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음식정보 전통시장 여행지추천 지역축제 테마여행

오른쪽으로 이동왼쪽으로 이동

번호 지역 제목 날짜
6021 전북 순창군 순창군 장류체험관, 올 6월부터 체험객에게 신메뉴 선보여 2019/05/21
순창군 장류체험관, 올 6월부터 체험객에게 신메뉴 선보여
- 고추장 소스를 활용한 콜라보밥피자 등 4종 개발 -

순창군의 대표 체험공간인 장류체험관이 올 6월부터 새로운 체험요리를 선보이며 관광객 유입에 나선다.
이번에 선보일 체험요리는 콜라보밥피자, 밥버거, 순창꼬지맛땅, 고추장 매와-떡복이 등 4가지 요리로, 식사 및 간식 대용을 위해 영양까지 고려한 맞춤형 체험요리를 개발했다.
장류체험관은 고추장불고기피자와 고추장 만들기 등의 체험프로그램으로 오랜기간 운영하다 보니 체험객 재유입이 어려워, 현재 트렌드에 맞는 요리개발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있었다.
이에 올 초부터 본격 개발에 들어가 최근 자체 음식 품평회를 거쳐 4가지 요리를 최종 선정하고 올 6월부터 장류체험관을 방문하는 체험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된 요리들은 고추장을 기본으로 하며, 버거와 피자, 꼬치, 떡 등과 접목해 전 연령층의 입맛에 맞도록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순창꼬지맛땅은 최근 전국적인 유명세를 탄 소떡소떡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된 요리로 10대 체험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군은 내다보고 있다.
군은 이번에 개발된 신 요리 프로그램 홍보를 위해 전국의 학교, 여행사를 방문하는 등 오프라인 홍보에 적극 나서는 것은 물론 페이스 북 등 온라인 홍보에도 열을 올릴 계획이다.
또한 장류체험관이 고추장 체험요리관으로서 한번만 찾는 곳이 아닌 다시 가고 싶고 또 가고 싶은 매력적인 체험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군 김재건 장류사업소장은 “오랜 기간 사람들의 추억에 남을 수 있도록 장류소스와 요리가 어우러진 신개념 장류요리를 개발하게 됐다“면서 “장류체험관이 장류의 감동과 소중한 기억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하는 추억의 매개체 역할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6022 전북 순창군 순창군 국내 최장 270m 채계산 출렁다리 위용 드러내 2019/05/21
순창군 국내 최장 270m 채계산 출렁다리 위용 드러내
- 내년 3월까지 부대시설 조성 후 본격 개통 -

 
순창군의 랜드마크가 될 채계산 출렁다리가 그 위용을 드러냈다.
채계산 출렁다리는 섬진강 뷰라인 연결사업의 핵심사업으로 국비 34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82억여원이 투입되는 순창군의 대규모 관광개발 프로젝트다.
채계산 중턱 75~90m지점에 270m 길이로 무주탑 현수교로 조성중에 있는 출렁다리는 지난해 7월 본격 착공에 들어가 현재 대부분의 모습이 드러나며 관광객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출렁다리 낙폭이 15m로, 이는 아파트 5층 높이에 해당돼 도보시 관광객에게 아찔한 스릴감을 제공할 것으로 보여 스릴을 느끼기 위해 찾는 젊은 관광객들도 대거 늘어날 것으로 군은 전망하고 있다.
출렁다리를 비롯해 산책로, 어드벤쳐 전망대, 주차장(500여대), 농산물판매소 등은 주변 기반시설 공사가 마무리되는 내년 3월이면 본격 개통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군은 채계산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순창 적성 들녘에 팝아트를 접목해 유색벼로 경관조성에도 나서며, 출렁다리에서 보이는 전망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 채계산 출렁다리의 성공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군은 채계산 출렁다리가 무주탑 현수교로 국내 최장거리를 자랑하는 만큼 무엇보다는 안전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황숙주 순창군수는 출렁다리 시공현장을 방문해 직접 시공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시공사 및 관련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황 군수는 “다리를 걷다가 밑을 내려다보니 정말 아찔하다”며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니 무엇보다도 안전에 많은 신경을 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순창군은 채계산 출렁다리가 완공되면 강천산부터 순창 동계면 장군목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순창의 관광로드 탄생으로 관광객 500만명 유치를 비롯, 체류형 관광코스 성공을 예고하고 있다.
 
6023 전남 여수시 ‘예술의 섬, 빗장 풀다', 여수 장도근린공원 10일 개방 2019/05/21
‘예술의 섬, 빗장 풀다', 여수 장도근린공원 10일 개방
- ‘GS칼텍스 예울마루 1410억 공헌사업’ 마무리… 지역·기업 상생발전 선례 남겨 -
- 창작 스튜디오, 전시관, 정원 등 마련… 호남권 문화예술 랜드마크 기대 -

여수시 웅천동에 위치한 장도가 예술의 섬으로 탈바꿈해 시민과 관광객을 맞는다. 여수시(시장 권오봉)는 오는 10일 오후 3시부터 장도근린공원을 외부에 개방한다고 9일 밝혔다.

개방 시간은 새벽 6시부터 밤 9시까지며, 만조 때에는 공원 진출입이 제한된다.

