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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1 | 경남 하동군 | 반딧불이가 덮고 자는 모래이불 섬진강 생태여행 떠나요 | 2022/04/01 | |
반딧불이가 덮고 자는 모래이불 섬진강 생태여행 떠나요
하동군지리산생태과학관, 4월부터 테마가 있는 생태체험·관광 프로그램 운영 하동군지리산생태과학관은 4월부터 가족 단위 참가자를 대상으로 하동의 청정 자연환경 속에서 즐기는 테마가 있는 생태체험·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생태체험 프로그램은 △물길 꽃길 따라 떠나는 동정호 생태체험 △고소산성에서 보는 지리산과 섬진강 △섬진강 모래길 달빛 기행 △아이랑 하동이랑 등으로 구성되며, 생태관광 프로그램은 △처음 만나는 하동 숲 가족 캠프로 이뤄졌다. 물길 꽃길 따라 떠나는 동정호 생태체험은 동정호 일대를 둘러보면서 무딤이들에 얽힌 이야기와 동정호의 물속에 사는 작은 생물들을 알아보는 프로그램으로, 4월 9일, 4월 10일, 4월 30일, 5월 1일, 6월 5일 오전·오후 총 5회 운영된다. 고소산성에서 보는 지리산과 섬진강은 고소산성 트레킹과 봄에 피는 들꽃과 나무에 대한 생태학습 해설로 구성해 숲에서의 치유와 더불어 학습 요소를 포함한 프로그램으로, 4월 10일, 4월 24일, 5월 8일, 5워 22일 총 4회 실시된다. 섬진강 모래길 달빛기행은 섬진강에 사는 생물에 대해 알아보고 강변에서 여름철 별자리를 관찰하는 프로그램으로, 8월 6일, 8월 13일, 8월 20일, 8월 27일 야간에 총 4회 진행된다. 아이랑 하동이랑은 영유아 대상으로 유아들의 눈높이에서 자연의 모습과 생물들을 찾고, 관찰하고 교감하는 프로그램으로, 4월 17일, 5월 15일, 6월 19일 총 3회 실시된다. 처음 만나는 하동 숲 가족캠프는 서산대사길 트레킹과 에코어드벤처 체험 프로그램으로, 5월 21∼22일, 6월 18∼19일, 7월 16∼17일, 8월 20∼21일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들 프로그램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회당 15명 이내로 제한하므로, 참가를 희망하는 가족은 지리산생태과학관 홈페이지(jirisanesm.or.kr) 특별프로그램 안내 팝업창을 클릭해 희망 프로그램과 회차를 선택해 신청하고 참가비를 납부하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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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2 | 경남 밀양시 | ‘꽃길만 걷게 해줄게~’꼬리에 꼬리를 무는 밀양 꽃길로 GOGO! | 2022/04/01 | |
‘꽃길만 걷게 해줄게~’꼬리에 꼬리를 무는 밀양 꽃길로 GOGO!
삼랑진읍 안태벚꽃길, 부북면 위양지 이팝나무, 양귀비길 초동면 연가길, 상동면 장미꽃길, 부북면 가산 연꽃단지, 해바라기꽃단지, 상남면 가우라꽃길, 구절초와 메밀꽃단지, 초동면 코스모스 연가길- 밀양 유명 꽃길마다 다양한 이벤트 펼쳐져 - 완연한 봄, 밀양 전체를 물들이고 있는 핑크빛 벚꽃을 시작으로 가을 왕복 5㎞의 확 트인 초동면 코스모스 연가길까지 밀양의 꽃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질세라 경쟁하듯 피어난다. 꽃을 맞으러 오는 대다수의 방문객들은 눈을 뗄 수 없는 아름다운 밀양의 꽃길들에 연신 감탄하며 돌아가지만, 지금껏 꽃구경 외에 머물면서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밀양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꽃길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밀양에 오랜 시간 머물 수 있도록 ‘플라워-미식관광’을 주제로 9개 유명 꽃길을 선정해 밀양 힐링꽃길과 향토음식을 연계하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시가 선정한 9개 유명 꽃길은 △4월 벚꽃이 한창인 삼랑진읍 안태벚꽃길, △5월 하얀 쌀밥을 닮아 이름 붙여진 이팝꽃이 잘 어우러지는 부북면 위양지, △5월 낙동강이 만들어 놓은 반월습지 주변으로 왕복 5㎞의 붉은 꽃 양귀비길 초동면 연가길, △5월 오색 빛깔 찬란한 상동면 장미꽃길, △7~8월 7만4,000㎡가 청아함으로 가득 차는 부북면 가산 연꽃단지, △9월 산외면 기회송림 강변 따라 만발하는 해바라기꽃단지, △10월 자전거 마니아들이 많이 찾는 밀양강 상남제방 8.9㎞ 구간에 조성된 상남면 가우라꽃길, △10월 가을을 알리는 하남 명품십리길의 구절초와 메밀꽃단지, △10월 봄 꽃양귀비에서 옷을 갈아입은 초동면 코스모스 연가길이다. 시는 9개 꽃길마다 안심관광지 밀양 홍보와 이벤트 진행을 위한 ‘찾아가는 관광안내소’를 운영한다. 그 첫 번째로 오는 4월 2일 삼랑진읍 안태공원 일원에서 벚꽃 나들이에 나선 상춘객을 대상으로 관광안내소를 오픈한다. 