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바다와 더불어 살아가는 고장이다.
부안 사람들은 부안을 ‘생거(生居) 부안’이라고 부른다. 살기 좋은 곳이라는 의미에서다. 새만금 전시관에 들러 군산에서 부안까지 이어지는 새만금 방조제의 눈부신 풍광을 한 눈에 바라보면 지금보다 앞으로 더 발전할 부안의 미래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새만금 전시관을 중심으로 부안의 북쪽에는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 석불산 영상랜드, 효충사, 계화도, 청호저수지, 부안읍 내 관광지 등의 볼거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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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전시관 안에서는 새만금 방조제에 대한 다양한 자료들을 둘러볼 수 있다.먼저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는 국내 최초로 실증연구, 산업, 홍보 등이 동시 가능한 신재생에너지 종합단지다. 체험관에는 해양, 바이오, 수소, 폐기물, 석탄액화, 지열 등 11가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교육 자료와 체험시설이 있다. 물이 떨어지는 높이에 따라 어느 정도의 에너지가 생기는지, 바람에너지는 어떻게 생산되는지, 태양열은 생활에서 어떻게 이용되는지, 식물은 어떻게 에너지로 변환되는지 등 신재생에너지원과 에너지로 전환되는 방법이 자세하게 소개돼 있다.
부안 영상테마파크는 영상들을 촬영할 수 있는 세트장을 갖추고 있다.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 바로 옆 석불산 영상랜드는 부안에 있는 영상테마파크 두 곳 중 한 곳으로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촬영지로 쓰였다. 석불산 능선을 따라 조금만 더 올라가면 조선시대 사찰 효충사가 있다. 석불산 아래 자리한 삼현마을은 산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고 앞에는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청호저수지가 펼쳐져 있다. 이러한 자연을 몸소 느끼고자 찾아오는 사람들을 위해 마을에서는 농촌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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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영상테마파크의 곳곳에서는 이곳을 거쳐간 영화와 드라마들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내륙 쪽으로 더 들어가면 부안의 번화가인 부안읍이 나온다. 이곳에는 매창공원을 비롯하여 신석정 고택, 부안동문안당산, 부안문화원, 용화사, 부안향교 등의 볼거리가 있다. 새만금 주변의 관광을 마쳤다면 아래로 내려와 변산반도의 변산팔경을 둘러볼 차례다. 이곳은 관광지와 즐길 거리로 넘쳐나 어디서부터 구경해야 할지 고민 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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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소사는 부안을 대표하는 사찰 중 한 곳이다.6
외변산 앞에 펼쳐진 곰소항은 고즈넉하고도 아늑한 분위기를 자랑한다.변산반도 국립공원의 대표적인 명소인 내소사에는 대웅보전, 고려동중, 법화경절본사본, 설선당과 요사3층석탑, 괘불탱 등 보물과 문화재가 있다. 특히 일주문에서부터 대웅보전까지 600m의 전나무 숲길은 들머리부터 마음을 차분하게 하고, 능가산이라고도 불리는 관음봉과 숲의 조화가 아름답다. 내소사를 품은 내변산은 서해바다를 보며 등산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산이다. 내변산에는 내소사 뿐 아니라 월명암, 낙조대, 봉래구곡, 선계폭포, 선녀탕과 분옥담, 직소폭포 등 곳곳에 부안 최고의 경관이 산재해있다.
내변산 바깥쪽 바다주변은 외변산이라 불리는데 산 앞에는 곰소항이 펼쳐져 있다. 곰소항은 왜정말엽 우리 한민족에게서 착취한 농산물과 군수물자를 반출하기 위해 구축한 항구로 염전도 갖추고 있다. 곰소염전은 천연미네랄이 풍부한 해수를 태양열로 증발, 건조 시켜 만든 고품질의 천일염을 전국으로 유통시키고 있다.
고사포 해변은 아름다운 송림과 백사장을 갖추고 있는 해변이다.
부안의 바깥쪽은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곰소항 같은 항구와 많은 해수욕장이 늘어서 있다. 변산비키니해수욕장, 고사포해변, 모항갯벌해수욕장, 상록해수욕장, 위도해수욕장, 격포해변, 그리고 격포리에는 궁항과 격포항이 조성되어 있고, 변산팔경으로 꼽히는 채석강과 적벽강이 흐르고 있다.