장도근린공원 조성사업은 GS칼텍스 지역사회 공헌사업으로 지난 2017년 10월 착공했다. 사업비는 285억 원이며 이중 건축비 210억은 GS칼텍스가 토지매입비 75억은 여수시가 부담했다. 이번 사업으로 장도 9,3000㎡ 부지에는 창작 스튜디오, 장도 전시관, 다도해 정원 등 문화예술공간이 새롭게 들어섰다.

창작 스튜디오는 예술인의 작업·휴게 공간이다. 조각동, 회화동, 문예동 등 총 4개 건물로 이뤄져 있으며, 작업실과 다목적실, 정원, 외부 작업장 등을 갖추고 있다. 

장도 전시관은 교육,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는 곳이다. 전시관 내부는 전시실, 카페, 교육실, 수장고 등으로 구성돼있으며, 외부는 야외 공연장과 잔디광장이 마련돼 있다.

다도해 정원은 남해 자생 나무와 야생 화초 등이 심어진 구역이다. 정원에는 계절에 맞는 꽃과 나무를 식재해 방문객에게 아름다움과 힐링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장도와 웅천친수공원을 잇는 보행 교량은 석축교의 역사성, 물때에 따라 다리가 드러나는 신비성 등을 고려해 원형을 최대한 유지했다. 다만, 안전성과 접근성을 생각해 석축교의 높이와 폭을 확대·보강했다.

여수시는 장도근린공원이 예울마루와 함께 호남권 문화예술의 랜드마크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예향과 관광의 도시 여수의 브랜드를 높이고 지역민의 문화수준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국의 많은 예술 작가들이 장도에서 창작에 몰두할 수 있도록 제반 여건과 분위기를 조성해 가고, 지역민과 예술인의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도 만들어갈 계획이다”며 “시민 모두의 관심과 애정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지난 2007년부터 2019년까지 1410억 원을 출연해 지역사회 공헌사업을 추진했다. 사업은 총 2단계로 진행됐다. 1단계 사업은 2012년 개관한 예울마루고, 2단계 사업은 이번에 개장한 장도근린공원「예술의 섬 장도」이다. 오는 9월 1일까지 장도근린공원 장도 전시관에 가면 'Feel Art 展' 작품을 무료로 만날 수 있다.
6024 서울 강동구 서울시, 한강변 숨겨진 설화 만나는 가족단위 ‘광나루 고무줄 축제’ 2019/05/21
서울시, 한강변 숨겨진 설화 만나는 가족단위 ‘광나루 고무줄 축제’
- 시, 도미부인 설화로 다채롭게 꾸민 가족축제 <광나루 고무줄 축제> 개최 -
- 5.24(금)~26(일) 도미부인 설화의 끊어지지 않는 사랑을 고무줄로 체험하는 축제 -
- 광나루 한강공원 도미부인 조형물 일대(즈믄나들목 경유 자전거공원 인근에 위치) -
 - 한강변 옛 사랑 이야기,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색 연극과 어린이 놀이·체험 가득 -


서울특별시(한강사업본부)는 “5월의 마지막 주말인 5.24(금)~26(일),  광나루한강공원에서 ‘도미부인 설화’를 어린이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광나루 고무줄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작년에 이어 올 해로 두 번째인 <광나루 고무줄 축제>는 한강의 숨겨진 이야기를 공연, 놀이·체험 등으로 다채롭게 체험하는 한강 이야기 축제의 일환이다. 수려한 한강 수변경관과 옛 사랑이야기 결합된 동화 같은 포토존과 축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 진행된다.

축제는「삼국사기」에 실린 ‘도미부인 설화’를 배경으로 한다. 설화는 도미부인이 백제의 폭군 개루왕이 유혹에도 굴하지 않고 한강을 건너 남편에게 돌아간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러한 설화를 ‘역경을 극복하는 사랑의 힘’으로 해석하여 다양한 공연 및 체험 중심의 놀이 프로그램으로 구성하고, 시민의 참여를 통해 자연스럽게 이야기와 그 속에 담긴 의미를 헤아려 볼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광나루 고무줄 축제>의 ‘고무줄’은 끊어지지 않는 도미부부의 사랑을 상징한다. ‘고무줄’은 어린이들이 손쉽게 즐길 수 있고 흔한 재료이지만, 이번 축제에서는 도미부부를 상징하는 주인공으로 포토존의 장식과 연계한 놀이·체험프로그램은 물론이고 연극 등의 공연에서도 색다른 방식으로 활용된다.

고무줄을 활용한 프로그램으로는 고무줄 놀이극 △꼬무와 쭈리, △도미부인 vs 개루왕 가면 만들기, △ 아빠 신발로 고무줄 새총 날리기, △고무줄 스트링 아트  △고무줄 퐁퐁그네, △고무줄 모래놀이터 등의 체험프로그램과 놀이존이 운영된다.