이날 꽃길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다양한 먹거리를 접하고 갈 수 있도록 ‘밀양구경 꽃구경 식후경 영수증 이벤트’를 마련했다. 밀양시 소재의 음식점에서 1만원 이상 식사한 영수증으로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모바일 밀양사랑상품권 1만원을 지급한다. 이벤트 응모방법도 관광안내소에 비치한 이벤트함에 직접 영수증을 넣거나 인스타그램 ‘밀양여행’을 통한 온라인 인증 방법을 마련해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밀양 사랑 네컷’ 사진 이벤트를 마련해 당일 밀양 관내에서 소비한 영수증을 관광안내소에 제시하면 무료 스티커 사진 기계를 이용해 밀양에서의 인생사진을 획득할 수 있게 했다. 밀양 관광지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꽃길 밀양, 인생샷 인증사진 공유 이벤트’도 진행한다. 정해진 기간 내 밀양시 홈페이지나 ‘밀양여행’ 인스타그램을 통해 밀양 꽃길, 밀양 맛집 등 밀양여행 사진을 응모하면 매회 30명을 선정해 모바일 밀양사랑상품권 2만원을 지급한다. 또 밀양의 특색 있는 8가지 대표 음식을 홍보하고, 참여자가 직접 룰렛을 돌리는 재미와 경품까지 받아갈 수 있는 ‘밀양에서 뭐 먹지?’ 향토음식 룰렛 이벤트도 마련해 꽃길 방문객들에게 밀양에서 꼭 먹어봐야 할 유명한 음식들을 알리며 관심을 유도하고 발걸음을 붙잡을 계획이다. 관광객들의 밀양 SNS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밀양 관광 홍보 이벤트로 인스타그램 ‘밀양여행’ 계정을 팔로우하고 밀양 힐링 꽃길, 향토 음식과 관련된 퀴즈 맞히기 이벤트에 참여하면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밀양사랑상품권 5천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간단하게 참여할 수 있어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밀양 꽃길에서 진행하는 모든 이벤트는 내·외부 관광객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공직선거법에 따라 밀양시민은 경품 지급에서 제외된다. 또한, 이번 이벤트 경품으로 지급되는 밀양사랑상품권은 외부관광객의 밀양시 재방문을 유도하고, 관내 소비를 촉진시키겠다는 시의 전략으로 보인다. 양기규 관광진흥과장은 “밀양꽃길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기 위해 경남도의 주민참여예산을 확보하여 색다른 이벤트들을 준비했다”면서, “밀양의 다양한 꽃길을 만끽하고, 건강한 향토음식으로 몸을 정화하며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달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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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3 | 경남 창원시 | ‘마산로봇랜드 봄봄 페스티벌’ 새 봄의 장난과 재미 찾다 | 2022/03/31 | |
‘마산로봇랜드 봄봄 페스티벌’ 새 봄의 장난과 재미 찾다
벚꽃 가로등, 벚꽃 포토존 설치로 테마파크 봄 단장! 타이탄 로봇 퍼포먼스, 블랙클라운 서커스 공연, 사이언스 매직쇼 청소년 친구소환 1+1 할인이벤트, 연간 회원 가입 할인 찬스 마산로봇랜드가 코로나로 지친 방문객들의 일상에 활력을 주기 위해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벚꽃으로 물든 테마파크, 거대 로봇 공연, 서커스 매직 쇼까지 재미를 한가득 안겨줄 봄 시즌 이벤트를 완비하고 손님을 부르고 있다. 4월 1일부터 시작되는 로봇랜드 봄 시즌 ‘봄봄페스티벌’에는 테마파크 전역에 벚꽃으로 장식한 벚꽃가로등이 설치된다. 11m 높이의 가디언로봇이 있는 로봇광장은 벚꽃테마로 장식하여 방문객들이 입장과 동시에 봄기운을 느낄수 있다. 또한 플라워 부스, 트릭아트 존 등 포토존 운영으로 방문객의 재미를 더해준다. 4월 2(토), 3(일)은 드림스테이지 광장에서 2.4m의 거대로봇 ‘타이탄’과 함께하는 거리공연, 일상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과학현상들을 재미있는 과학실험을 통해 보여주는 과학 퍼포먼스 ‘사이언스 매직쇼’가 준비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4월 9일부터 5월 29일까지 드림스테이지 광장에서 세계 유명 축제 아비뇽연극제, 에딘버러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했던 ‘블랙클라운 쇼’가 공연된다. 툴툴거리는 까칠한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웃음과 즐거움으로 무장한 서커스 퍼포먼스가 펼쳐져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로봇콘테츠를 통해 교육적인 경험을 할수 있는 ‘에듀피리언스존 (Education+experience)’도 운영한다. 