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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헐겁게 잠그는 일

    헐겁게 잠그는 일

    지역강원도 강릉시 편집국  사진편집국 2014-10-10 호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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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 강원도 강릉시
    스팟 : 선교장
    헐겁게 잠그는 일
    열쇠 없이 걸어 둔 문이 올곧은 약속을 말한다. 
    쉬이 잠그지도, 쉬이 열지도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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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전히 흰 빛으로

    여전히 흰 빛으로

    지역인천광역시 남동구 편집국  사진편집국 2014-10-02 호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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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 인천광역시 남동구
    스팟 : 인천수목원
    여전히 흰 빛으로
    말라가는 끄트머리를 애써 감춘 채 여전히 희다.
    결국 모든 것이 나와 다르지 않음을 깨닫게 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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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고들다

    파고들다

    지역경상남도 함안군 편집국  사진편집국 2014-09-24 호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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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 경상남도 함안군
    스팟 : 3.1운동기념탑
    파고들다
    세상이 푹 꺼진 것 같다. 구멍을 파서 그 안에 살고 있는 것 같다.
    사실 우리는 구름과 함께 나란히 살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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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1일, 그 날의 이름

    3월 1일, 그 날의 이름

    지역대구광역시 중구 편집국  사진편집국 2017-02-16 호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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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 대구광역시 중구
    스팟 : 3.1만세운동길90계단
    3월 1일, 그 날의 이름
    그 날이 머지 않았다. 그리 믿으며 희망을 외치던 이들의 이름 석자.
    빛이 가득한 이곳에서 영원히 기억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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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숨 섞인 돌계단

    한숨 섞인 돌계단

    지역경상북도 예천군 편집국  사진편집국 2017-02-15 호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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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 경상북도 예천군
    스팟 : 도시복생가(효공원)
    한숨 섞인 돌계단
    지게를 지고서 올랐을 저 돌계단에는 틈새마다
    너의 한숨이 새어나올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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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폭의 그림처럼

    한 폭의 그림처럼

    지역충청남도 청양군 편집국  사진편집국 2014-09-25 호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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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 충청남도 청양군
    스팟 : 청양풍경
    한 폭의 그림처럼
    물을 잔뜩 먹여 칠한 구름이 번지 듯 떠가고
    잘 익은 벼는 붓 끝으로 촘촘히 찍어 발라 잎사귀 하나도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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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의 그림자

    역사의 그림자

    지역경상남도 거창군 편집국  사진편집국 2014-09-24 호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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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 경상남도 거창군
    스팟 : 거창양민학살위령탑
    역사의 그림자
    거대한 시간의 흐름 앞에 남은 것은 사념의 대리석 한 조각.
    유독 짙다. 그대들의 그림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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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멀리 바라보기

    더 멀리 바라보기

    지역충청남도 아산시 편집국  사진편집국 2014-09-25 호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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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스팟 : 활터
    더 멀리 바라보기
    더 멀리 쏘아 보내려고 시위를 팽팽하게 당기는 데 집중했다.
    더 멀리 바라보는 건 잊은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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