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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을 내다보는 산성, 문수산성


사계절의 풍광이 모두 아름다워 ‘김포의 금강’이라 불리기도 하는 문수산은 김포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이 산에 서면 한강과 삼각산, 인천 앞바다, 심지어는 북녘의 개풍군까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그러나 이 산이 특별한 것은 비단 그 입지 때문만은 아니다. 문수산의 산등성이를 따라 굽이치는 성벽, 문수산성의 아름다움을 빼놓고는 문수산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없는 것이다. 

                    
                

섬을 내다보고 있는 산성

  • 문수산성을 따라 걷다 보면 한강과 삼각산, 인천 앞바다, 북녘의 개풍군까지를 조망해 볼 수 있다. 

문수산성은 숙종 20년, 그러니까 1694년에 축조되었다. 문수산의 줄기와 해안지대를 연결하고 있는 석축산성인 이 산성의 길이는 2.4km에 달했었다 하니 그 규모를 짐작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지금도 상당한 모습을 그대로 감상해 볼 수 있으니, 문수산성은 문수산의 또 다른 명소인 문수사와 함께 김포를 대표하는 여행지들 중 하나로 사랑받고 있다. 

우리나라 곳곳에 산성이 자리하고 있으나, 문수산성의 입지는 놀라울 정도로 절묘하다. 이는 물론, 군사학에 대한 맥락이 아니라 여행에 대한 맥락에서의 이야기. 한강의 하류, 문수산의 산등성이를 따라 굽이치는 이 산성은 문수산이 그러하듯 한강과 삼각산, 인천 앞바다, 개풍군까지를 내다볼 수 있다. 물론, 문수산을 올라 보는 풍경들과 옛 성곽을 따라 걸으며 감상하는 풍경의 느낌이란 전혀 다른 것이니, 문수산을 찾았을 때 문수산성에 들르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할 수 있을 것이다. 

 

문수산성에 얽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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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인양요의 아픔을 지니고 있기는 하나, 문수산성의 곳곳은 여전히 아름답다. 

‘문수산성’이라는 곳이 어떤 곳인지 기억나지 않는다 해도 병인양요가 무엇인지는 트래블피플 모두 기억하고 있을 터. 1866년 발발한 병인양요 때 우리 군사들은 서쪽 해안에서 프랑스 군과 격전을 치르게 되었으니, 문수산성 또한 그 슬픈 무대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프랑스 선교사들에 대한 박해에 분노한 프랑스군은 10월 16일에 강화부를 점령하고, 그로부터 열흘 뒤인 10월 26일에 문수산성에 대한 공격을 개시하였다.

문수산성은 본래 세 개의 문루와 암문을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산성이었다 전해진다. 허나 당시 조선의 군사력으로는 프랑스군의 총포를 당해낼 길이 없었으니, 해안 쪽의 성벽과 문루가 대파(大破)되는 아픔을 겪어야만 했다. 문수산성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으레 문수산성의 복원에 대한 이야기가 뒤따르는 것은 이 때문이다. 

 

문수산성, 새 단장을 하다

  • 복원된 서문의 모습. 앞으로 복원될 문수산성의 모습도 기대해 보자. 

이제 문수산성의 복원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 차례다. 문수산성의 복원 사업은 일찍이 1993년부터 시작되었다. 복원의 중추는 역시 병인양요 때 파괴된 문(門)에 있었으니, 가장 먼저 복원되었던 것은 북문이었다. 이후 20여 년 동안 북문과 남문, 그리고 650여 m의 성곽이 보수되었으며, 2014년에는 200여 m의 성곽을 추가로 보수, 성곽을 보호하기 위하여 성곽 주변의 울창한 수목을 일부 제거했다. 이후의 작업으로 거론되어 현재(2015년) 보수 진행 중인 장대와 서문을 비롯한 문수진, 서쪽 성곽 등이다. 

다시 말해, 해를 거듭할수록 문수산성은 더욱 아름다운 곳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뜻. 문수산성 종합정비계획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문수산성이 수백 년 전의 웅장한 모습으로 되돌아가고 있으니 근미래에 이 산성이 ‘원형에 가까운’ 모습을 갖출 것을 상상해 보아도 좋을 것이다. 문수산성에 이미 가 본 적이 있다 하더라도 거듭 이곳을 찾아가 보는 것을 추천하는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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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인양요의 아픔이 묻어있는, 하지만 정말로 아름다운 이곳, 문수산성! 역사를 배워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망’도 끝내준다고요~

트래블투데이 심성자 취재기자

발행2022년 11월 29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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