에듀피리언스존은 로봇콘텐츠관 8개관으로 구성되어있으며, 다양한 로봇 기술을 각각의 주제와 콘셉트로 재미있게 선보이고 있다. 에듀피리언스 투어 스탬프 랠리를 통해 로봇랜드 기념품을 증정하므로 자녀들과 함께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봄을 맞이 해 풍성한 할인 혜택도 준비하였다. 4월 10일까지 로봇랜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한 청소년에게 1+1 혜택을 제공하는 ’두근두근 새학기 중고생 친구소환’ 이벤트에 참여하면 청소년 2인이 1인 가격 31,000원으로 이용할수 있다. 또한,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1학년 어린이와 보호자는 각각 정상가에서 할인된 가격(어린이 88,000원, 보호자 130,000원)으로 연간 이용 회원에 가입할 수 있는 ‘88하게’ 연간회원 혜택 이벤트를 4월 17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비씨카드 50% 할인, ‘그랜드머큐어앰배서더창원’ 호텔과의 패키지 상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마산로봇랜드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평일 10시 ~ 18시, 주말 10시 ~ 19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매표소 및 게이트 입장 시 발열체크, 놀이기구별 손 소독제 비치 및 매회 환경 소독 실시, 매일 전체시설 방역소독을 실시하여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와 봄 시즌 이벤트, 셔틀버스 이용 등 관련 문의는 마산로봇랜드 홈페이지(http://robot-land.co.kr/) 및 ☎ 711-2121~2124로 하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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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4 | 경남 밀양시 | 밀양의 구석구석 숨은 보석 찾기, 우리 함께 GOGO 밀양! | 2022/03/31 | |
밀양의 구석구석 숨은 보석 찾기, 우리 함께 GOGO 밀양!
- 고고(GoGo) 밀양 스탬프 투어 운영 개시 - 밀양시(시장 박일호)가 관광객의 참여형 관광을 유도하고, 밀양의 알려지지 않은 명소를 홍보하기 위해 4월 1일부터 ‘고고(GoGo) 밀양 스탬프 투어’를 운영한다. 시는 스마트폰 사용에 취약한 사람들을 위해 모바일 스탬프 투어와 종이 스탬프 투어를 병행한다. 모바일 스탬프 투어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사용자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스탬프를 획득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는 GPS를 기반으로 종이 홍보물 없이 스마트폰을 활용한 비대면 스탬프 적립 방식으로 진행돼 관광객들이 재미있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어 코로나 시대에 대응한 최적의 관광 이벤트이다.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스탬프 투어를 검색해 설치한 뒤 ‘밀양시 스탬프 투어’를 선택하면 즉시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밀양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밀양시는 코로나 19의 지속화를 고려해 밀양 비대면 관광지 10선을 투어지에 포함하여 여행객들이 안심하고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시가 선정한 54개 관광지 중 스탬프 획득 개수에 따라 모바일 밀양사랑상품권을 예산 소진 시까지 차등 지급한다. 스탬프 획득 개수에 따라 영남루(30개), 표충사(20개), 위양지(10개)로 등급을 나눠, 등급 달성 시 순서대로 각 2만원, 1만원, 5,000원 상당의 모바일 밀양사랑상품권을 신청한 다음 달 15일 이내에 일괄 지급한다. 종이 스탬프 투어는 14개 관광지 중 7곳의 스탬프를 획득하면 관광 상품 1개를 지급하며, 상품은 밀양역 종합관광안내소에서 수령 가능하다. 관광상품은 영남루 스카프를 비롯해 천연염색 손수건 등 총 14종 중에서 원하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행사 참여율과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스탬프 투어 앱을 통한 분기별 정성 후기 작성자 10명을 추첨해 모바일 밀양사랑상품권 5,000원을 추가 제공할 계획이다. 