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의 기억’ 다시 흐르는 부산 연제구, 국내여행, 지역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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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의 기억’ 다시 흐르는 부산 연제구
부산의 중심가에 자리한 연제구는 삼한시대를 거쳐 거칠산국이 다스리는 마을 중 하나였다. 지금도 시의 모든 공공기관이 밀집한 ‘행정중심타운’이다. 그러면서 동시에 연제구에는 온천천과 배산산성, 숲과 물이 있는 부산AG상징가로, 금용암 등 지역문화를 상징하고 되새기는 명소들이 즐비해 있다.
Excellent Yeonje
  • 연제구는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진 곳이다. 

지형적으로 보면 과거 연제구는 농토로 거의 이용하지 못할 정도로 저습지대였다. 우기만 되면 홍수로 동래천이 범람해 물바다가 되곤 했던 곳이 연제지역이다. 일제강점기에 동래천에 제방이 건설되고 배수로시설도 잘 갖춰져 왔지만, 무엇보다 개발은 지양하되 생태 중심의 주거시설과 친환경 테마거리를 정비해온 연제구의 다양한 노력이 있었다. 그렇게 이곳은 이제 어두운 과거는 털어내고 다시 연꽃 향기 가득한 옛 모습까지 되찾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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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제구는 곳곳이 아름답게 조성된 도시로 사랑받는다.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 일대, 연산교차로~미남교차로 사이에 난 쾌적한 보행자 중심의 부산AG상징가로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중 하나로, 2002 부산아시아드를 상징적으로 명소화 시키고 부산의 자연인문적 특성을 부각시키며 현재 열린 마당으로 조성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가로시설물과 포장도로는 항구도시 부산을 상징화하는 디자인을 모티브로 삼았으며, 색상도 파란색과 흰색을 교차시켜 해양도시 이미지를 잘 부각시켜냈다. 느티나무와 남부 수종인 후박나무를 2열로 식재한 가로수는 운치를 더한다. 상징게이트, 오름분수 등 다양한 수경시설과 도로에 설치된 광섬유는 야간에도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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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제구는 아시아드 경기장이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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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드 경기장 일대에는 조각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아시아드 상징가로 끝자락에는 실내수영장, 실내체육관 등이 위치하고 있어 야간과 주말에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운동을 즐기고 프로야구 부산 홈구장이 있어 주말이면 많은 부산 야구팬들의 함성으로 부산시민이 하나가 된다. 거제동에 위치한 이 아름다운 길은 드라이브나 산책하기에 좋아 가족 나들이나 데이트장소로 참고할 만하다. 

금용암(金蓉庵)은 태백산맥의 끝자락인 쇠미산 자락 협소한 지역에 일부 축대를 쌓아 지었기 때문에 비교적 작지만 대한불교조계종 본사인 범어사의 말사이다. 산속에 홀로 묻힌 듯 자연과 동화되어 있는 이 암자는 ‘황금연꽃’을 뜻하는 이름처럼 한여름을 전후하여 경내 곳곳에 피어나는 연꽃이 장관을 이룬다. 또한 속세의 흔적들을 멀리 둔 암자 입구의 300m 송림길은 이 암자만이 가진 값진 자연경관이다. 금용암 입구의 무불성관 대선사의 탑비가 사찰 3문 역할을 하며 금용암의 청정도량을 지키고 있다. 이 암자의 금당인 염화전은 지역적 상징성을 내포한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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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원정사는 말끔하고 화려환 외관이 아름다운 사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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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산동 일대에는 삼국시대의 고분군이 분포해 있다.

불교를 배워 깨달음을 찾고자 하는 이라면 반드시 닦아야 할 계(戒), 정(定), 혜(慧) 삼학(三學). 이 세 가지 뜻을 이루기 위해 세워진 ‘수행의 동산’ 혜원정사(慧苑精舍)는 연산동 묘봉산 기슭 나한바위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 철야 기도객을 위해 24시간 개방하고 있는 이 사찰은 황량하고 척박하기만 하던 빈터에 겨우 법당을 마련해 구색을 갖추기 시작한 건 고작 1970년대 중반이다. 그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1만여 평의 넓은 대지에 육화전, 대웅전, 명심전, 만불전 등 10여 동의 건물을 갖춰가며 손색없는 도량의 모습으로 탈바꿈하기까지 오직 이 땅에 불법을 전하려는 신심과 원력으로 대작불사를 이뤄낸 고산스님(조계종 전 총무원장)의 갖은 노력이 따랐다. 오늘날 혜원정사는 지역 내 각급 학교와 연대한 수많은 장학사업, 복지사업을 펼치는가 하면 육화정신을 바탕으로 한 불교대학, 시민선방, 고산장학회 등을 운영하는 등 ‘받는 불교에서 베푸는 불교’라는 부처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지역 전통문화의 산실로써 그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배산성지(盃山城址)는 배산의 허리 부분과 정상에 각각 성을 쌓은 쌍가락지 모양의 이중토성으로 지금은 기초 부분만 남은 터인데, 거칠산국시대의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삼국사기> 거도열전(居道列傳)에 보면 신라 제4대 탈해왕 때 거도(居道)라는 장수가 거칠산국을 정벌하여 신라에 병합하고 거칠산군을 두었다고 기록하지만 고증을 필요로 하는 문제다. 하지만 신라에 병합되기 전 부족국가가 삼국시대였다는 정도는 추측이 가능하다. 또한 이곳의 옛 성터 부근에는 연산동고분군이 있어 배산성과 연산동고분군 사이의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학계는 주목하고 있다.

