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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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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같은 섬마을 통영
- 통영시는 경상남도 남해안 중앙부에 있는 시로 옛 명칭은 충무였다. 조선 선조 26년(1593) 한산도(閑山島)에 삼도 수군통제사(三道水軍統制使)의 군영(軍營)이 만들어지고 그 이름의 유래로 오늘날 통영이 되었다. 시장 곳곳의 충무김밥집, 예술인의 거리, 그리고 푸른 통영 앞바다의 삶은 활기로 가득하다.
- 청마가 있어 행복한 통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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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 통영의 전경이 아름답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은 그 기다림 때문에 행복하다 했다. '에메랄드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서 청마 유치환 시인은 연모의 대상에게 편지를 부치고 한참을 말없이 앉아 있다가 돌아갔을지 모른다. 「행복」이라는 시에서 '사랑하는 것은 사랑 받느니보다 행복하다’고 고백한 시인은 사랑하였으므로 진정 행복한 삶을 살다 갔다. 그의 고향 통영에서. 1908년 통영에서 태어난 시인은 통영보통학교 4학년을 마치고 일본으로 건너가 유학했다. 전쟁 속에서 이곳저곳을 떠돌면서도 문학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해방 직전인 1945년 고향으로 귀향했다. 고향에 돌아와 시인 김춘수와 미술가 전혁림 등과 함께 통영문화협회를 결성했다. 청마는 교육계에도 오래 몸담았다. 1937년 통영협성 상업고등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1965년 부산 남녀자상업고등학교 교장까지 역임했다. 청마가 세상을 떠나간 것은 1967년 교통사고 때문이었다. 고향에서 마지막 생애를 보낸 청마 유치환에게 통영은 늘 기다림의 공간, 그리움의 원천이었다. 그가 떠난 뒤, 통영에는 그의 시를 사랑하는 마음이 모여 지어진 청마문학관과 청마거리가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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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에서는 통영과 연관된 걸출한 인물 셋,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청마 유치환, 그리고 김춘수 시인을 만나볼 수 있다.
청마문학관은 통영의 자랑 청마 유치환의 작품세계와 그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개관되었다. 생가와 함께 청마를 그리워하는 이들이 많이 찾는 이곳은 크게 세 개의 주제로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있어 청마의 삶과 그의 작품세계, 시인의 숨결과 맞닿아 있는 유물과 서적을 만날 수 있다. 그의 체취가 남은 문학관에서 청마를 만나고 또 통영을 만날 수 있다. 본채와 아래채를 갖춘 청마 생가는 원래 통영시 태평동 522번지에 있었던 청마 생가를 지금의 위치에 새롭게 복원한 것이다. 청마의 묘지는 경남 거제시 방하리 산록에 있다.
또 2001년 2월 지정된 청마거리는 청마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그의 작품 활동의 배경을 중심으로 한 장소들을 특성화하여 문학 애호가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코스이다. 현재 통영만의 문화관광자원으로써 거리에는 각종 조형물 등을 설치해 관리하고 있다. 청마 생가를 둘러본 뒤 거리를 따라 계속 걷다 보면 그와 같이 통영문화협회에서 함께 활동했던 시인 김춘수의 생가 그리고 화가 전혁림의 미술관이 있다. 이외에도 박경리, 김상옥, 윤이상 등 문화예술계에서 내로라하는 작가들을 수없이 배출한 통영은 그들을 기리는 기념관과 생가가 건립, 보존되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 자연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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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안 항구는 거북선이 정박해 있던 곳이라 전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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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해수욕장에서는 리아스식 해안 특유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시인 이은상은 통영의 앞바다를 두고 ‘결결이 일어나는 파도/ 파도 소리만 들리는 여기/ 귀로 듣다못해 앞가슴 열어젖히고/ 부딪혀 보는 바다’라고 읊었다. 시로 노래할 수 있을 정도로 한 폭의 그림 같은 아름다운 통영 앞바다에서 즐기는 유람선 관광과 더불어 250개의 유∙무인도를 품은 통영의 리아스식 해안 특유의 비경을 자랑하는 통영공설해수욕장(도남해수욕장)은 통영에서 놓쳐서는 안 될 자연 관광지이다. 이외에 우리민족의 소중한 문화유산 거북선이 있는 강구안과, 한산대첩기념공원이라 불리던 이순신공원은 한산해전이 벌어졌던 한산 앞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그림 같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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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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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동에 위치한 세병관은 국보 제 305호로 지정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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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렬사에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통영에는 유일하게 단 하나의 국보만이 소장되어 있는데 현존하는 목조건물 중 오랜 역사와 예술적 가치를 지닌 지방관아 객사건물, 세병관이다. 더이상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세병관은 임진왜란 이후 한산도에 있던 삼도수군통제영이 통영으로 옮겨오면서 지어진 건물이다. 오랜 목조건물임에도 불구하고 그 규모가 상당하다. 정면 9칸, 측면 5칸의 단층 팔작지붕으로 된 세병관은 당대 최고의 지방관아 건물의 위용을 자랑한다. 적으로부터 당당히 나라를 지키며 외관과 내부의 탄탄한 구성이 돋보이는 건축물이다.