공직선거법과 아울러 외부 관광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밀양시민의 경우 스탬프 투어 참여는 가능하나 상품 지급은 되지 않는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양기규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스탬프 투어를 통해 밀양의 구석구석 숨은 관광명소를 찾아가는 재미와 함께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에 힐링도 하고 선물도 받아가는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라며, “앞으로 비대면 관광마케팅을 더욱 확대해 관광객을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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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5 | 경기 안산시 | 야생화 만발 ‘안산 풍도(楓島)’…“봄기운 받으러 오세요” | 2022/03/31 | |
야생화 만발 ‘안산 풍도(楓島)’…“봄기운 받으러 오세요”
안산시(시장 윤화섭) 대부도 남서쪽으로 24㎞ 떨어진 조그마한 섬 풍도(楓島)에 봄을 알리는 야생화가 만발하며 봄을 알리고 있다.봄소식 알리는 풍도 야생화…섬 전체가 야생화 군락지로 변신 윤화섭 시장 “풍도의 아름다운 자연 지키며 관광지로 만들 것” 풍도는 매년 3~4월이면 겨울을 이겨내고 가장 먼저 봄소식을 알리는 야생화가 곳곳에 피어나는 섬으로 유명하다. 이처럼 섬 전체가 야생화 군락지로 화려하게 변하면서 109명이 거주하는 면적 1.843㎢의 풍도에는 관광객이 최대 1천명이 몰리는 등 인기 관광지로 변한다. 볼 수 있는 야생화는 다양하다. 가장 먼저 봄을 알린다는 복수초, 보송보송 아기 같은 솜털을 자랑하는 노루귀, 꽃받침이 꿩의 목덜미를 닮은 꿩의바람꽃 등 다양한 봄의 전령이 눈길을 사로잡지만 풍도 야생화의 주인공은 따로 있다. 오직 풍도에서만 피어나는 풍도바람꽃과 풍도대극이 주인공이다. 작은 바람에도 하늘거리는 풍도바람꽃은 과거 변산바람꽃으로 알려졌지만, 변산바람꽃보다 꽃잎이 더 크고 모양이 다르다. 2009년 변산바람꽃의 신종으로 학계에 알려졌고, 2011년 1월 풍도바람꽃으로 정식 명명됐다. 풍도대극은 붉은 빛깔이 일품이다. 수줍은 듯 다른 야생화 무리와 떨어져 가파른 섬 해안가 양지바른 곳에 군락을 이루고 있다. 그래서인지 풍도대극을 못보고 돌아서는 탐방객들도 많다. 숨바꼭질하는 기분으로 풍도대극을 찾아다니는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야생화 군락지는 마을 뒤편에 있는 해발 177m 높이의 후망산에 밀집됐다. 이곳을 오르기 위해 오솔길을 걷다 보면 대지를 뚫고 낙엽 속에 몸을 감춘 야생화를 쉽게 만날 수 있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로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탓에 예년보다 더 많은 야생화를 볼 수 있다. 25일 실태점검을 위해 풍도를 찾은 윤화섭 시장은 “오직 풍도에서만 볼 수 있는 풍도바람꽃과 풍도대극을 비롯해, 봄기운을 가득 머금은 복수초와 노루귀 등 신비로운 야생화들의 아름다운 자태를 풍도에서 만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풍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지키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섬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풍도에서 야생화를 볼 때는 몇 가지 주의점이 있다. 야생화 주변에 있는 낙엽은 추위로부터 야생화를 보호해주는 이불 역할을 하기 때문에 사진 촬영 과정에서 야생화 주변 낙엽을 걷어내면 안 된다. 또 관찰로를 지켜 관찰을 해야 하며, 반드시 눈으로만 봐야 한다. 풍도행 정기 여객선은 1일 1회 운항 중이다.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오전 9시30분에 출항해 대부도 방아머리항 여객선터미널(오전 10시30분)을 거쳐 낮 12시 풍도에 입항하며, 배 시간은 계절, 바다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으므로 꼭 ‘대부해운’의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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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6 | 전남 광양시 | 꽃 지도 들고 떠나는 향긋한 광양 봄 여행 | 2022/03/31 | |
꽃 지도 들고 떠나는 향긋한 광양 봄 여행
