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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면 서암리에서 생산되는 전통한지는 다음과 같은 유래를 간직한 채 지금까지 전통한지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지금부터 1,000여년전 고려시대 국사봉(의령군 봉수면 소재)중턱 대동사의 주지 스님은 어느 봄날 야생 닥나무 가지를 꺾어 개울물 속에 한나절 담가 두었다가 건져내 보니 아주 부드러우면서도 질긴 섬유질이 생기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것을 돌로 찧어서 너럭바위 위에 얇게 펴서 널어 말렸더니 빛깔도 곱게 바래어진 채 아주 질 좋은 닥종이가 만들어진 것이다. 이 일이 기원이 되어 이곳을 비롯한 인근 지역으로 전파되어 대량으로 생산되었고 지역 유명 특산물이 되기에 이르렀으며, 가내수공업 형태의 한지 주산지가 되었다. 조선시대에는 진상품으로 조정에 올리기도 했고 중국에까지 팔려나가면서 전국적으로 알려진 종이고장이 되었고 이런 연유로 해서 한동안 이곳 지명이 지촌면으로 불리어 지기도 했다. 근대에 와서는 산업구조의 변화와 함께 한지의 생산도 기계화 기업화되면서 전통 수공업에 의한 닥종이 생산은 그 명맥을 잇기도 어려운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 이에 의령군에서는 의령의 자랑스러운 특산물이며 전통문화의 보존과 계승 발전을 위하여 계속 생산 보급하고 있는 이곳을 시범문화마을로 지정 받게 하였으며 동시에 전통한지전시관을 건립하여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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