궁항에는 전라좌수영이라는 천혜의 영상 촬영지가 있고, 격포항 주변에는 왕등도 등 작은 섬이 여럿 모여있는 위도와 바다 위의 연꽃이라 불리는 하섬 등의 섬이 분포해 있다. 위도는 그 모양이 닮았다 하여 고슴도치 섬이라고도 불리며 어민들의 민속놀이 위도띠뱃놀이에 관한 자료를 수집해 놓은 전수관과 창건연대를 정확히 알 수 없는 사찰 내원암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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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강은 명승 제 13호로 지정되었을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가졌다.2
적벽강은 석양이 아름다운 강으로도 유명하다.부안 새만금 인근에는 부안다목적댐이 설치되어 있다. 높이 47m, 연장 330m, 유역면적 58㎢의 댐이다. 부안댐은 부안 군민들의 생명수인 셈이다. 댐 주변에는 부안댐 물문화관, 변산온천, 벼락폭포 등의 관광지가 있다. 부안댐에서 동쪽 내륙으로 들어가다보면 백제시대 사찰 개암사가 나오고 개암사 뒤 산길로 30분쯤 올라가면 우금산성을 만난다. 백제가 최후의 항전을 벌였던 역사적 현장으로 전해지는 이 산성 정상은 드넓은 호남평야와 서해바다가 시원스럽게 내려다보이는 최고 전망대이다. 우금산성이 위치한 산에는 와룡소계곡과 가마소계곡이 흐르고 있어 등산객들이 쉬어가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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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댐 주변에서 개암사를 만날 수 있다.4
도청리에는 천연기념물 제 122호인 호랑가시나무군락이 있다.부안에는 계곡도 많지만 월척을 낚기에 더 없이 좋은 저수지도 많다. 문수제, 사산제, 개암제, 영전제, 우동제, 종암제 등 마을마다 자리잡은 저수지에서 그 동안의 시름을 정화해보는 것도 좋다. 부안의 숲 속의 정기를 얻고자 한다면 줄포자연생태공원과 도청리 호랑가시나무군락, 격포리 후박나무군락을 추천한다.
줄포자연생태공원은 부안 남쪽 끄트머리에 자리한 산책하기 좋은 고즈넉한 공원이다. 무성한 갈대밭과 울창한 은행나무 숲길이 장관이다. 도청리에 있는 호랑가시나무군락은 천연기념물 제122호로 지정된 군락지이다. 호랑가시나무는 상록활엽수로 식물분포상 학술적 가치가 높아 보호하고 있다. 그리고 격포리 후박나무군락은 해안 절벽에 자란 나무 군락으로 역시 천연기념물로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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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을 여행하다 보면 곳곳에서 당산나무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2
유천리 도요지는 고려시대 청자를 굽던 가마터다.부안은 고장의 역사를 느껴볼 수 있는 유적지 탐방 코스도 볼거리가 풍부하다. 먼저 마을마다 자리한 우리 민족의 오래된 민간신앙의 대상물 당산으로 우동리 당산과 남문안 당산이 있다. 또한 사찰 입구에 설치하여 행사나 의식이 있을 때 당이라는 깃발을 걸어두는 서외리 당간지주에서도 우리민족의 토속적 신앙을 느낄 수 있다.
고려시대 청자를 굽던 가마터로 유천리 도요지, 진서리 도요지가 있고, 청동시대 무덤 구암리 지석묘군, 조선 중기의 기생이자 여류시인 이매창의 묘도 부안의 대표적 유적지이다. 부안을 빛낸 인물들의 유적지도 빼놓을 수 없는 코스다. 한말의 대학자 간재 전우 선생, 조선 실학자 반계 유형원 선생 등의 유적지. 그리고 조선 말기의 주택 김상만가옥은 김성수 선생이 어린시절을 보냈던 곳이다. 이외에 수성당, 백산성, 고홍건신도비 등의 유적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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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청자박물관에서는 우리 청자의 아름다움을 느껴볼 수 있다.부안은 정말 다양한 체험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연기를 자랑하는 원숭이 공연과 자연사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는 원숭이학교를 비롯해 부안이 영상산업에 있어 으뜸가는 도시로 자리 잡게 한 부안영상테마파크, 국보 제115호인 청자상감국화당초문대접 형태의 아름다운 곡선과 고운 푸른빛을 띠는 청자 전시관인 부안 청자박물관 등이 있다.
또, 우리에게 유용한 곤충인 누에의 생활과 산업적 이용을 보여주고 누에를 직접 키워보는 체험이 가능한 부안 누에타운,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는 천문대가 있는 청림 청소년 수련관, 화려한 조각작품들을 전시한 금구원야외조각미술관, 이매창의 뜻을 이어가고자 설립한 부안 국악원, 격포해수욕장 바로 옆에 위치한 대규모 의 대명리조트에 마련한 야외 풀과 사우나 등의 시설을 겸비한 아쿠아월드 등. 이 모든 것을 다 즐기려면 하루가 너무 짧게 느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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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누에 타운은 누에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곳이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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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에서는 어촌 체험과 농촌 체험을 모두 즐겨볼 수 있다. 두포마을과 삼현마을의 모습.아름다운 해변을 낀 변산반도 서쪽 해안자락에는 해수욕장과 작은 어촌마을들이 늘어서 있다. 모항마을, 위도 치도리마을, 격포마을, 계상마을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어촌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줄포항의 후촌갈대숲마을은 갈대숲과 해수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반대로 농촌체험을 즐기고 싶다면 부안용사마을, 만회마을, 우신마을 중 방문하면 된다. 이밖에 호수의 운치를 느끼고 싶다면 윤호마을을 방문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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