향기로운 봄을 열며 국내외 많은 사람을 불러 모았던 광양매화마을에 이어 광양의 꽃 퍼레이드는 계속되고 있다.- 서천 벚꽃, 옥룡사 동백나무숲, 진월 유채꽃 등 이어지는 꽃 퍼레이드 - 광양시는 벚꽃, 동백, 유채꽃 등 차례대로 피어나는 꽃 명소를 찾아 떠나는 향긋한 광양 봄 여행을 추천한다. 시는 벚꽃이 아름다운 곳으로 광양읍에 있는 서천 꽃길과 포스코 주택단지가 있는 금호동을 꼽았다. 백운산에서 발원한 서천변은 벚꽃, 양귀비, 장미 등이 차례로 피어나는 사계절 꽃길이다. 봄이 완연한 서천변은 도열하듯 줄지어 선 오래된 고목이 분홍빛 벚꽃을 화사하게 피워 보는 이의 마음을 환하게 밝혀준다. 4월 1일부터는 그동안 중단됐던 음악분수도 운영돼 아름다운 선율과 환상적인 분수가 어우러지는 벚꽃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음악분수는 평일은 오후 8시, 8시 30분에 각각 20분간,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후 8시, 9시에 각각 30분간 진행되며, 월요일과 기상악화 시에는 운영되지 않는다. 특히, 서천변에는 광양불고기특화거리가 조성돼 있어 광양불고기, 흥미로운 이야기, 감각적인 포토존 등을 함께 즐기면서 달달한 오감여행을 완성할 수 있다. 포스코 주택단지가 있는 금호동에도 백운대를 중심으로 아름드리 벚나무가 향기로운 꽃 터널을 만들고 로맨틱한 야경을 연출해 많은 사람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옥룡사 동백나무숲은 오랜 시간을 간직한 1만여 그루 동백나무의 붉은 꽃잎이 초록색 잎사귀와 보색을 이루며 찬연한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통일신라 말, 선각국사 도선이 옥룡사를 세울 때 땅의 기운을 북돋우기 위해 조성한 숲으로 아름다운 경관과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 제489호로 보호되고 있다. 다만, 올해는 가뭄과 냉해로 꽃망울도 적고 더디 피면서 동백꽃을 기대해 온 사람들의 안타까움과 고대 속에서 기다림의 꽃을 피워내고 있다. 몇 개의 주춧돌로 남은 옥룡사지는 도선이 35년간 제자를 양성하고 입적한 천년 불교 성지로 빽빽하게 둘러선 동백나무와 대비를 이루며 비움과 채움의 미학을 선사한다. 돌돌돌 봄이 흐르는 섬진강변 진월면 오사리 둔치는 노란 유채꽃이 고운 꽃물결을 이루며 함께 흘러간다. 20,000㎡ 규모로 조성된 유채꽃밭은 곳곳에 낭창낭창한 가지를 드리운 능수버들과 하모니를 이루며 보는 이에게 무한한 평화를 선물한다. 가장 아름다운 자전거길로 소문난 ‘섬진강 종주 자전거길’을 달리는 라이더들까지 페달을 멈추고 머무르는 곳이다. 김성수 관광과장은 “산, 강, 바다를 모두 품고 있는 광양은 봄이 가장 먼저 오는 태동과 생명의 도시답게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고, 다채로운 음식이 발달한 도시이다”고 말했다. 이어 “귀하게 피어나는 봄꽃으로 긴 겨울과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광양불고기, 광양닭숯불구이, 섬진강 재첩, 섬진강 벚굴 등 광양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음식들을 즐기면서 소중한 봄의 기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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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7 | 충남 보령시 | 보령시‘천북굴따라길’로 힐링여행 떠나볼까 | 2022/03/31 | |
보령시‘천북굴따라길’로 힐링여행 떠나볼까
- 바닷길 따라 펼쳐진 울창한 숲과 올망졸망 섬이 한눈에 - 인근에 천북굴단지, 학성리 공룡발자국 화석, 우유창고 등 위치해 가족 여행지로 각광 보령시 ‘천북굴따라길’이 바다를 보며 힐링과 휴식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언택트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천북면 장은리부터 하파동까지 길이 2.3km에 이르는 ‘천북굴따라길’은 천북굴단지 바로 옆에 조성돼있어 제철 맞아 살이 오른 굴로 배를 채우고 가벼운 도보여행을 즐기기 제격이다. 천수만 둘레길을 따라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걷다보면 울창한 숲과 푸른 바다 위로 올망졸망 자리잡은 섬이 한눈에 펼쳐진다. 코스 내에 바다 위를 걸을 수 있는 출렁다리와 데크로드, 전망대 등이 설치돼있어 걷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시는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사업비 19억 원을 들여 이 길을 조성했으며, 올해 사업비 15억 원을 들여 5.5km 구간을 추가해 총 7.8km에 달하는 트래킹코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인근에 있는 학성리 공룡발자국 화석 관광지까지 산책로가 연결된다. 