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8회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강화의 역사문화 자원을 무대로, ‘6夜(야설·야사·야로·야경·야식·야시)’의 테마 속에서 공연·체험·전시·먹거리 장터가 어우러진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원도심을 함께 걸으며 즐기는 체험형 야간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사 첫째 날에는 마칭밴드와 강화초등학교 관현악부 학생들의 퍼레이드로 축제의 막을 연다. 이어 개막무대에서는 윈드오케스트라 등 지역 공연팀의 무대와 매직쇼·서커스가 이어지며, 밤의 절정을 장식할 메인 무대에는 거미, 환희, 이수연이 출연해 감성과 열정을 더한다. 둘째 날에는 지역공연팀 버스킹을 시작으로 매직쇼·서커스가 펼쳐지고, 이어 허각, 홍자, 박완규가 무대에 올라 또 다른 음악적 매력을 선보인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전통떡 만들기, 청사초롱 제작, 소창스카프 염색, 야행 키링·팔찌 만들기 등 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성공회 강화성당에서는 스냅사진 촬영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또한 플로깅과 도보투어를 결합한 프로그램을 통해 원도심을 직접 걸으며 상권과 관광지를 함께 느낄 수 있다.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을 먹거리와 야시장도 준비된다. 푸드트럭과 함께 강화 특산물과 공예품을 만날 수 있는 플리마켓이 열려 야간 나들이의 즐거움을 더한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강화별밤야행은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축제가 아니라, 도심 곳곳을 거닐며 강화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별이 빛나는 밤의 향연’”이라며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특별한 밤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