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보기
먹어보기
둘러보기
즐겨보기
다녀보기
뽐내보기
읽어보기
느껴보기
살펴보기
함께보기
입안 가득 달콤함이 퍼지면서 입가에 미소가 걸렸다. 어금니에 달라붙은 너를 잊고서.
조금 더 기다리면 머리 위에 이끼가 낄 것 같다. 빈틈을 보이면 언제든 담쟁이가 올라올 것 같다.
터만 남아 황량한 이곳에 홀로 우뚝 선 탑 하나. 남는다는 것은 어쩌면 사라지는 것보다 씁쓸한 걸지도.
나라를 위해, 누군가를 위해 제복을 입었을 그들이 잠든 이곳. 길게 늘어진 비석의 그림자가 유독 짙다.
동백섬 어느 바위 위에 세워진 인어상 하나. 비늘이 마르고 닳도록 그곳에 있으면 갈라져 다리가 생기기라도 하나.
바지런한 손끝이 만들어낸 가지런한 풍경. 어찌 쉬이 흐트러뜨릴 수 있을까.
언제쯤 차 오를까. 덩굴이 오르기를 기다리는 아치에 웃음이 배어있는 듯 하다.
철조망 사이로 고개를 내민 노오란 호박 꽃 하나. 호박의 속살처럼 노란 꽃잎에 주름이 자글자글하다.
오늘의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