충청남도 기념물인 학성리 공룡발자국 화석은 113㎡의 면적에 직경 20~30cm 공룡 발자국 13개가 나열된 형태로 지난 2015년 처음 발견됐다. 화석이 위치한 맨삽지는 백악기에 형성된 규모가 큰 건열 구조, 점이층리, 생환 화석 등 퇴적 구조가 다양하게 발달돼 교과서에 나오는 지질학적 자연환경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특히, 시에서 지난 2019년 발자국 화석으로 재현해 설치한 루양고사우르스 2개체와 프로박트로사우르스 1개체 등 조형물이 볼거리를 더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여행에서 보는 즐거움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먹는 즐거움이다. 천북굴단지는 해마다 굴을 먹기 위해 찾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굴은 칼슘, 철분, 타우리, 아연 등 무기질이 풍부해 뼈를 튼튼하게 하고 빈혈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11월부터 3월까지 제철인 굴은 오는 31일까지 굴단지에서 찜, 구이, 전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다. 인근에는 있는 보령우유창고에서는 유기농 우유뿐만 아니라 아이스크림, 버터 만들기 등 다양한 유제품 체험이 가능하다. 김동일 시장은 “겨우내 움츠렸던 생명들이 새싹을 틔우는 봄이 왔다”며 “숨가쁘게 이어지는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보령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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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8 | 전남 구례군 | 남도 웰니스여행..., 지리산숲정원 새로운 모습 기대 | 2022/03/30 | |
남도 웰니스여행..., 지리산숲정원 새로운 모습 기대
- 구례군 지리산정원,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는 체류형 관광지로 자리매김 - 지리산자생식물원, 생태숲, 숲속휴랜드, 숲속수목가옥 등 생태 자연쉼터로 각광을 받다 구례군을 대표하는 웰니스 체류형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지리산정원’ 일원에 천혜자원의 숲을 토대로 한 지방정원 조성사업이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지리산정원 조성사업은 구례군 광의면 일대에 조성된 야생화테마랜드, 지리산 자생식물원, 구례생태숲, 숲속수목가옥 등 시설을 포함한 193㏊ 내 10.8㏊의 사업구역을 지정하여 5개 주제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0년 7월 착공 이후 현재 추진공사 3차년도에 접어들었다. 현재까지 5개 주제정원의 기반조성을 위한 상수․하수․오수 등의 토목공사를 시작으로 3개 주제정원인 하늘정원, 별빛숲정원, 와일드정원의 조경공사가 일부 완료되었다. 2023년 8월까지 프라이빗정원과 어울림정원 등 2개 정원을 비롯하여 주제정원의 조경공사와 함께 온실 리모델링 및 매표소 건축공사 등을 추진하여 2023년 8월 준공이후 국내 최초‘숲 정원’으로서 지방정원 등록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례군은 주민들과 관광객의 볼거리 및 편의 제공을 위해 하늘정원, 별빛숲정원, 와일드정원 등 일부 정원조성 완료지에 한하여 이용 가능 여부를 검토하여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순호 군수는“지리산정원이 앞으로 산림생태관광의 랜드마크로 부각될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를 갖추어 나가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 비대면 체류형 복합커뮤니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리산정원 내 조성된 구례생태숲, 자생식물원, 수생식물원, 무지개원, 토피어리, 숲속휴랜드, 야생화테마랜드 등 시설은 다양한 테마의 자연생태 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지리산 자생식물원은 지역 자생식물의 체계적인 보전과 육성을 위해 다채로운 식물종 확보 및 생태계 보존을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구례생태숲은 155ha의 산림지역을 생태숲으로 지정, 조성한 생태친화적 공간으로 산수유, 구상나무, 노각나무, 층층나무, 진달래, 노랑원추리, 지리 대사초, 산벚나무, 단풍나무 등 약 240여종의 식물자원이 어우러져 자라고 있어 꽃내음과 숲속 나무향기가 가득한 천혜의 힐링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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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9 | 전남 목포시 | 목포시, 2022 유달산 봄축제 9~10일 개최 | 2022/03/30 | |
