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의 역사와 자연이 숨쉬는 군위, 국내여행, 지역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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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의 역사와 자연이 숨쉬는 군위
경북 군위는 면적이 614.19㎦로 한국의 수도 서울보다 넓지만 인구는 2만5천여 명에 불과하다. 1,000만 명이 넘는 서울의 인구와 비교하면 턱없이 적다. 때문에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많은 한적한 농촌지역이다.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
  • 일연이 <삼국유사>를 집필한 곳으로 유명한 인각사가 군위에 위치해 있다.

군위의 인각사는 일연 스님(1206~1289)이 고려 충렬왕 10년(1284)부터 5년 동안 삼국유사를 집필한 곳이다. 우리 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집대성한 소중한 기록문화유산 삼국유사는 신라, 고구려, 백제 3국의 유사를 모아서 지은 역사서로 부산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바로 이러한 삼국유사가 탄생한 곳이 인각사이고, 일연 스님이 살아 있을 당시 고려불교가 꽃피웠던 것으로 추정된다. 일연 스님은 효성이 지극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님은 78세 때 어머니를 봉양하기 위해 개경에서 어머니의 묘가 모셔진 인각사로 내려온다. 스님이 입적한 후 그를 기리기 위해 인각사 보각국사탑과 비를 세웠다. 또 인각사에는 10~11세게에 제작한 미륵당석불입상이 있다. 이 인각사지는 선덕여왕 시절 원효가 세운 절터로 알려져 있다. 

인각사가 자리한 곳은 화산의 북쪽 기슭인데 해발 828m의 큰 산이다. 예로부터 화산은 군사 훈련장으로 쓰였고 정상에 오르면  지방기념물 47호로 지정된 화산산성이 눈에 들어온다. 이 산성은 1709년 병마절도사 윤숙 장군이 지은 것으로 당시 전쟁에 필요한 물자를 조달하기 위해 지은 절 군수사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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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각사에서는 보각국사정조지탑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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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소대의 아름다운 풍경은 군위를 찾아온 사람들을 매료시킨다. 

화산의 인각사 맞은 편에는 웅장한 바위절벽이 있는데 이곳은 예전에 학들이 살았다고 하여 학소대라고 불린다. 학소대는 그 아래로 위천이 흐르며 양쪽에는 송림이 우거진 석산이 자리잡고 있다. 경관이 아름다워 예로부터 시인묵객들이 음풍영월하던 곳으로 유명하다. 학소대 바로 뒤편에는 아미산이 있다. 아미산은 기암괴석이 즐비하여 산세가 험준하고 잡목들로 빽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여름철에는 이 산속에 들어가면 마치 얼음처럼 시원하여 피서지로 유명하다. 산 초입에 장곡자연휴양림이 있어 여유롭고 시원한 휴가를 위해 찾는 사람이 많다.

자연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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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공산 삼존석굴은 석굴암보다 100여 년이나 앞선 시기에 조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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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율리전통문화마을은 전통의 멋이 살아있는 곳이다. 

군위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 지역으로 자연 그대로의 명산들이 많다. 수려한 군위의 산 중 팔공산을 빼놓을 수 없다. 군위를 중심으로 경북에 전체적으로 걸쳐있는 팔공산은 1980년 5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이곳에는 삼존불을 모신 삼존석굴이 신비스런 자태를 드러내고 있으며 숲 속에는 맑은 물의 동산계곡이 흐르고 있다. 팔공산 아래에는 약 5,000평의 송림이 펼쳐진 대율리전통문화마을이 있다.

역사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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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방산 자락에는 의상대사가 창건한 지보사가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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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화산의 법주사는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되었던 것을 재건한 것이다. 

대율리전통문화마을은 부림 홍씨의 집성촌이다. 자연 유산인 송림뿐만 아니라 오랜 역사를 말해주는 전통 유적들도 많다. 이 마을의 전통가옥들 중심에 위치한 대청은 조선전기에 대종각 자리로 건립되었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다시 수리한 것으로 현재는 마을의 경로당으로 사용되고 있다. 건물형태는 누각형 집으로 보존상태가 양호하다. 대율리전통문화마을 외진 곳에서 발견된 석조여래입상은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문화재다. 불상의 높이는 256cm이고, 생김새가 통일신라불상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어 귀중한 석불입상으로 여겨진다.

또 대율리 마을에서 가장 규모가 큰집인 군위상매댁은 당시 의흥현에서 최고의 가옥으로 남천고댁이라고도 불렸다고 한다. 이외에 군위에 있는 불교 문화재로 수태사, 압곡사, 지보사, 법주사, 신흥사 등의 사
찰이 있고 불로리 전통마을의 암벽에 조각된 마애보살입상 등의 불상이 있다. 또한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영암정과 옛 유교문화의 흔적인 남계서원, 봉강서원, 문양서원, 양산서원, 제동서원, 송호서원, 양천서원, 북산서원 등의 서원과 군위향교, 의흥향교 등의 향교가 있다. 군위읍 용대리에서는 김수환 추기경의 생가도 볼 수 있다. 김 추기경은 다섯 살 때부터 이곳에 정착해 살았으며 군위초등학교를 졸업했다. 작은 초가집에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을 실천했던 김 추기경의 어린 시절 모습을 그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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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서원은 부계면 남산리에 위치해 있는 조선시대의 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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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위향교는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 185호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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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환 추기경의 생가가 군위읍 용대리에 보존되어 있다. 
문화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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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대학교 자연사박물관은 다양한 자료들을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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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위군에는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이 건립되어 있다. 

유적지와 자연경관만으로는 군위에서의 관광이 못내 아쉽다면 경북대학교 자연사박물관도 빼놓을 수 없는 군위의 관광지이니 들려보면 좋다. 조류, 파충류, 곤충류 등 다양한 동물의 박제와 표본, 공룡 발자국 화석과 암석 등이 고루 전시된 박물관은 어린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한 삼국유사가 탄생한 자랑스런 역사를 기리기 위해 설립된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과 군위의 향토문화 자료를 보관∙계승하고 있는 군위문화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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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위에서는 삼국유사인형극제가 열리기도 한다. 
체험 테마
  • 행복한밤마을에서는 전통의 멋을 느끼고 체험하는 일이 가능하다. 

군위 부계면 대율리전통문화마을과 남산리, 동산리 일대를 합쳐 행복한밤마을이라 부른다. 이곳은 오래된 돌담과 전통가옥들의 아름다운 조화와 예스러운 정취를 맘껏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군위의 한적한 삶을 가까이 체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또 팔공산능금 정보화마을은 팔공산과 인접한 마을로 마을 전체가 과수원으로 사과 따기 체험, 옥수수 수확 체험 등이 가능한 농촌체험관광마을로 사람의 때가 묻지 않은 자연을 즐기고 싶어하는 관광객들에게 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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