축제의 백미는 축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도미부인 설화를 극형식으로 만든 공연이다. 어린이들에게 익숙한 안데르센의 동화 ‘황제와 나이팅게일’과 도미부인 설화를 결합한 음악가족극 <여왕과 노래하는 도미부인>과 판소리로 만나는 도미부인 설화 마당놀이 <판소리 톡톡>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메인 공연인 <여왕과 노래하는 도미부인>은 ‘황제와 나이팅게일’ 원작의 늙은 황제를 ‘열두 살 소녀 여왕’으로 각색하여 도미부인 설화와 결합한 음악가족극이다. 연극 속 도미부인과 여왕 두 사람 모두 역경을 극복한 주체로서 시민들은 연극을 통해, 여왕과 도미부인을 통해 현시대에 사랑과 약속의 의미와 고난을 극복하는 삶의 지혜를 한가득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극단 하땅세가 제작·공연하는 이 작품은 두 가지 이야기가 서로 넘나드는 흥미로운 이야기 구조 속에서 독창적 상상력과 창의적 표현, 아름다운 음악과 한강의 풍광이 어우러지는 독특한 관극 경험을 시민에게 제공할 것이다.

그 외에도 도미부부의 동화 같은 사랑을 느낄 수 있는 △포토존, 한강의 숨겨진 요정을 만날 수 있는 △한강 요정의 집, 마리오네트(줄인형)가 펼치는 한바탕 연주회 △옥종근의 마리오네트,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의자를 배치한 △누구나 의자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한강 이야기 축제> 행사장은 즈믄나들목(제2요금소)을 통해 도보 및 차량을 통해 진입할 수 있으며, 제3요금소를 통해 차량으로 접근할 수 있다.

행사장과 한강 사이의 잔디밭은 그늘막 설치가 허용된 구역이므로 소형그늘막(2m*2m)이나 2면 이상이 개방된 소형텐트의 이용이 가능하다.(09시~19시, 그늘막 구역 이용에 관한 제반 수칙 준수 필요)

<한강 이야기 축제>는 한강공원을 이용하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현장접수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한강이야기축제 운영사무국(☏02-3673-4594) 또는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ttps://hangang.seoul.go.kr)를 이용하면 된다.

박기용 서울특별시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광나루 고무줄 축제>를 통해 시민들이 한강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체험하고 느끼시길 기대한다.”며, “많은 분들이 가족들과 함께 따스한 봄날 좋은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6025 경북 울릉군 울릉도 역사와 문화 향기를 찾아서 2019/05/20
 
울릉도 역사와 문화 향기를 찾아서
 
 
◯ 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에서는 문화재청 주요사업인「생생문화재 프로그램」사업의 일환으로 2019년 5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7개월간에 걸쳐“ 울릉도 역사와 문화의 향기를 찾아서”란 주제 하에 관광객 및 주민들에게 울릉도의 근 현대사를 접할 수 있게 하고 다양한 문화체험과 교육활동 등을 통하여 울릉도 ․ 독도 홍보활동과 문화유산에 대한 국민적 관심 제고를 병행해 나갈 계획으로 있다.
 
 
◯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하면
 
첫째: 울릉도 아리랑을 듣고 배우고 부르다
울릉도 아리랑은 울릉도 개척과 이주과정에서 나타난 삶의 애환을 담아낸 아리랑으로서 울릉도 주민강사를 초청해 울릉도 아리랑 체험활동을 진행하여 아리랑으로 울릉도 주민들의 삶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가치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일정 : 2019년 5월 26일, 7월 21일, 9월 22일, 10월 20일
<총4회 일요일 13:00~15:00>
 
 
 
둘째: 기억 해야하는 울릉도. 독도 강치
19세기 말 2만 여 마리에 이르던 독도 강치가 일본인에 의하여 수탈되고 멸종된 역사를 통해 강치를 기억하는 노력과 실천들을 지속하고 기록해 보며 강치 기념품을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으로서, 강치를 기억하는 일은 상처받은 울릉도 ․ 독도의 역사와 생태계를 회복하고 독도 영유권 강화의 가능성을 열어가는 것으로서 비록 강치가 돌아오지 않는다 해도 상당히 의미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여겨진다
 

셋째: 울릉도 검찰일기
울릉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1882년 이규원 울릉도 검찰사의 “검찰일기”에 영감을 얻어 프로그램 참가자가 다른 관광객들에게 추천할 만한 장소를 검찰일기의 형식을 빌려 작성 후 핸드폰 등으로 촬영한 사진과 함께 제출합니다. 기념품으로 사진을 인화해서 증정하고 검찰일기 중 우수한 것은 울릉역사문화 체험센터에서 전시 및 홍보할 계획으로 있음
△일정 : 2019년 6월 1일 ~ 8월 31일(검찰일기 작성)
2019년 9월 1일 ~ 11월 30일(전시회)
 
넷째: 울릉도․독도 이야기 GO
“울릉도 역사와 전설을 듣고 떠나는 여행”프로그램으로 울릉도의 여러 관광지에서 전해 내려오는 전설들을 울릉도 주민강사로부터 직접 듣는 것이 특징이며, 전설과 역사를 듣고 해당 장소를 방문한다면 울릉도가 더욱 기억에 오래 남지 않을까 생각됨
△일정 : 2019년 6월 1일 7월 6일, 8월 24일, 10월 55일
<총4회 토요일 13:00~15:00>
 
◯ 한편 「울릉역사문화 체험센터」는 등록문화재 235호로 등재되어 있는 일본식 가옥으로 1910년대에 일본인 벌목업자 이며, 고리 대금업자인 사카모토 나이지로가 건립한 일본식 주택으로, 문화재청이 매입하여 현재는 문화유산 국민신탁이 관리하며 울릉도의 일제 수탈사와 개척사 등의 근현대사를 다양한 영상물과 도서, 사진자료를 통해 전시하는 역사관으로 새롭게 단장하여 운영하고 있음 “끝”
6026 대구 수성구 수성구 대표 문학행사, 2019 수성문학제 개최!! 2019/05/20
수성구 대표 문학행사, 2019 수성문학제 개최!!

