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구미는 긴 세월 동안 전통문화와 자연을 잘 보존하고 있는 보기 드문 도시 중의 하나다. 구미 곳곳에 채미정, 인동향교 등 전통문화가 아직도 살아 숨 쉬고 있으며, 특히 도리사, 대둔사 등 전통사찰이 자연과 아름답게 어우러져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국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만큼 첨단산업도 크게 발달해있다.
채미정 등 전통문화 엿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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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의 전통문화를 엿볼 수 있는 대표 문화유산인 채미정은 야은 길재의 충절과 학문을 추모하기 위해 조선 영조 44년에 건립된 정자로, 금오산도립공원의 관리소 밑에 위치해 있다.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된 팔작집이며 뒤편에 길재의 충절을 기린 숙종의 '어필오언구'가 있는 경모각과 유허 비각이 나란히 자리 잡고 있다.
이어 구미역에서 인동방향으로 구미대교 끝까지 가면 구미의 또 다른 전통문화의 상징인 인동향교를 볼 수 있다. 인동향교는 고려 말이나 조선 초기에 지어졌으나 임진왜란 때 불타버린 후 선조 34년, 인조 12년에 각각 다른 위치로 옮겨졌다가 1988년 도심 확장으로 현 위치에 재 안착됐다고 한다. 향교는 명륜당, 대성전, 동·서재 등의 건물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대성전에서는 공자를 비롯한 5성, 10철, 중국 송나라 2현, 우리나라 18현의 위패를 모셔 놓고 정기적으로 제사를 드리고 있다. 이외에도 구미에는 동락서원, 삼인사, 물산서원, 선신향교, 금오소원 등 전통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이 많다
전통 불교문화를 찾아서
이와 함께 구미에는 도리사, 대둔사, 수다사, 수리사, 죽장사, 원각사 등 전통사찰을 통한 불교문화도 잘 보존돼 있다. 그중 신라 최초의 가람으로 알려진 도리사는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며 관광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해발 691m의 산 중턱에 위치한 고색창연한 건물과 사적들이 주위의 울창한 소나무숲과 어우러져 내뿜는 자태가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이러한 도리사에는 극락전, 태조선원, 삼성각, 조사전 등이 있으며, 특히 극락전 앞뜰의 모전석탑모양의 화엄석탑을 눈여겨 볼만하다. 일반 석탑과 생김새가 전혀 달라 우리나라의 탑 중에서 유일한 형태의 석탑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화엄석탑 옆으로 난 쪽문으로 나가면 보이는 좌선대에서의 풍경도 장관이다. 아도화상이 도를 닦았다는 좌선대는 네 개의 자연석이 받치고 있다. 멀리 굽이치는 낙동강과 넓은 해평 들판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전통문화와 자연을 잘 보존하고 있는 보기 드문 도시 구미! 채미정, 인동향교 등을 통해 전통문화를 체험해보자~
글 트래블투데이 박선영 취재기자
발행2020년 03월 09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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