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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내리기도 전에 가로등 불이 들어온다. 아, 한 곳은 아직 들어오지 않았다. 저기서는 별을 볼 수 있을까.
이렇게 가지런한 죽음들 앞에서 어찌 숙연해지지 않을 수 있을까. 저마다의 빛깔로 낮은 숨을 쉬는 그 모습에 덩달아 숨결이 잦아든다.
시들어도 아름다운 것이 있다. 색이 바래도 빛나는 것이 있다. 여기 눈앞에 펼쳐진 세월이 그러하다.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그의 노랫말이 맴도는 이곳에서 이제는 영원으로 남을 그를 추억한다.
나란히 늘어선 것들이 꼭 제가 선 자리의 이름을 닮았다. 실없이 웃으면서도 계속 바라보게 되는 것은 왜일까.
붉은 실이 춤을 출 때마다 푸른 종소리가 울려 퍼진다. 춤보다 한 박자 늦게.
가늠해본다는 것은 왜 이리도 언제나 막막한 일인지. 저 작은 창마다 몇 개의 삶들이 깃들어 있다.
부처의 시선에서 세상을 바라본다면 분명 수많은 등불밖에 보이지 않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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