자연 테마
  • 온천천 일대에는 시민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아늑한 쉼터를 제공해 준다. 

금정산 계명봉 아래 계곡에서 발원하여 14km를 흐르다가 수영강과 합류하여 바다로 흘러드는 온천천은 한때 각종 쓰레기와 악취로 버려져 있었다. 그러한 온천천 일원이 자연친화형 하천으로 복원된 1998년 이후 연제구의 문화를 다시 꽃 피우고 있다. 온천천시민공원의 1만3,000여 평 둔치에는 현재 자전거도로와 물놀이장, 인공폭포,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각종 편의시설과 산책로 주변에는 수목 18종, 야생초화 45종을 식재한 야생초화원과 초지, 습지가 조성돼 도심 속 주민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물가에는 갈대, 갯버들 등 수중식물과 붕어, 미꾸라지, 송사리 등 각종 어류, 청거북이, 소금쟁이, 실잠자리 등의 곤충이 서식하고 있다. 물총새, 알락할미새, 백로 등 다양한 새들의 군무도 감상할 수 있는 온천천은 이제 천혜의 자연의 모습을 하고 동래지역의 젖줄이자 연제구의 중심 하천으로 되살아나 있다.

역사 테마

혜원정사 가까이에는 자그마한 비구니절 감천사가 있다. 1988년 전통사찰로 지정돼 감천암에서 지금의 이름으로 개칭하고 법화종에서 조계종 소속 해인사 말사로 변경됐다. 가뭄이 심해도 물이 마르지 않고 지하암반에서 솟는 물을 식수로 사용할 만큼 물맛이 달다 하여 ‘감천’(甘泉)이라 했다. 또한 범어사에 버금가는 역사를 가진 마하사란 절이 금련산 기슭에 위치해 있다. 마하(Maha)는 산스크리트로서 ‘훌륭한’ ‘존귀한’ ‘위대한’ 정도의 의미를 갖는다.

예로부터 이 마하사가 위치한 지형은 이른바 금학이 알을 품는 금학포란(金鶴包卵)의 형세를 하고 있어 절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따뜻한 기운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마하사의 창건연대에 대한 정확한 기록이 없으나, 지난 1965년 대웅전에서 발견된 상량문에 아도화상(阿道和尙)이 이 절을 창건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마하사의 창건시기를 신라 내물왕대로 추측할 뿐이다. 하지만 마하사의 현왕도는 기년명(紀年銘)이 뚜렷하여 제작시기를 알 수 있는데, 조선 후기 부산경남지역 불교미술의 양식과 계보를 살필 수 있는 자료적 가치가 상당한 문화재로 평가된다.

문화 테마
  • 연제구에서는 연제한마당축제를 비롯한 많은 축제가 열린다. 

화신사이버대학 맞은편에 위치한 연제문화원은 전통문화를 발굴하고 이를 계승 발전시키고자 1997년 문을 열었다. 주민의 건전한 여가 선용과 민족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있는 연제문화원에서는 가야금, 민요, 풍물장구, 문인화, 밸리댄스, 노래교실 등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동아리를 주도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연제문화원 개원 당시 수업을 통해 결성된 동아리 ‘연제가야금 어머니단’ ‘연제 춤사랑’ ‘소리향’ 등은 지역 내 각종 행사와 매년 개최되는 전국평생학습축제, 온천천문화축제, 연제구동아리축제, 연제한마당축제 등에서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체험 테마

1987년 개관한 부산광역시립 연산도서관은 해양, 항만, 조선, 수산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제공하는 해양•수산 특성화 도서관이다. 시립연산도서관은 도서자료를 수집하여 어린이실, 일반열람실 등을 통해 시민에게 제공할 뿐만 아니라, 종합자료실, 디지털 자료실, 교양강좌실, 어린이실, 일반열람실 등을 따로 마련해 해양탐구와 개척에 관련된 강좌 등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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