❍ 문학의 향기 푸르른 수성구로 가자~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를 대표할 문학행사인 수성문학제가 오는 29일 향토작가인 정재숙 시인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6월2일까지 5일간 열린다.
 
올해 수성문학제의 가장 큰 특징은 ‘나도 작가’ 출판인과 대화 프로그램이다. 지역에서 활동 중인 작가와 출판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에게 출판의 기회를 열어줄 출판상담부스를 운영한다. 문학제 첫날인 29일부터 6월 1일까지, 오후 1시에서 5시 사이에 개인 출판에 대한 상담이 범어도서관 야외광장에서 출판사별로 진행된다.
 
작가의 작품에 맞는 출판사를 연결해주는 설완식 위즈덤하우스 기획이사, 아동도서 출판전문인 도서출판 책고래의 우현옥 대표, 교양서 전문출판인 유유출판사의 조성웅 대표, 전경린 작가의 최근작 <사교성 없는 소립자들>을 낸 섬앤섬의 한희덕 대표가 지역의 유망 작가를 발굴하러 문학제를 찾는다. 향토 출판사로는 도서출판학이사의 신중현 대표, 도서출판그루의 권정근 실장, 북랜드의 장호병 대표가 출판상담을 진행한다.
출판을 원하는 작가나 개인 출판에 관심 있는 일반인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수성문화재단 홈페이지(www.sscf.or.kr)를 통해 오는 27일까지 사전신청을 하면 되고 상담 시 출판기획서와 작품 원고를 가지고 오면 더욱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작가와 만남은 문학제 5일 동안 매일 한 사람의 작가와 이루어진다. <내 생에 꼭 하루뿐인 특별한 날>, <천사는 여기 머문다>로 1990년대 여성 소설의 지형도에서 확고한 자리를 차지한 소설가 전경린이 문학제 둘째 날인 30일에 범어도서관을 찾는다. 여성으로서, 작가로서의 사랑과 결혼에 대한 생각을 독자들과 나누게 될 것이다.
 
우리 지역 향토작가인 정재숙 시인(29일), 이정환 시조시인(31일), 박소유 시인(1일), 이원길 수필가(2일)도 문학제를 찾는다. 작가와 만남은 작가가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강연이 아니라, 참가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북잼토크로 독자들이 작가의 생각과 작품세계에 더 근접하여 공감하고 교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역 문인인 심후섭 아동문학가, 조두진 소설가, 조명선 시조시인, 임수현 시인이 북잼토크의 진행자로 나서 작가와 함께 깊이 있는 토크를 이끌어갈 것이다. 북잼토크 중간중간에는 작가의 애창곡이나 작품에 영감을 준 음악들이 라이브로 연주되어 독자들에게는 지루할 틈 없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9일부터 전북 고창에서 진행됐던 한국지역도서전의 차기 개최지로 수성구가 선정돼 협약식을 가진 바 있다. 2020년 수성문학제는 한국지역도서전과 동시 개최되어 전국적인 규모의 문학제로 더욱 풍성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19 수성문학제 개막식은 둘째 날인 5월 30일 오후 5시 범어도서관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6027 전북 정읍시 초록단풍과 인기가수의 만남, 신록 품은 5월 내장산 음악으로 물든다! 2019/05/20
초록단풍과 인기가수의 만남, 신록 품은 5월 내장산 음악으로 물든다!
- 「내장산 초록단풍 음이온 힐링콘서트」 25일, 오후 2시 내장사 경내 -

- 어느 한 때 아름답지 않은 적이 있던가! 내장산 신록!

내장산은 가을 단풍으로 유명하다. 허나 사실, 내장산은 어느 한 계절 아름답지 않은 적이 없다. 가을은 붉은 빛 단풍으로, 겨울은 눈부신 설경으로, 그리고 여름은 생명력 가득 담은 짙은 푸름으로 사람을 부른다. 온갖 봄꽃과 산 벚꽃, 그리고 갓 나온 새싹들의 조화는 내장산의 또 다른 아름다움이다.

특히 이맘때 생명력과 푸름을 더해가는 초록단풍은 환상적이다. 빼곡하게 늘어선 단풍나무의 무성한 잎들에서 쏟아져 나오는 음이온과 초록빛 가득한 단풍잎은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자, 초록빛으로 눈부신 5월 내장산으로 가자. 내장산에는 당단풍과 좁은단풍, 털참단풍, 고로쇠, 왕고로쇠, 신나무, 복자기 등 11종이 서식하고 있다. 해서 멀리서 보면 모두 같은 색, 같은 나무.

하지만 조금만 더 가까이 들여다보라. 저마다의 나뭇잎들이 생명의 윤기를 머금고 존재감을 드러낸다. 눈도, 마음도 절로 편안케 하는 초록의 향연이 당신을 부른다.


