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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에 고사리 농사로 마을경제를 꾸려가는 곳이 있다. 바로 창선면 동부지역에 속하는 식포·언포·고두 3개 마을이 그렇다. 삼천포시가 바로 건너로 보이는 이곳은 작목반원 수만도 53명이고 총 재배면적은 어림잡아 50여ha에 이른다. 고사리는 이른 봄에 끝이 말리고 솜털로 덮인 싹이 뿌리에서 돋아나는데 이 어린순이 나물로 쓰인다. 고사리 뿌리에서 얻는 전분은 칡 전분보다 더 찰기가 있어 전을 부치고 풀을 쑤는데 이용되거나 떡과 과자의 원료로도 써왔다. 고사리는 피를 맑게 하고 머리를 깨끗하게 해주는 식품으로 전래되고 있다. 나른한 봄철에 고사리 국이나 나물로 정신을 가다듬었던 조상들의 지혜도 엿볼 수 있다. 성분 중에는 석회질이 많아서 이를 먹으면 치아와 뼈가 튼튼해진다. 또 탈황치료, 이뇨 및 해열작용을 한다. 비타민B1을 많이 가지고 있는 식품인 보리 등의 잡곡과 효모, 돼지고기, 땅콩, 표고버섯 등과 적절하게 궁합을 맞춰 요리를 해서 섭취하게 되면 소양의 우려 없이 고사리의 독특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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