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럽고 담백한 맛
계란찜, 젓갈, 무침, 부침, 김치 등의 소박한 반찬을 하나둘씩 집어먹는 동안 어느새 접시 한가득 수육이 나온다. 된장을 풀어둔 물에 푹 삶아 얇게 썰어낸 돼지고기는 입안에서 사르르 녹을 정도로 부드러워 입맛을 돋운다. 갓 양념한 아삭한 생절이와 함께 싱싱한 배춧잎에 싸 먹는 수육의 맛은 김장철이면 어김없이 온 가족이 함께 둘러앉아 먹던 바로 그 맛이다. 깨알 정보 tip 돼지고기와 배추는 본래 궁합이 잘 맞는 음식이다. 배추에는 본래 비타민 C가 많아, 돼지고기에 함유된 비타민 B와 함께 섭취하면 피로회복 효과가 강해지며, 배추의 식이 섬유는 돼지고기의 소화를 돕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