- 힐링하세요! 25일 오후 2시 내장사 경내 ‘내장산 초록단풍 음이온 힐링콘서트’

올해는 특별히 초록단풍을 좀 더 색다르고 즐겁게 즐길 수 있게 됐다. 정읍시가 ‘2019~20 정읍방문의 해’를 맞아 특별 이벤트를 마련한 것. 특히 가을 단풍에 가려 저평가된 초록단풍의 널리 알리겠다는 취지이기도 하다.

관련해 오는 25일 오후 2시 내장산 경내장산 경내에서 MBC라디오 특집 공개방송 ‘정읍 내장산 초록단풍 음이온 힐링 콘서트’가 진행된다. 콘서트에서는 귀에 익은 다양한 곡들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출연가수 면면만 봐도 절로 힐링이 되는 듯 하다. 부드러운 목소리와 선율에 담은 의미 있는 가사로 폭 넓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해바라기’와 따뜻한 음색으로 귀에 익은 가요를 들려줄 최성수, 여기에 잔잔한 목소리에 어울리는 가사를 시처럼 읊조리는조덕배, ‘개똥벌레’와 ‘가을사랑’의 파워 넘치는 가수 신계행이 함께 한다.

여기에 ‘삼포로 가는 길’을 노래한, ‘한국의 폴 사이먼’으로 불리는 강은철과 애절하고 달콤한 목소리의 주인공이자 ‘가슴앓이’의 주인공 양하영, ‘나 같은 없는 건가요’의 추가열, 1986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수상하며 이름을 알린 그룹 ‘바다새’, 통기타 싱어송라이터 강지민이 흥을 더한다. 

관람을 원하는 이는 사전 신청 없이 당일 행사장을 방문하면 되고, 무료입장과 무료주차가 가능하다. 일상이 너무 빠르거나 마음이 복잡한가! 곱지 않은 눈길을 보내야 하는 사람이 있다거나 생각만 해도 미운 사람이 있는 이라면 이 날 만큼은 꼭 내장산으로 가자. 초록빛에 얹어진 아름다운 선율이 평안을 주리니!


- 푸른 신록에 실록을 더하다! 내장산 ‘조선왕조실록길’

내장산은 빼어난 경관으로만 유명한 것은 아니다. 역사적으로도 매우 의미 있는 산이다. 초록빛이 아름다운 이 계절, 역사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숲길 산책에 나서는 것도 의미 있겠다.

바로 ‘조선왕조실록길’이다. 천년고찰 내장사 앞서 왼쪽으로 접어들면 된다. 계곡을 따라 쭉 오르는 길이다. 실록 1교부터 8교까지 임진왜란 당시 전주사고에 있던 조선왕조실록을 이곳으로 옮기는 과정을 소개하는 안내판이 있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국보 제151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인 조선왕조실록은 조선 초기 태조부터 철종까지 25대 왕들의 역사를 담은 기록물이다. 내장산은 태조에서 명종에서 이르는, 조선 전기 200년을 담은 실록을 지켜낸 곳이다.

임진왜란(1592~1598) 당시 4대 사고 중 서울 춘추관과 충주, 성주 3곳의 실록이 불타버리고 전주사고(전주 경기전)마저 소실될 위험에 처한다. 이때 정읍의 선비 손홍록과 안의를 비롯한 희묵대사 등 수 많은 정읍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조선왕조실록과 태조어진(국보 제317호)을 내장산까지 옮겨와 370여 일 동안 날밤을 새며 지켜냈다.

이렇게 지켜진 실록은 선조가 피신해 있는 해주까지 이송됐다가 영변의 묘향산으로, 다시 강화도로 옮겨졌다. 이렇게 조선 전기 200년 역사는 지켜졌다.

내장산 금선계곡 위에 있는, 길이 8m 높이 2~2.5m의 동굴인 용굴이 조선왕조실록을 보존했던 터다. 인근에 흔적으로 남아 있는 비래암과 은봉암 역시 실록을 보관했던 사찰 터들이다. 이만하면 꼭 시간 내 걸어봐야지 않겠는가!


- 5월 내장산은 행복이다!

초록단풍, 초록 빛 계곡을 따라 걷다가 고개를 들어 올려다보면 내장산의 거대한 산봉우리가 눈에 들어온다. 다양한 단풍나무를 비롯한 갖가지 수종들이 펼치는 초록의 어우러짐, 기기묘묘한 봉우리와 전통한옥 정자로 지어진 우화정과의 조화도 한 폭의 풍경화다. 신록의 푸름을 만끽하며 숲의 향기와 나무들이 전하는  피톤치드에 몸을 맡기고 천천히 걸어보자. 푸른 행복이 눈앞에 펼쳐진다.
6028 서울 <도심에서 만나는 우주와 정글> 을지로 아뜨리애 갤러리, ‘내가 그린 세계, 네가 꾸는 꿈’ 展 2019/05/20
<도심에서 만나는 우주와 정글> 을지로 아뜨리애 갤러리, ‘내가 그린 세계, 네가 꾸는 꿈’ 展
- 5.20(월)~7.5(금), 우주와 정글을 주제로 한 꿈과 환상의 공간 선보여… 포토존도 구성 -
-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예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 -

서울시설공단(www.sisul.or.kr)은 20일부터 을지로 아뜨리애 갤러리에서 ‘내가 그린 세계, 네가 꾸는 꿈’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7월 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청년작가(김기연, 김선우) 2명의 미술작품 30여 점이 전시된다.

