는 물썰매장으로 변신하는 문경 유스호스텔의 사계절 썰매장2
불정 자연휴양림에서 짚라인을 타다 보면 어느새 타잔이 된 듯한 느낌을 받는다.문경 유스호스텔은 자연 그대로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첩첩산중으로 이루어진 문경의 자연요건을 활용하여 만들어진 사계절 썰매장을 이용하면 계절과 관계없이 1년 내내 문경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썰매를 탈 수 있다. 이 외에도 풋살 경기장, 야외 수영장과 워터 슬라이드 등의 세부시설이 있어 계절별로 달라지는 문경의 비경을 감상하며 체험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체험을 즐기면서도 좀 더 휴식에 비중을 두고 싶다면 불정자연휴양림을 방문하자. 울창한 숲에서 나오는 신선한 공기를 늘 접할 수 있는 자연 속에서 물놀이, 캠프파이어, 야영, 풋살 등을 즐길 수 있는 휴양림이다. 계곡과 나무집이 연출하는 자연과 동화된 풍경이 인상적이며 잘 조성된 길을 따라 산책을 하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휴양림까지 들어가는 벚꽃 가로수 길부터 이곳의 아름다움은 시작된다. 사계절 내내 각기 다른 모습을 보이는 야생화 단지의 꽃과 나무들이 친근하게 다가오며 산 정상에서 흘러나오는 맑은 물이 더해져 사계절의 향기와 정겨움이 느껴진다.
역사와 자연을 배경으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문경~ 클레이 사격장을 비롯, 패러글라이딩과 불정자연휴양림까지 즐길 수 있는 문경으로 출발!
글 트래블투데이 박선영 취재기자
발행2018년 09월 27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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