통영의 곳곳을 다니다 보면 충무공에 대한 이야기가 없는 곳이 없다. 사적 제236호로 지정된 충렬사는 임진왜란 중 수군통제사로 위대한 공을 세운 충무공의 위훈을 기리고 그를 추모하기 위해 세운 사당이다. 1598년 노량해전에서 순국한 이충무공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기 위해 세운 충렬사는 선조 39년에 왕명으로 이운용 통제사가 창건하였으며 외삼문에 걸려있는 현판은 현종의 사액현판으로 문정공 송준길의 글씨라 한다.-
- 문화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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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망산조각공원에서는 자연과 예술작품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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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상기념공원은 윤이상을 기리는 곳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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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옻칠미술관은 나전칠기의 계승 및 발전을 위해 건립되었다.
통영을 대표하는 인물 청마 유치환 시인의 ‘깃발’ 시비가 세워진 남망산조각공원은 통영의 남쪽을 망보던 산 남망산에 조성되어 있으며 세계 각국 작가들의 조각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통영은 작곡가 윤이상 선생의 생가가 자리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윤이상 선생의 생가를 찾으면 선생의 작품세계와 일생 등을 둘러볼 수 있는 기념관과 아기자기한 윤이상기념공원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 통영옻칠미술관에서는 수천 년 동안 전해 내려온 우리나라 전통 칠공예 기법인 나전칠기와 채화칠기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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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험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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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동에 위치한 동피랑마을은 이제 전국적인 관광명소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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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대교는 아름다운 야경으로도 유명한 다리이다.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위치한 어촌마을인 연명 어촌체험마을에서는 바다목장과 가두리양식장 등 다양한 어촌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연명 어촌체험마을은 지난 2010년 10월에 열린 G20 정상회의와 연계하여 외국인 손님들을 초대해 한국의 농어촌의 아름다움을 소개한 곳이기도 하다. 알록달록한 벽화로 유명한 동피랑마을은 통영에 오면 꼭 들러봐야 하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산동네 언덕마을 이야기를 재미있고 독특한 벽화로 그려내 통영 여행객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미륵도 관광특구 또한 통영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신비한 해저터널과 도보산행으로는 볼 수 없는 미륵산의 새로운 풍광을 케이블카 탑승을 통해 즐길 수 있도록 해 특별한 관광의 추억을 선물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제일의 드라이브 코스로 꼽히는 산양일주로는 환상적인 드라이브뿐만 아니라 달아공원, 통영수산과학관, 미래사 등 아름다운 관광지들을 포함하고 있어 통영을 찾는 여행객들의 필수코스로 꼽히고 있다.
통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는 통영 앞바다를 가로지르는 통영운하 위를 잇는 총 길이 591m의 통영대교가 있다. 이외에 충무교, 도남항등대 등이 가 볼 만한 관광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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