을지로 아뜨리애 갤러리는 서울시설공단에서 지난 2014년 시민들이 공공미술을 쉽게 만날 수 있도록 지하철 2호선 을지로4가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사이의 지하보도 벽면에 조성한 연면적 230㎡규모의 전시공간이다.

이번 전시회에선 ‘꿈과 환상의 공간’이라는 주제하에 세부적으로 ‘우주’와 ‘도도새’의 2가지 소주제 관련 작품이 전시된다. 먼저, 우주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일러스트 작품들과 작품 속 오브제가 어우러져 상상력을 자극한다.

또한 한 편에선 현재는 멸종돼 상상을 통해서만 볼 수 있는 도도새를 소재로 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특히, 작품을 기념할 수 있는 포토존도 한 켠에 마련된다.

전시는 크게 2개 파트로 구성된다. 일러스트 작품으로 구성된 ‘우주방랑자 이야기’ 는 꿈과 미지의 세계인 우주를 배경으로 여행하는 유랑자의 에피소드를 담았다. <우주를 연주하는 우주방랑자>, <떠다니는 장난감 행성>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다음 파트는 환상의 섬을 배경으로 이제는 상상 속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도도새가 주요 작품의 소재로 등장하는 ‘도도새, 너는 어디에’ 전시가 이어진다. 즐거운 상상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정글 속 도도-휴대폰>, <플라밍고 속 도도>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획일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상상력과 환상, 자유로움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선보이며 성인들에게는 유년시절의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친근한 소재를 통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참여 작가들의 컬러감과 기법이 돋보이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작품을 통해 획일화되고 반복적인 일상을 겪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작은 ‘쉼’을 전달하고자 한다.

현대인들의 일상을 비유하여 미래지향적인 메시지를 던지는 두 작가의 작품은 남녀노소 친근한 소재를 통해 관람하는 시민들이 예술과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전시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www.sisul.or.kr)에서 확인할 수 있고 전화(02-2290-7287)로도 문의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설공단은 최근 이색점포와 쇼핑 정보 등을 담은 매거진 ‘지하(G:HA)’를 발간하는 등 서울시내 지하도상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6029 전북 익산시 5월, 익산 4대 향교를 따라 사색(思索)을 즐기다 2019/05/20
5월, 익산 4대 향교를 따라 사색(思索)을 즐기다

우리나라에 향교가 생기기 시작한 것은 과거제도가 시행되기 시작한 고려시대를 그 기점으로 보고 있다. 고려 무신정권의 몰락 이후 신진사대부들이 고려의 권력을 잡으면서 활성화되기 시작하였으며 조선시대에 들어와 국가 지도 이념으로 채택된 유교와 성리학을 백성들에게 보급시키기 위해 1읍 1교의 원칙에 따라 전국 모든 군현에 향교를 건립하게 되었다.

그렇게 건립된 향교에는 교관이라는 중앙 관료가 파견되었고 교육의 기능뿐만 아닌 일반 백성들에게 미풍약속을 고취시키는 등 사회교화의 기능도 실시했다.

현재 익산 지역에도 선조들의 배움터였던 익산향교, 여산향교, 용안향교, 함열향교 등 4개 향교가 남아있다.


#익산향교

익산향교는 금마면 금마산 아래 교동마을에 위치해 있다. 기록에 의하면 1398년(태조 7)에 현유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그 뒤 중건하였으며 1976년 서재(西齋)를 해체, 보수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향교 정문 옆에는 과거 익산지역 관리들의 공덕비와 선정비등 비석 17기가 자리 잡고 있는데 그 모습이 마치 향교를 지키기 위해 도열한 병사들의 모습 같다.

이곳은 다른 향교 특징들과 마찬가지로 크게 선현에 제사지내는 배향 공간과 학생을 가르치는 교육공간으로 나뉘어 있다. 향교 내로 들어서면 교육 공간인 명륜당과 동재, 서재가 있다. 명륜당의 동편과 서편에 위치한 동재와 서재는 학생들의 기숙시설로서 동재에는 양반들의 자제가 기숙하였고 서재에는 서민들의 자제들이 기숙을 하며 학문을 수양했다.

향교의 뜰에는 유교 교육을 상징하는 의미의 커다란 은행나무가 한그루 있다. 수명은 600년 정도 되었을 것으로 추정이 되며 익산 향교와 함께 그 긴 세월 자리를 지켜왔다.

담 하나를 더 두고 배향공간으로 넘어가면 대성전과 마당이 펼쳐지는데 이곳에는 공자를 비롯한 중국과 우리나라의 선현들을 배향하고 있다.

마당에서 대성전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3개가 있는데 정면 3칸, 측면 2칸 반의 맞배지붕으로 된 겹처마를 이루고 있는 대성전과 일치를 이루고 있다. 축대의 높이와 계단의 폭 등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어 아래서 올려다보면 우람한 분위기를 전해준다.


#여산향교

여산면에 위치한 여산향교의 처음 건립연대는 현재 알 수 없으나 조선 태종 3년(1403) 여량현에서 옮겨왔다고 전해지고 있다. 일반적인 면에서는 다른 향교들과 비슷하나 다른 향교들보다 조용하고 외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그런지 더욱 적막한 느낌이 든다.