목포시, 2022 유달산 봄축제 9~10일 개최
- 메타버스 활용하는 참여형 프로그램 등 온ㆍ오프라인 행사 다채 목포시가 오는 9~10일 유달산 일원에서 ‘2022 유달산 봄축제’를 개최한다. ‘유달산 봄축제’는 봄을 알리는 목포의 계절 축제로서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 동안 열리지 않았으나 정부의 일상회복 방침과 위드코로나 기조에 발맞춰 올해는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된다. 올해 봄축제는 ‘봄이 와서 봄을 즐겨봄’이라는 주제로 대표 프로그램인 ‘봄을 즐겨봄 미션챌린지 5종(찾아봄, 맡아봄, 찍어봄, 던져봄, 만들어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기존 대면 축제에서 진행했던 봄길걷기(개막행사), 플리마켓(오프라인), 먹거리 부스 등 대규모 밀집행사는 코로나19 상황임을 감안해 운영하지 않는다. 또 차량통제는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나 주말 상춘객이 붐빌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교통정리 및 주차안내 등은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축제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과 방문객을 위로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데 방점을 두고 메타버스,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ㆍ비대면 방식으로 축제를 즐기고, 지역 문화예술 진흥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구성했다. 9일 온라인 개막식을 시작으로 막을 여는 축제는 재즈공연 ‘봄봄봄, 재즈에 빠지다’를 비롯해 지역 예술단체가 참여하는 공연들을 유튜브로 실시간 생중계한다. 또 ‘라이브커머스’, 양방향 앱을 통한 ‘랜선 퀴즈대회’ 등 온라인 프로그램들도 진행되는데 특히, ‘봄축제 노래자랑’, ‘목포 OX 퀴즈’ 등 온라인 가상공간인 메타버스를 활용한 프로그램들이 온라인 축제의 새로운 가능성과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라이브커머스’는 대양산단 입주 업체가 참여하는 지역상생형 프로그램으로서 지역업체의 판로 확대와 홍보 등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이 밖에 ‘유달산 봄 플로깅’, ‘MOKPO 퍼즐 포토존 인증’ 등 온ㆍ오프라인을 연계한 참여 프로그램이 안전을 위해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목포시’ 유튜브 채널 구독 및 SNS 참여에 따른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프로그램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유달산 봄축제 홈페이지(www.목포유달산봄축제.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혁영 목포시축제추진위원장은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이지만 지친 시민과 관광객을 위로하고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올해 유달산 봄 축제를 개최하기로 했다”며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다양한 참여형 온ㆍ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진행해 재미있고, 의미 있고, 안전한 축제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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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0 | 경북 안동시 | 감성충전 골목길 여행지, 신세동 벽화마을 | 2022/03/24 | |
감성충전 골목길 여행지, 신세동 벽화마을
