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보기
먹어보기
둘러보기
즐겨보기
다녀보기
뽐내보기
읽어보기
느껴보기
살펴보기
함께보기
빈 언덕을 지키고 섰다 한들 어찌 외롭다 말할 수 있을까. 나란한 나무들의 뒷모습이 정겹다.
화려하게 장식하고 귀하게 모셔야 진심인 것은 아니다. 자그맣게 밝혀진 귀퉁이가 아름답다.
제 자리를 유유히 흐르며 도시의 열기를 식히는 것이 있다. 어우러진 풍경이 아름다운 이곳, 잠시 쉬어가 보자.
색동옷을 입은 채 아이들을 기다리는 모습이 퍽 즐거워 보인다. 첫 발자국을 새기는 뺨은 어떤 빛깔을 하고 있을까.
나뭇잎 사이로 비쳐든 햇살에 눈이 시리다. 비쳐드는 것이 어찌 이리 선명할 수 있는지.
너는 모르지, 네가 그토록 붉다는 것을. 나는 모르지, 네가 겨울밤 홀로 얼마나 추웠을지.
한 번도 불을 지핀 적 없는 아궁이 위의 솥이 반질반질 윤이 난다. 추억 한 톨 쌓이지 않아 저리도 윤이 나는 건가.
하얗게 물안개가 서린, 설레는 도시. 생각의 전환점을 찾고 싶다면 가까운 곳부터 둘러보는 것은 어떨지.
오늘의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