항시 개방되어 있는 외삼문을 통해 들어가면 왼쪽에 커다란 은행나무와 함께 정면 5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으로 되어있는 명륜당이 있다. 명륜당을 한바퀴 돌아 내삼문으로 들어가면 전방과 좌우에 대성전과 동재·서재가 균형에 맞춰 위치해 있다. 현재의 대성전은 정면3칸 반에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으로, 처마에는 부연을 단 겹처마로 되어 있다.

보통의 향교가 3칸의 집이며 각각의 칸에 계단을 가진 것에 비해 이곳 대성전의 계단은 하나뿐인 것이 특징이다. 다른 향교에 비해 가파르고 높은 곳에 위치한 대성전을 보면 왜 하나만 만들어 놓았는지 이해가 간다.

계단을 따라 대성전으로 올라가 돌아보면 좌우의 동·서재와 명륜당, 바깥담까지 향교 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함열향교

함열읍에 있을 것 같은 함열향교는 사실 함라면에 위치하고 있다. 함라면 함열리에 위치하고 있는데 뒤로는 함라산을 등지고 1,300평 넓은 부지에 동남쪽으로 위치하고 있으나 정확한 건립연대는 알 수 없다. 임진왜란 때 완전히 소실된 것을 영조 때에 다시 지었다가 순조 31년(1831) 현재의 위치로 다시 옮겨왔다고 한다.

함열 향교 또한 관리상의 이유로 상시 개방이 되어 있지 않다. 내삼문을 통해 내부로 들어가니 다른 향교들보다 약간은 큰 규모이다. 정면에 명륜당과 오른편에는 4칸의 동재, 왼편에는 3칸의 서재가 있으며 세 개의 건물이 가깝게 배치되어 있다.

대성전은 앞면 3칸 옆면 3칸에 맞배지붕으로 되어 있고 앞면 3칸에 맞춰 계단 3개가 배치되어 있다. 함열 향교의 특징으로는 영소전을 들 수가 있는데 인조 4년(1626) 중국에 사신으로 갔던 남궁경이 귀국하면서 가져온 공자의 영정을 숙종 43년(1717)함열 향교 경내에 영소전을 세워 봉안하였다. 하지만 현재 공자의 영정은 행방을 찾을 길이 없다고 한다.


#용안향교

용안면의 용안향교는 고려 공양왕 3년(1391)에 처음 지어졌으며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광무2년(1897) 다시 중건되었다. 그러다 1927년 화재로 대성전만 남고 모든 건물이 없어지고 대성전터 앞을 용안초등학교에 내어주었다.

대성전만 남아있던 용안향교에 지방민들이 성금을 모아 1961년 명륜당을 지었으며 1982년에는 마을 회의를 열 수 있는 충효관을 건립하였다. 그리고 1997년 전사재를 복원하여 현재의 구조를 이루고 있다.

다른 향교와 다르게 용안 향교는 항상 문을 열어두고 수시로 출입하는 여유를 준다. 향교 내부로 들어가면 앞뜰을 용안 초등학교에 내주어서 그런지 다른 향교들의 구조와는 다르게 마당의 폭이 상당히 좁고 명륜당 등 건물들의 위치가 옆으로 나란히 지어져 있는 모습이다.

처음에 충효관이 위치하고 그 옆에 나란히 내삼문과 정면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의 대성전이 자리 잡고 있다. 내부로 들어가니 공자님의 초상화와 중국의 4현 그리고 우리나라 18현의 위패가 정성스레 자리 잡고 있으며, 한쪽에는 제기 일체와 제복 등이 남아있다.

과거 교육을 담당하였던 장소여서 그런지 향교에 들어서면 방과 후 학교처럼 차분한 느낌이 든다. 처마 밑에 앉아 있노라면 따뜻한 햇볕이 내리쬐는 평화로운 풍취를 느낄 수 있다. 어디론가 떠나기 좋은 계절 5월. 잠시 복잡한 마음을 덜어놓고 사색을 즐기고자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문화재는 존재함으로서도 그 의의가 있지만 사람들이 찾고 보고 느끼는 데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향교에 더욱 관심을 갖고 관리하여 사람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는 장소로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6030 전북 전주시 전주한옥마을의 야경과 문화,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2019/05/20
전주한옥마을의 야경과 문화,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 전주시·문화재청 오는 25일~26일 경기전과 풍남문 일원에서 2019년 전주문화재야행 1차 야행 진행 -
- ‘문화재 술사의 八야심작’ 주제로 과거를 품고 오늘을 걷는 8가지 주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 선보일 예정 -
- 유명 유튜버 10명이 전주문화재야행에 참여하는 공개방송을 통해 전 세계 유튜브 시청자들에게 소개할 계획 -

국가대표 관광지인 전주한옥마을의 색다른 야간 풍경과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문화재, 다양한 공연을 함께 즐기는 전주문화재야행이 펼쳐진다.