- 봄 나들이 골목 힐링코스, 벽화 앞 인생사진, 따스한 글귀에 감성 충만 - 2009년 공공미술 사업 이후 꾸준히 그림 업데이트, 카페·공방 늘어나 - 전망대에선 도시 풍경 즐길 수 있어... 발길 닿는 곳마다 따스한 글귀가 마음을 울리고 아름다운 벽화를 배경으로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SNS를 통해 골목 여행 명소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바로‘신세동(성진골) 벽화마을’이야기다. 신세동 벽화마을은 안동시 신세동 영남산 중턱에 오순도순 집을 지어 정답게 살아가는 마을이다. 조용하고 한적한 마을에 사람이 찾아오기 시작한 건 2009년부터이다. 당시 문화관광부의“마을미술 프로젝트”사업에 안동대 예술팀‘연어와 첫비’가 선정되면서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새로운 미술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낡고 구석진 언덕배기 달동네가 예술의 옷을 입고 관광명소가 된 것이다. 2015년 들어서는 도시재생 활동가 등 재능있는 청년들이 마을에 자리잡기 시작했다. 이들은 주민들과 함께 그림애문화마을협의회를 만들어 창조지역 공모사업을 신청하여 3년간(2016 ~ 2018) 사업을 추진했다. 벽화가 더 그려지고, 할매네 점빵이 생겼고, 주차장이 조성되고 마을 전망대도 설치했다. 2016년도에는 문체부 생활문화공동체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서 4년간 사업을 수행했다. 청년 2~3명이 시작한 사업이 지금은 나무공방, 직조공방, 간식 쿠키 공방 등 10여개의 공방이 운영될 정도로 성장했다. 플리마켓인 그림애장터가 열리고 동부초등학교와 협약을 맺어 어르신이 어린이를 돌보는‘어린이 마을 돌봄’사업도 하고 있다 . 학생들과 농작물을 심고 가꾸는 공동체 활동도 펼쳤다. 안동시와 주민, 활동가가 만들어가는 살아있는 마을 협업활동이 이루어졌다. 동부초등학교부터 성진골 주변 골목골목마다 주택 외벽, 담벼락을 캔버스 삼아 조성된 공공미술 벽화와 조형물은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마을 어귀에 도착하면 동부초등학교 벽면에 푸근하고 따뜻한‘복덩이 할머니’가족 벽화가 미소로 환영한다. 반대 벽면에는 11m 직경의 이색적인 대형 벽화도 눈에 띈다.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심찬양씨가 2019년에‘한복 입은 흑인 여성’을 소재로 그린 작품이다. 마을 중심부에는 할매네 점빵이 자리잡았다. 원래 할머니가 직접 만드는 간단한 먹거리와 간식류를 팔았는데, 지난해 4월부터 직물 아티스트 예술공방으로 변신했다. 여기선 직조 공예 작가와 함께 직조베틀, 코바늘뜨개, 양말목공예 등 다양한 공예 체험이 가능하다.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면 옷을 가장 잘 입고 멋을 부린다는 '멋쟁이 아저씨',‘줄을 잡고 거꾸로 매달린 스파이더맨’벽화도 있다. 벽화뿐만 아니라 '줄 타는 고양이', '오줌 누는 개' 등으로 이름을 붙인 우스꽝스런 조형물도 눈에 띈다. 감성적인 글귀가 새겨진 난간을 따라 더 올라가면 한옥 스테이, 예술 공방 등이 숨어있다. 알록달록하고 생동감이 느껴지는 벽화와 귀여운 조형물들이 마을 분위기를 바꾸고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가장 높은 곳에 다다르면 전망대로 불리는 곳에‘다시 여기서’라는 북카페가 있다. 지난해 5월 문을 연 이곳은 마을 정체성이 정점을 이루는 곳이다. 카페 사장님은‘뚜비아저씨’로 불리는 데, 1997년부터 2001년 인기리에 방영되었던‘꼬꼬마 텔레토비’의‘뚜비’성우로 활동했다고 한다. 이후, 수도권에서 미술관을 크게 운영하던‘뚜비아저씨’는 안동으로 우연히 여행을 왔고, 이곳 노을 진 마을 경치를 보고 반해 바로 집주인을 수소문하여 계약했다고 한다. 새로운 인생을 살아본다는 마음으로‘다시 여기서’라는 이름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그는 방송일과 사진작가, 대학교 강의 등으로 쌓아온 재능과 특유의 친근감으로 동네 어르신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어르신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카페에 들러 담소를 나눈다. 뚜비아저씨가 직접 운영하는 유튜브(채널명:감성근육)에는 그간 동네 어르신, 동부초등학생들과의 추억이 담긴 재미난 영상이 많이 올라와 있다. 어르신과의 오징어게임, 사투리 대화, 학생들의 동요 합창, 인생 뮤직비디오 등 끈끈한 정이 없다면 나올 수 없는 것들이다. 북카페에는 신간 위주로 추천도서를 진열해뒀고, 직접 큐레이션한 텔레토비 책도 보인다. 이제는 고가의 희귀품이라는 못난이 인형, 셔터 소리가 일품이라는 필름 카메라, 작품에 가까운 냅킨과 애장품들까지 벽면을 빼곡이 채웠다. 한켠에는 동네 어르신들과의 추억들이 고스란히 담긴 사진이 붙어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도시재생의 핵심은 먼저 주민들이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주민 자생력을 갖춘 문화예술, 골목상권, 공방 등으로 활기를 불어 넣을 계획이다.”라며“지역 주민과 협업하고 소통하여 더욱 살기 좋은 동네이자, 안동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키워나가겠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