전주시는 오는 25일에서 26일 오후 6시부터 밤 12시까지 전주한옥마을 경기전과 풍남문 일원에서 2019 전주문화재야행 1차 야행을 개최한다. 올해 전주문화재야행은 오는 9월 21일~22일로 예정된 2차 야행을 포함해 총 2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전주문화재야행은 앞서 지난해 문화재활용사업 평가 ‘전국 1위, 최우수 야행’에 선정되는 등 전주한옥마을을 대표하는 야간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시와 전주문화재야행추진단은 올해 야행을 젊은 감각을 가진 기획자와 청년을 중심으로 참신함과 색다른 시선으로 접근해 더욱 세련된 축제를 만들고, 오직 전주만이 할 수 있는 ‘전주다움’이 담긴 지역 특화형 콘텐츠를 집중 육성해 전주의 정체성이 담긴 경쟁력 있는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올해 전주문화재야행은 ‘문화재 술사의 8(八)야심작(夜心作)’을 주제로 8개의 테마와 하위 26개의 프로그램으로 보다 풍성하게 구성해 선보일 예정으로, 역대 최대 인원인 619명(운영 16명, 스텝 34명, 출연 및 참여자 401명, 자원봉사 168명)의 인적자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 401명의 출연 및 참여자 중 33명을 제외한 368명이 전주를 기반으로 활동중인 지역 예술가들로 구성돼 지역청년 일자리 창출과 세계적인 문화도시 전주의 도시 정체성을 재각인시킨다는 각오다.

특히 올해 전주문화재야행의 주목할 점은 유명 유튜버 10명이 참여하는 공개방송을 통해 전 세계 유튜브 시청자들에게 전주한옥마을의 야경과 역사의 흔적이 담긴 문화재, 전주의 문화 등 전주문화재야행에 대해 소개한다는 점이다.

또한 신규 프로그램으로 전국 대학생들이 전주한옥마을에서 1박 2일 동안 머물며 다양한 문화재를 체험하고 문화재의 의미와 가치, 발전 방향 등을 토론하는 ‘문화재 활용가의 탄생’도 운영된다.

세부적으로는 △빛의 술사(야경, 밤에 비춰보는 문화재) △문화재 술사(야로, 밤에 걷는 거리) △이야기 술사(야사, 밤에 듣는 역사이야기) △그림 술사(야화, 밤에 보는 그림) △공연 술사(야설, 밤에 감상하는 공연) △음식 술사(야식, 밤에 즐기는 음식) △여행 술사(야숙, 문화재에서의 하룻밤) △흥정 술사(야사, 진상품/장시이야기)의 8개 테마가 운영된다.

빛의 술사의 경우, 축제 기간 차량이 통제돼 걷기 좋은 거리에 펼쳐지는 한옥마을 마실 코스로, 다채로운 빛으로 밤하늘을 수놓은 오직 야간에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하고 환상적인 빛의 세상이 눈앞에 펼쳐진다.

또, 문화재가 아로새겨진 빛의 조형물에서 사진을 찍고, 직접 만든 한지등을 들고 걸으며 풍남문에서 뜻밖에 들려오는 대금과 가야금 소리도 만날 수 있으며,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1919년 역사를 재현한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문화재 술사의 경우, 조선의 여섯 왕과 함께 은은한 달빛 아래 고즈넉한 고궁(경기전)을 거닐며 떠나는 ‘왕과의 산책’과 조선왕조실록을 활용한 5가지 다채로운 놀이인 ‘야행 놀이터’ 등 문화재가 가진 가치 및 활용 가능성을 넓히기 위해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또, 그간 지켜만 보았던 ‘태조 어진 행렬’이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플래시몹 형식으로 새롭게 바뀌어 선보인다.

지난해 전주문화재야행에서 관광객이 뽑은 가장 특별했던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이야기 버스킹 담화’도 올해 어김없이 관객들을 맞이한다. 이야기 술사는 참가자들이 경기전 돌담길 아래 옹기종기 모여 앉아 10명의 이야기 술사들이 조곤조곤 들려주는 조선시대와 전주의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에 푹 빠져보는 시간으로 채워진다.

그림 술사의 핵심프로그램은 지역대학의 미술학과 전공자들이 전동성당 앞 태조로에서 ‘거리의 화공’이 돼 관람객들을 그려주는 것이다. 또, 전주문화재야행과 함께 걸어온 시간을 기억하고 앞으로 펼쳐질 미래에 새로운 꿈을 꾸기 위해 지난 3년을 함께한 전주문화재야행의 추억이 담긴 사진도 전시된다.

공연술사의 경우 경기전 광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질 방수미 명창 등 국악인들의 고품격 공연으로 꾸며지는 개막식 공연을 시작으로 경기전 각 문에서 청년 아티스트들의 음악과 서커스, 인형극, 판토마임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올해 야행에서는 △달빛차회, 임금님 수라상에 오른 조선시대 치킨격인 포계 무료 밤참 제공 등으로 꾸며지는 ‘음식술사’ △문화재 활용가의 탄생 등으로 꾸며지는 ‘여행술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작가와 주민이 참여하는 프리마켓 성격의 ‘흥정술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한편, 전주문화재야행이 진행되는 오는 25일에는 오후 11시까지 경기전 야간입장이 가능하며, 늦은 시간 한옥마을을 밝혀주는 관객을 위해 어진박물관과 루이엘모자박물관, 한옥마을역사관, 전주전통술박물관, 최명희문학관, 전주부채박물관 등 전주한옥마을 내 문화공간 6곳은 오후 10시까지 특별 야간개방을 진행한다.

2019년 전주문화재야행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문화재야행 홈페이지(www.jeonjunight.com)에서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